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go

주일오전 1부 예배

 

삼일운동과 기독교

  • 성경말씀 :
  • 설교자 :
  • 설교일 :

 

성경 : 에스라 5:1-5.

제목 : 삼일운동과 기독교

일제 식민지시대의 본격적인 민족 해방운동은 3.1운동을 기점으로 시작이 되었습니다.

그리고 그 삼일운동의 중심에는 기독교가 있었습니다.

형식적으로 보면 3.1운동은 제1차세계대전 종결과 함께 미국이 주창한 민족자결주의와 이에 영향을 받은 동경 유학생들의 2.8독립선언에 이어 서울에서 기독교와 천도교를 중심한 민족대표들이 독립을 선언한 것으로 이해되어 오고 있습니다.

삼일운동의 발전과정은 대체로 3단계로 나눌 수 있는데

1단계는 사회계층을 대표했던 민족대표 33인의 선언이었습니다.

여기에 기독교인이 16인 천도교인이 15인 불교인이 2명 있었습니다.

2단계는 민족대표의 독립선언에 이어 주로 청년 학생 교사 등 지식인 도시 노동자 및 상인 층에 의해 이 운동이 전국 주요도시로 확산된 단계입니다.

3단계는 이 운동이 주요도시로부터 다시 전국의 각 농촌지방으로 확산된 단계입니다.

기독교는 1단계 뿐만 아니라 2단계 3단계의 과정에 있어서도 항상 그 중심 통로가 되었던 것입니다.

전국 방방곡곡의 시골 장터에서 거의 1년 동안이나 만세시위가 계속되었다고 합니다.

이 과정은 평화적 방법으로 진행되었는데 이에 대해 일본은 무력으로 탄압함으로써 폭동화 됐고 희생도 커지게 되었습니다.

약 2백만 명으로 추산되는 시위 참가자 중 공식집계만으로 7500여 명이 피살되었고 4만 6천여 명이 검거되었으며 약 1만 6천여 명이 부상하였고 49개처의 교회와 학교 715호의 민가가 불에 탄 것으로 기록되어 있습니다.


종교계를 중심으로 한 애국계몽운동계 국내세력의 독립선언이 일시에 전민족적 호응을 얻을 수 있었던 것은 일본의 식민통치 10년이 전체 우리민족의 생존을 그만큼 위협했기 때문이었습니다.

이러한 암담한 현실은 그 시대 우리 민족을 이끌고 나갈  누군가를 절실히 요구하고 있었습니다.

바로 이러한 때에 기독교가 그 역할을 감당하였던 것입니다.

기독교는 1907년부터 시작된 대부흥운동의 영향으로 그러한 역할을 감당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실로 그 당시의 기독교는 이 나라 이 민족의 기대였고 소망이었고,

기독교는 온갖 희생을 감수하면서 그 기대를 저버리지 않았던 것입니다.


본문에서 이스라엘 백성들이 건축하려는 성전은 스룹바벨 성전 혹은 제2 예루살렘 성전으로 불리었었습니다.

539년에 바벨론의 뒤를 이은 바사의 초대왕 고레스의 칙령에 의해 바벨론으로 잡혀 갔던 포로들은 다시 이스라엘로 돌아갈 수 있게 되었습니다.

70여년 만에 고국으로 돌아온 이스라엘 백성들은 제일 먼저 파괴된 성전을 건축하려고 하였습니다.

그런데 주변에 있던 이방민족들과 총독들이 성전건축을 통하여 이스라엘 백성들이 다시 하나가 되어 힘이 생기는 것을 원치 않아서 바사 왕에게 모함을 하였습니다.

이 이스라엘 백성들은 오래전부터 반역심이 강한 족속이요 또 조금만 힘이 생기면 바사 왕국에 세금이나 조공도 바치지 아니하고 큰 문제를 일으킬 것이라는 내용이었습니다.

그러자 고레스왕의 칙령을 알지 못하는 후대의 바사 왕은 성전재건을 중단할 것을 명하는 조서를 내렸고 그로 말미암아 성전 건축은 중단이 되고 15년의 세월이 흘렀습니다.

그들은 바벨론의 포로에서 고국으로 돌아오기는 했지만 그렀다고 이스라엘이 독립된 자주 자유 국가는 아니었습니다.

여전히 그들은 바사의 지배를 받는 식민지 상태였습니다.

그 명령을 거역하고 성전을 건축할 아무런 힘도 가지고 있지 못하였던 것입니다.

성전은 황무한 채로 남아 있었고 그 사이에 백성들은 자신들이 살 집을 잘 짓고 살아가고 있었습니다.

그 때에 하나님께서 학개와 스가랴 선지자에게 말씀하시길 너희는 그렇게 좋은 집에서 살고 있으면서 여호와의 전은 황무한 상태로 두고 있는 것이 가한 일이냐고 하셨습니다.

선지자를 통한 이 말씀에 그 당시의 지도자 스룹바벨과 예수아가 회개하고 다시 일어섭니다. 다른 백성들도 믿음과 용기를 가지고 한 마음이 되어서 성전 건축을 하기 시작하였습니

다.

그들이 성전 건축을 하기 시작한 것은 하기 싫었던 일을 다시 열심을 내어 하는 차원이 아니었습니다.

바사 왕국의 명령을 어기고 성전을 짓다가 바사의 군사들이 들이 닥쳐서 모두를 다시 포로로 잡아 가거나 아니면 그 자리에서 처형할 가능성이 있는 상황에서 그들은 목숨을 내어 놓고 성전 건축을 다시 시작하였던 것입니다.

어느 시대에나 성전건축이 쉬웠던 때는 없습니다. 아주 힘들고 어려운 일입니다.

