logo

주일오전 1부 예배

 

물위를 걷는 믿음

  • 성경말씀 :
  • 설교자 :
  • 설교일 :

2006년 7월 16일 주일낮 예배

성경 : 마태복음14:22-33

제목 : 물 위를 걷는 믿음

오늘 본문의 말씀은 오병이어의 사건 뒤에 일어난 일입니다.

오병이어 사건의 결과는 유대인들에게 예수님을 자신들의 왕으로 삼아야 겠다는 희망을 불러 일으켰습니다.

예수님의 저러한 능력이라면 충분히 우리의 왕이 되어서 로마로부터 이 나라를 독립시켜 줄 수 있을 것이라는 소망이었습니다.

그러한 간절함을 예수님이 모르시는 바는 아니나 예수님의 구속사역과는 다른 차원의 일이었기 때문에 그들을 뒤로 하시고 예수님은 산으로 기도하러 올라 가셨고 제자들은 먼저 배를 태워 갈릴리 건너편으로 보내셨습니다.

제자들이 배를 타고 간 시간은 아마도 저녁 무렵이었을 것입니다. 그런데 본문의 시간은 사경이라 하였는데 사경은 새벽3-6시에 해당하는 시간입니다. 그러므로 대략 9시간이 지났을터인데 그들은 갈릴리 가운데서 폭풍우를 만나 움직이지 못하고 있었습니다.

갈릴리는 큰 호수입니다. 동서가 약 12km 남북이 21Km 정도 됩니다.

그러나 그 호수에서 살아왔던 제자들에게 그 시간이면 충분히 건너편에 도착할 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이 상황은 우리에게 커다란 메시지를 주고 있는데 그것은 예수님 없이는 우리는 원하는 곳으로 갈 수 없다는 사실입니다.

과거에는 그들이 예수님 없이도 그 곳을 마음대로 다녔던 사람들입니다. 그러나 이제 그들이 예수님을 주님으로 영접한 이후에는 주님 없이는 원하는 곳으로 갈 수 없다는 사실을 일깨우시고 있는 것입니다.

우리의 인생길도 이제는 어느곳을 가든지 주님과 함께 가야만 하고 주님과 함께만 갈 수 있는 것을 믿으시기 바랍니다.

저들을 움직이지 못하게 하는 것은 풍랑이었습니다.

갈릴리 호수는 지형상 돌풍이 부는 곳입니다. 고요하던 호수에 예기치 않은 돌풍이 불곤합니다.  이 세상도 마찬가지 입니다. 평소에는 아무일도 없는 것 같다가도 사고 자연재해 전쟁 질병 실업 이혼 사별 갈등 오해 시험 등 이 갑자기 찾아 옵니다. 어제 오늘의 비 피해가 그렇고 저 중동지역의 전쟁이 그렇고 우리 머릿속의 가느다란 실핏줄 하나만 터져도 모든 것이 달라집니다. 모든 것의 가치가 변하게 됩니다.

감사한 것은 그러한 중에 주님께서 우리를 홀로 두지 않으신다는 사실입니다.

제자들이 풍랑을 만나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 있는 모습을 주님께서는 지켜보고 계셨습니다.

그리고 때가 되자 그 풍랑위를 걸으셔서 제자들에게로 오셨습니다.

우리가 언제 어느 곳에 있든지 주님이 보고 계시다는 사실을 믿으시기 바랍니다.

예수님은 우리의 고난을 모르시거나 외면하시는 분이 아니라 지켜보고 계시는 분이며 필요한 때에는 그 고난의 중심으로 찾아와 주시는 분인 것을 믿으시기 바랍니다.

그 때  그 고난의 중심으로 찾아와 주시는 예수님을 바로 알고 바로 영접하고 바로 순종해야 합니다.

그런데  제자들은 예수님을 유령이라 하며 두려워 하였습니다.

그 때 예수님께서 참 서운해 하셨을 것입니다.

우리도 서로가 서로를 잘 알아 주어야 합니다. 서로가 서로를 알아주면 힘도 나고 외롭지도 않고 힘이 하나로 모아져서 많은 일을 할 수도 있습니다.

너희가 아직도 나를 알지 못하느냐 꾸짖을 법도하신데 예수님께서는 안심하라 내니 두려워 말라 하시며 다가 오셨습니다.

마치 시편기자가 시 94:18-19에서 여호와여 나의 발이 미끄러진다 말할 때에 주의 인자하심이 나를 붙드셨사오며 내 속에 생각이 많을 때에 주의 위안이 내 영혼을 즐겁게 하시나이다 하셨던 것 같이 그렇게 위로해 주시고 새힘을 주시는 분이 우리 주님 예수 그리스도이십니다.

그제서야 베드로가 만일 주시어든 나를 명하사 물 위로 오라 하소소 하였습니다.

베드로 자신은 물 위를 걸을 수 없지만 예수님의 명령은 그것을 가능케 할 것이라 믿었던 것이 베드로의 믿음이었습니다.

말씀에 의지하여 베드로는 물 위를 걸었습니다.

물론 이 이후로 기독교 2000년  역사에서 믿음으로 물 위를 걸었다는 특별한 기록은 없습니다.

그러나 물 위를 걸었던 베드로의 믿음은 언제 어디서나 전승되어 왔습니다.

물 위를 걷는 믿음이 성도 여러분들에게 있으시길 주님의 이름으로 기원을 드립니다.

