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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일오전 1부 예배

 

칼을 쳐서 보습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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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년 8월 6일 주일낮 예배

성경 : 이사야 2:1-4

제목 : 칼을 쳐서 보습을

레바논은 성겨에서 두로와 시돈이라 일컬어지는 곳으로 1970년대만 해도 레바논 국민의 70%가 기독교인이었던 나라인데 이제는 기독교인이 27.5% 무슬림이 72.4%로 되어 있습니다. 27.5%의 기독교도 대단히 많은 비율인데 문제는 이들이 전혀 레바논에 영향력을 주지 못하는 명목상의 기독교라는 것입니다.

중동에서 사역하시는 공일주선교사님은 기독공보의 편지글에서 저 레바논의 기독교인들이 그곳에서 빛과 소금을 역할을 감당하는 기독교인들이 되기를 그리고 저 레바논을 통하여 중동지역 복음의 역사가 이루어지기를 위해서 기도해달라고 요청을 하였습니다.

인구의 70%가 기독교인이었을 때 나라를 잘 감당하지 못해 음란산업과 부패로 말미암아 많은 사람들이 미국과 유럽으로 이주하였고 그 빈자리를 무슬림들이 들어왔다고 합니다.

신의 당이라는 뜻의 헤즈볼라는 2005년 레바논 총선에서 총128석 가운데 35석을 차지하였고 레바논 내각에 2명의 장관을 입각시킨 정치세력입니다.

이들은 강한 이슬람 시아파들로서 여러차례에 걸쳐 미국 이스라엘과 충돌을 겪었다고 합니다.

이곳에서 지금 이스라엘과의 전쟁이 치루어지고 있는데 사실 이것은 전쟁이 아니라 학살입니다.

적어도 전쟁이라함은 승패를 장담하기 어려운 두 세력간의 싸움을 의미하는데 그 전쟁에서 한 쪽의 힘이 월등하다면 그것은 전쟁이라는 이름의 집단학살입니다.

인류의 역사를 보면 전쟁이라는 지극히 불법적인 수단을 통하여 자신들의 악행을 합법화시키려 하여왔습니다.

한 시인은 레바논 사태를 보면서 다음과 같은 시를 일간지에 게재하였습니다.


나 거기 서 있다  박노해

몸의 중심은 심장이 아니다

몸이 아플 때 아픈 곳이 중심이 된다

가족의 중심은 아빠가 아니다

아픈 사람이 가족의 중심이 된다


총구 앞에 인간의 존엄성이 짓밟히고

양심과 정의와 아이들이 학살되는 곳

이 순간 그곳이 세계의 중심이다


아 레바논이여!

팔레스타인이여!

홀로 화염 속에 떨고 있는 너

국경과 종교와 인종을 넘어

피에 젖은 그대 곁에

지금 나 여기 서 있다

지금 나 거기 서 있다


불리틴은 1947년 미국의 핵무기 개발 계획에 참여했던 아인슈타인을 비롯한 시카고대학의 과학자들이 만들어 격월로 발행하는 잡지이다.

이 잡지에는 핵전쟁이 발발할 가능성과 위기감을 지구종말시계로 표시하고 있는데 현재 시간은 종말의 때인 12시의 9분전이라합니다.

인간의 비극과 죄악이 가장 많이 포함되어 있는 사건은 전쟁임에 틀림이 없습니다.

단 한사람의 죽음이 끼치는 영향도 엄청난 것인데 전쟁은 수 많은 생명의 죽음을 담보로 하고 있습니다.

한국전쟁에서 남한이 100만 북한이 100만 그리고 중공군이 100만(사실은 80만 정도는 조선족이었다고 함) 희생을 당하였습니다.

전쟁기간중에 미군과 정부군은 대전형무소에 수감되었던 7000명이 북한군에게 이용당할 것을 우려해 산내면 한 야산에서 모두 학살한 사건도 전쟁으로 인해 일어난 일입니다.

저들의 가족과 가까운 사람들까지 생각한다면 말로 형용할 수 없는 슬픔과 비극이 그 많은 사람들에게 치유할 수 없는 상처로 남았습니다.

성경에 나오는 전쟁의 참혹함도 생생하게 표현되어 있습니다.

왕하 6:29에 보면 엘리사시대에 아람과의 전쟁에서 포위당한 이스라엘은 우리가 드디어 내 아들을 삶아 먹었더니 이튿날에 내가 이르되 네 아들을 내라 우리가 먹으리라 하나 저가 그 아들을 숨겼나이다 하고 호소할 정도로 비참한 지경에 이르게 되었습니다.

왕하 25:7은 전쟁에 진 유다의 슬픔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시드기야의 아들들을 저의 목전에서 죽이고 시드기야의 두 눈을 빼고 사슬로 결박하여 바벨론으로 끌어갔더라

구 소련연방의 붕괴로 이제 지구에 평화가 찾아오는가 했는데 오히려 전쟁의 소문은 날로 더해가고 있습니다.

아프카니스탄과 이라크에서 마치 전자게임 하듯이 사람을 죽이고 나서는 동족간에 끝없이 서로를 증오하게 해 자살 폭탄이라는 인간을 가장 참혹하게 만드는 일이 마치 일상이 된 듯한 세상을 만들어 놓았습니다.

폭탄이 떨어지고 있는 레바논의 카나는 예수님이 물로 포도주를 만드신 곳입니다.

그런데 그곳에서 물로 피를 만들어 가고 있습니다.

그런데도 전세계는 침묵하고 있습니다.

