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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일오전 1부 예배

 

사명주심에 대한 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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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 : 마태복음25:14-30

제목 : 사명 주심에 대한 감사

제가 초등학교와 중학교 때 축구선수를 했었습니다.

초등학교 때는 몰랐는데 중학교 때는 주전이 되느냐의 문제로 마음고생이 있었습니다.

지금 우리나라 월드컵대표팀의 경기를 보면서 우리는 누가 나오던지 나와서 잘하기만 하면 좋아 보이고 박수를 치고 하지만 막상 선수들 사이에서는 치열한 주전경쟁이 있습니다.

우선은 대표팀 명단에 들어야 하는 경쟁이 있고 다음으로는 주전이 되어 경기에 나가는 경쟁이 있습니다.

2002년 월드컵때에도 대표팀 명단에는 들어 있었으면서도 최태욱 윤정환을 비롯한 몇 명의 선수는 운동장을 밟지도 못한 선수들이었습니다. 본인도 그렇고 가족들도 그렇고 얼마나 서운했겠습니까?

저는 그래서 히딩크 감독을 지금도 못마땅해 합니다.

아무리 그래도 그렇지 16강 8강 4강전에는 몰라도 3-4위전을 할 때에라도 한 5분씩만 뛰게 해 주어도 좋았을 것을 같이 그 고생을 한 선수들을 그렇게 독하게 끝까지 벤치에만 앉혀 놓을 수 있는 건지 참 모진 사람이다 하는 생각이 들어서 별 호감이 없습니다.  

시합을 앞두고 마무리 훈련을 할 때쯤이면 주전이 정해져서 연습경기도 주전대 후보로 나누어서 훈련을 합니다. 그럴 때 후보팀에 있으면 운동할 맛이 없어집니다.

막상 시합 날이 되어도 기쁘지가 않고 아는 사람 얼굴 마주치기가 부끄러워 고개를 숙이고 있게 됩니다.

서론이 길었습니다만

오늘 본문에 나오는 달란트를 받은 종들은 다 주전들입니다.

아마도 그 주인의 집에는 그 종들 외에도 많은 종들이 있었을 것입니다.

그런데 그 중에 그래도 주인이 보기에 능력이 있어 보이는 종 셋을 택해서 한명에게는 다섯 달란트를 다른 이에게는 두 달란트를 또 다른 이에게는 한 달란트를 준 것입니다.

왜냐하면 한 달란트란 금 34.6Kg에 해당하는 가치입니다.

그렇게 많은 돈을 아무에게나 맡기지는 않았을 것이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달란트를 받지 못한 종들은 몹시 실망도 하고 서운하기도 하였을 것입니다.

주인이 나를 이정도 밖에는 신임해 주시기 않는구나!

좀더 긍정적인 사람은 이번에는 내가 이런 대우를 받았지만 다음에는 주인의 신뢰를 받을 만한 사람이 되어야 되겠다 하는 결심을 하였을 것입니다.

핸드폰이 나오기 전에는 개각 때만 되면 내심 기대를 갖고 있던 분들은 전화통을 잠시도 떠나지 못하고 붙들고 있었다고 합니다. 언제나 전화가 올까 노심초사 기다리고 있는 것입니다. 혹시 전화가 왔는데 받지를 않아 다른 사람에게 기회가 갈까하는 염려에서 그러했다고 합니다.

그런데 오늘 다섯 달란트 받은 종 두 달란트 받은 종 한 달란트 받은 종은 특별히 선택된 사람들이요 주인의 분명한 신뢰를 받은 종들이었습니다.

그래서 다섯 달란트 받은 종과 두 달란트 받은 종은 즉시 가서 그것으로 장사하여 각각 다섯 달란트와 두 달란트를 남겼다고 하였습니다.

문제는 한 달란트 받은 종에게서 일어났습니다.

그는 한 달란트를 그저 땅에 파고 감추어 두었다가 주인이 돌아오자 도로 갖다 주었습니다.

무슨 생각으로 그리하였을 까요?