각 시대마다 하지 못할 하지 않아야 할 이유들은 늘 있었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 일들을 이겨낸 사람들만이 그 영광스런 이름들이 되었습니다.

성전건축이 어느 정도 진행되었을 때에

우려대로 그 지역을 다스리던 총독들이 와서는 누가 이 일을 다시 하라고 했느냐 하면서 이 일을 행한 사람들의 이름을 적어 내라고 하였습니다.

이때 이스라엘 백성들은 흩어지거나 도망하거나 회피하지 아니하고 그 명단 즉 자신들의 이름을 적어 냈습니다.

그것은 어쩌면 처형될 자의 명단이 될 수 있는 그런 것이었음에도 불구하고 그들은 그 명단에 자신들의 이름을 적기를 회피하지 않았습니다.

나중에  성전 봉헌식을 하면서 이스라엘 백성들이 제물로 수소 1백 마리와 수양 2백과 어린 양 4백을 바쳤다고 하였는데

이미 그 전에 그 성전을 위하여 이스라엘 백성들이 산 제물이 된 것입니다.

그것은 헌신이었습니다.

그들은 성전을 위하여 온갖 수고는 물론이거니와 위험과 생명까지 걸고 성전을 건축하여 왔던 것입니다.

스룹바벨 성전이 만들어 지기까지 그와 같은 헌신 그와 같은 산 제물들이 있었던 것입니다.

그 헌신과 그 산 제물들을 통하여 성전은 건축된 것입니다.


그 두렵고 떨리는 상황 속에서 자신들의 이름을 내어 놓고 하나님의 전을 건축하기 위하여 헌신했던 이스라엘 백성들을 바라보시기 바랍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은 헌신자의 명단을 제출하면서 성전을 재건하라고 바사의 초대 왕인 고레스가 칙령을 내렸었음을 총독들에게 고하였습니다.

하나님께서 총독들의 마음을 움직이사 바로 무력을 행치 않게 하시고 바사왕국에 조서를 보내 과연 그러한 칙령이 있었는지를 문의하였습니다.

그 서신을 받은 당시의 바사왕 다리오는 고레스의 칙령을 찾아보게 하였는데 그것이 왕의 서적 곳간에서 발견되었습니다.

그 칙령에 보니 이스라엘 백성들을 고국으로 돌려보낼뿐더러 그들이 가서 성전을 재건할 수 있도록 해 줄 것과 거기에 필요한 경비까지 지원해 줄 것이 기록되어 있었습니다.

그것을 본 다리오왕은 고레스왕의 칙령대로 모든 것을 지원해 줄 것을 총독들에게 명령하였고 만일 명령대로 하지 않으면 큰 벌을 내릴 것을 그리고 성전 건축 뿐 아니라 앞으로 성전 제사에서 쓸 모든 제물까지 공급해 줄 것을 기록한 답조를 내렸습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은 죽음만을 기다리고 있었는데 오히려 모든 일을 합법적으로 바사 왕국의 보호를 받으며 하게 되었고 거기다가 성전건축에 필요한 모든 자재까지 공급받게 되었던 것입니다.  


삼일운동에서 민족대표의 이름으로 자신의 이름을 쓰는 일은 곧이어 있을 박해와 투옥을 각오하고 한 일입니다. 삼일운동의 민족대표의 자리에 이름을 썼다고 무슨 영광이 오는 그런 일이 아니었습니다. 그렇지만 자신의 이름으로 그 선언을 한 것입니다.

이승훈, 양전백, 이명룡, 유여대, 김병조, 길선주, 신흥식, 박희도, 오화영, 정춘수, 이갑성, 최성모, 이필주, 김창준, 박동완, 신석구 이 이름들입니다.

삼일운동에 앞장선다는 것은 감옥을 가는 일이요 총알을 맞는 일이요 칼에 찔리는 일이었습니다.

7500명의 피살자 1만 6천명의 부상자가 그 증거입니다. 그렇지만 그 자리를 피하지 않은 것입니다.

저들의 희생은 그 이후 한국 교회가 이 땅에 세워지는 초석이 되었고 밑거름이 되었습니다.


우리는 그 일을 기념하고 계승하기 위하여 매년 3월 1일에 삼일절 산상전도대회를 갖

고 있습니다.

매년 삼일절에 각 산의 정상에서 기미독립선언문을 낭독하고 인쇄된 독립선언문과 전도지를 하산하면서 나누어 주고 있습니다.

북한산 마니산 청계산 검단산 관악산에서 이 행사를 가졌는데 올해에도 관악산에서 이 행사를 갖고자 합니다.


이러한 일을 하면서 늘 생각하는 것은 오늘날 한국 교회는 이 나라와 이 민족 앞에 무엇을 해야 하는가 하는 점입니다.

첫째는 예수님 닮은 그리스도인들을 많이 길러 내는 일이요

둘째는 남북통일에 주역이 되는 일이요

셋째는 세계속에 한국을 세우는 일인데 그것은 땅끝까지 이르러 복음 전하는 일을 감당하는 것이라 생각합니다.


성경본문 : 에스라5:1-5

1. 에스라의 시대적 배경과 사역의 내용은?

2. 학개와 스가랴와 스룹바벨과 예수아가 일어나 함께 한 사역은?

3. 강 서편 총독 닷드내와 스달보스내와 그 동료들이 유다인들에게 요구한 사항은?

4. 다리오왕의 답조의 내용은?

5. 이 시대 기독인의 나라사랑이란 무엇일까요?





  • 번호
  • 제목
  • 등록일
  • 설교자
  • 1
  •  삼일운동과 기독교
  • 2006-03-22

게시글 확인

비밀번호를 입력해 주십시오.

게시글 삭제

비밀번호를 입력해 주십시오.

게시글 수정

비밀번호를 입력해 주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