물 위를 걷던 베드로는 그만 바람을 보고 무서워 물에 빠지게 되었습니다.

예수님만 바라보고 가면 되었을 터인데 바람과 함께 일어나는 파도를 보고는 예수님을 시야에서 놓치게 된 것입니다.

어렵고 힘들고 두려운 일이 닥친다 할지라도 주님을 잃지 마시기 바랍니다.

주님이 함께 계시다는 사실을 주님이 지켜보고 계시다는 사실을 믿으시고 기억하시기 바랍니다.

예수님께서 베드로를 구하여 함께 배에 오르시자 바람이 그쳤습니다.

제자들은 비로서 예수님께 절하며 가로되 당신은 진실로 하나님의 아들이로소이다 고백하였습니다.

이 사건은 우리에게 몇가지 메시지를 주시고 있습니다.

첫째는 예수님께서는 제자들의 믿음이 한층 성숙하기를 바라셨습니다.

신앙의 성숙은 두 가지를 필요로 합니다.

첫째는 지금 나의 위치와 수준이 어느정도인지를 알아야 합니다.

어떤 사람은 사실은 그렇지 아니한데 자신의 믿음이 대단한 경지에 있는 것으로 착각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래서 신앙의 성숙에 대한 필요성을 느끼지 못하고 있는 경우입니다.

그래서 시험의 기회를 통하여 지금 나의 믿음의 수준을 알아야 합니다.

둘째는 연단입니다.

저절로 성숙해지는 신앙은 없습니다. 신앙의 성숙을 위해서는 반드시 연단의 과정이 필요합니다. 야고보서 1장 2절에 형제들아 너희가 여러가지 시련을 만나거든 온전히 즐거워 하라 이는 믿음의 시험이 인내를 만들어 내는줄을 앎이니라 하셨습니다. 믿음의 성숙은 신앙의 연단을 통하여 이루어집니다.

이러한 연고로 저들만을 풍랑이 이는 갈릴리 바다로 보내셨습니다.

둘째는 예수님은 제자들이 그분을 좀더 알기를 원하십니다.

제자들은 삼년이나 주님을 따라 다녔지만 주님에 대해서 아는 것이 많지 않았습니다.

그들은 주님께서 물위로 걸을 수 있다는 사실을 믿을 수가 없었습니다.

우리가 시련에 처해 졌을 때 우리는 예수님을 보다 깊이 체험하게 됩니다.

우리는 연단을 통해서 진정으로 그가 누구신지를 더 깊이 알게 됩니다

셋째는 물위를 걷는 세상이 있음을 믿게 하시려는 것입니다.

이 세상을 믿음없이 살아가는 모습을 한 시인은 이렇게 표현하였습니다.


걱정스러운 투쟁 - 박병길 목사 -

노예의 근성을 입고서 작은 성공에 쾌재를 부르며 사람 눈치에 시달려 사는

그대는 내일을 어떻게 살 것인가

걱정스러운 투쟁 언제 포기해 버릴지 모를 의기소침한 불안한 모습

그렇게 세월을 때우는 이 많다.

하찮은 것에 신경을 모으며 약간의 칭찬에 만족하고 작은 거절에 분노하는

걱정스러운 그대의 투쟁

우유부단한 불안의 옷 입고 오늘을 걸어가는 그대의 모습

승산을 던져버린 걱정스러운 그대의 투쟁


물위를 걷는 것은 사람이 할 수 없는 일이라고여겨 물위를 걸어오신 예수님을 유령이라 한 것이 제자들이었습니다.

사람들은 누구나 물위를 걸을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오늘 본문 말씀은 물 위를 걷는 세계가 있음을 말씀해 주시고 있습니다.

이 세상은 당연히 물에 가라앉는 세상이지만 주님께서 보여주시고 베드로를 통하여 그 가능성이 누구에게나 있음을 보여준 믿음의 세계는 물 위를 걸을 수 있는 세계입니다.

베드로가 걸은 몇 걸음은 그것을 우리에게 증거해 주고 있습니다.

비록 베드로는 몇 걸음 걷다가 빠졌지만 그것은 의미있는 걸음입니다.

우리가 믿음을 잃지만 않는다면 끝까지 주님께로 걸어갈 수 있을 것이기 때문입니다.

이제 우리는 베드로가 시작한 그 길을 끝까지 가야 할 것입니다.

그 길을 통하여 그 모습을 지켜보고 있는 많은 사람들에게 물 위를 걷는 세계가 있음을 알게 하고 또한 그 일을 통하여 그 물위를 걷게 하시는 주님을 알게 해야 할 것입니다.


물위를 걷는 믿음으로 살아가시는 성도 여러분들이 되시길 바랍니다.




 

성경본문 : 마태복음14:22-33

1. 밤 사경은 몇 시이며 이로 보건데 제자들이 배를 저어 간지는 얼마나 되었을까요?

2. 제자들이 물 위로 걸어 오시는 예수님을 보고 유령이라 외친 배경에는 무엇이 있을까요?

3. 이에 대한 예수님의 대답의 말씀은 무엇이었습니까?

4. 베드로의 행동을 통한 교훈은?

5. 내가 걸어야 할 물 위는 어디입니까?




  • 번호
  • 제목
  • 등록일
  • 설교자
  • 1
  •  물위를 걷는 믿음
  • 2006-07-19

게시글 확인

비밀번호를 입력해 주십시오.

게시글 삭제

비밀번호를 입력해 주십시오.

게시글 수정

비밀번호를 입력해 주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