어떤 분들은 말씀하기를 한 달란트 받은 종이 상대적으로 불공평하다고 생각해서 그리했다고 해석을 하시는데 그럴 가능성이 없는 것은 아니지만 그 보다는 부담감을 갖고 일하기가 싫어서 그리하였을 것입니다.

주인도 없는데 이전에 하던 일 그냥 하면서 주는 밥 먹으며 지내면 될 것을 내 것이 될 것 같지도 않은 일을 혹 손해가 날 수 있는 부담과 책임을 지면서까지 그 일을 하기가 싫었던 것입니다.

그래서 땅을 파고 감추어 두었다가 도로 주인에게 반납한 것입니다.

문제는 주인이 이 종의 행동을 받아들인 것이 아니라 악하고 게으른 자라고 심판했다는 것입니다.

하나님 안에서 사명은 축복이고 축복은 사명입니다.

오늘 우리는 주일예배를 드리면서 봉사관 예정지 구입 감사예배를 드리고 있습니다.

현재 우리가 사용하고 있는 교육관도 그러하고 앞으로 봉사관으로 사용할 곳도 그러하고 다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사명으로 주신 일들인 줄로 믿습니다.

달란트로 비유한다면 두 달란트쯤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우리 주변에도 많은 교회들이 있습니다.

어떤 교회는 한 다섯 달란트 쯤 받아 그 일을 힘써 감당하고 있는 교회들도 있습니다.

사실 우리는 아직 많이 부족한데도 불구하고 하나님께서 귀중한 두 달란트 쯤을 맡기신 줄로 믿습니다.

참 감사한 일입니다.

또 영광스러운 일입니다.

그래서 오늘 감사 예배를 드려야 겠다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믿어주시고 인정해 주셔서 맡겨주신 것에 대해 지금 우리가 할 수 있는 것 그리고 해야 하는 것은 바로 감사이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우리가 분명히 알아야 할 것은

하나님께서는 사명을 맡기실 때에는 할 수 있도록 은혜를 베푸신다는 사실입니다.

노아에게 땅과 하늘에 거하는 숨쉬는 생명들이 거할 거대한 방주를 만들 수 있는 여건을 예비해 놓으시고 그 방주를 짓게 하셨습니다.

아브라함에게는 번제에 쓸 어린양을 예비하시고 이삭을 번제로 드리라 하셨습니다.

모세에게 사명을 맡기실 때에 하나님께서는 양치는 막대기를 하나님의 지팡이로 바뀌게 하시어 그 사명을 감당할 수 있게 하셨습니다.

예수님께서는 시몬을 베드로로 바꾸셔서 그 사명을 감당하게 하셨습니다.

사울을 바울로 바꾸셔서 사명을 감당하게 하셨습니다.

예수님께서 제자들을 부르실 때에도 너희가 사람을 낚는 어부가 되게 하리라 하셨습니다.

승천하시면서 제자들에게 이르시기를 땅끝까지 이르러 내 증인이 되리라 하셨습니다.

바울은 딤전 1:12에서 이르시기를  나를 능(能)하게 하신 그리스도 예수 우리 주(主)께 내가 감사(感謝)함은 나를 충성(忠誠)되이 여겨 내게 직분(職分)을 맡기심이니 하셨습니다.

오늘 이제 우리는 우리에게 이 귀한 사명을 주신 주님께 감사를 드리며 이 사명을 시작하고자 합니다. 할 수 있게 하시고 그로 말미암아 상급을 예비하신 하나님의 은혜가 성도 여러분들과 함께 하실 줄로 믿습니다.  


성경본문 : 마태복음25:14-30

1. 마태복음 25장의 주제는?

2. 다섯 달란트 받은 자와 두 달란트 받은 자의 공통점은?

3. 한 달란트 받은 자가 한 일은?

4. 한 달란트 받은 종이 그와 같이 한 이유는 무엇일까요?

5. 주님께서 내게 주신 달란트는 무엇이고 그것을 어떻게 사용하고 있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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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명주심에 대한 감사
  • 2006-0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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