오늘 본문에서 말일에 만방이 여호와의 산으로 모여 들어 주님의 도를 배우게 됨으로 다시는 칼을 들고 서로를 치지 아니하며 다시는 전쟁을 연습지 아니하리라 하셨습니다.

전쟁이 그치는 것은 무기의 증강에 의해서가 아니라 온 열방이 주님의 도를 배우게 됨으로 이루어 진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예수님은 메시야로 예루살렘성을 입성하실 때 많은 사람들의 기대와는 달리 나귀를 타셨습니다.  예수님께서는 전쟁을 통한 메시야가 아니라 평화의 메시야이심을 말을 타지 않으시고 나귀를 타심으로 계시해 주신 것입니다.

팔복에서도 화평케 하는 자가 하나님의 아들이라 일컬음을 받을 것이라 하셨습니다.

이사야가 본 환상은 인간과 인간이 불화하지 않고 화목하게 사는 것 뿐만 아니라 온 만물이 화평하게 사는 세상 샬롬이었습니다.

이사야11장 6-8의 말씀에 그 때에 이리가 어린 양과 함께 거하며 표범이 어린 염소와 함께 누우며 송아지와 어린 사자와 살찐 짐승이 함께 있어 어린 아이에게 끌리며 암소와 곰이 함께 먹으며 그것들의 새끼가 함께 엎드리며 사자가 소처럼 풀을 먹을 것이며 젖먹는 아이가 독사의 구멍에서 장난하며 젖뗀 어린 아이가 독사의 굴에 손을 넣을 것이라하였습니다.

그런데 이와같은 일이 이루어지는 것도

나의 거룩한 산 모든 곳에서 해됨도 없고 상함도 없을 것이니 이는 물이 바다를 덮음 같이 여호와를 아는 지식이 세상에 충만할 것임이니라 고 11장 9절 말씀에 이르시고 있습니다.

우리는 우리 주변에 일어나고 있는 전쟁의 소문과 그 내용들에 대하여 알아야 합니다.

나와는 직접적인 관계가 없는 일이라고 관심을 갖지 않는 것은 온 인류를 향하신 하나님의 뜻을 바로 받들지 못하는 일입니다.

사실을 안다고 하는 것이 매우 어려운 일이지만 우리는 할 수 있는 노력들을 통하여 또한 이웃에 대한 사랑의 관점에서 그러한 내용들을 알려고 노력을 해야 합니다.

레바논이 헤즈볼라가 왜 그와같은 죽음을 당하고 있는지를 그 사실에 대하여 알려고 해야 합니다.

그리고 그 사실들에 대한 하나님의 뜻이 무엇인지를 찾고 또 찾아야 합니다.

하나님은 이스라엘의 하나님만이 아니라 믿는자 만의 하나님이 아니라 온 인류의 하나님입니다.

노르웨이를 여행했던 한 분이 어느 집을 방분하였는데 그곳에 모인 사람들이 한국의 민주화를 위하여 기도하고 있더랍니다. 당신들이 한국을 어찌알고 또 이렇게 모여서 기도하냐고 물으니까 이 모임은 오래된 모임이고 한국이 민주화가 될 때까지 우리는 기도할 것이라고 하더랍니다.


다음은 기도하는 일입니다.

우리가 안 사실들에 대하여 그리고 그 일에 대한 주님의 뜻에 대하여 우리는 기도해야 합니다. 성 프란치스코는 자신이 경험한 불화의 현장속에서 다음과 같은 기도를 하였습니다.

평화를 위한 기도 성 프란치스코

오, 주님 저를 당신의 평화의 도구로 써 주소서.

미움이 있는 곳에 사랑을

다툼이 있는 곳에 용서를

의혹이 있는 곳에 믿음을 심게 하소서

절망이 있는 곳에 희망을

어두움이 있는 곳에 빛을

슬픔이 있는 곳에 기쁨을 심게 하소서

오, 거룩하신 주님.

제가 위로받으려 애쓰기보다는 위로할 수 있도록

사랑받으려 애쓰기보다는 사랑할 수 있도록 도와 주소서

우리는 줌으로써 받고 용서함으로써 용서받으며

죽음으로써 영생을 얻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전쟁이 그치고 평화가 깃들이기를 위해서 늘 기도해야 합니다.


다음은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을 하는 것입니다.

전쟁은 사단의 걸작품입니다.

전쟁을 지속시키는 사단의 재료들을 우리의 심령에서부터 제거하도록 합시다.

우리 안에 있는 탐욕들이 모여서 결국은 전쟁이라는 거대한 괴물이 탄생하는 것입니다.

평화를 이루기 위한 노력들을 지속해 나가야 합니다.

전쟁의 피해자들을 돕는 일, 전쟁의 부당함을 알리는 일, 전쟁이 발발하지 않도록 나의 작은 힘이지만 보탤 수 있게 하는 일 전쟁이 없는 세상과 하나님의 나라는 그렇게 멀리 떨어져 있지 않습니다.

성경본문 : 이사야2:1-4

1. 야곱의 산 여호와의 전은 어디를 가리키는가?

2. 그곳에서 하나님께서 그의 백성들에게 가르치실 일은 무엇인가?

3. 그 결과 백성들이 변화된 모습은 무엇인가?

4. 예수님께서 나귀를 타고 예루살렘성을 입성하심을 통해 주시는 말씀은?

5. 다시는 전쟁을 연습하지 않는 세상을 위하여 내가 할 일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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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칼을 쳐서 보습을
  • 2006-0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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