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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일오전 1부 예배

 

출애굽의 구원

  • 성경말씀 : 출애굽기3:7-8
  • 설교자 : 방영철
  • 설교일 : 2021-02-07

202127일 주일낮 예배

성경 : 출애굽기 3:7-8

제목 : 출애굽의 구원

 

창세기1장부터 11장까지는 하나님의 천지창조와 인류의 시조 아담과 하와로부터 중시조인 노아와 그 후손들의 이야기입니다.

현재의 우주과학으로 우주의 나이가 139억년 정도 되었다고 하는데 그 역사를 단 몇장으로 압축하고 믿음의 조상이라하는 아브라함의 이야기부터 시작하고 있습니다.

그 만큼 이 사건이 중요한 의미이다라는 뜻일 것입니다.

12:1-9에 보면 하나님께서 아브라함을 찾아와 약속을 하십니다.

약속의 내용은 이곳을 떠나 내가 네게 지시할 땅으로 가라 그 땅을 내가 네게 주리라 하심이었습니다.

1. 여호와께서 아브람에게 이르시되 너는 너의 고향과 친척과 아버지의 집을 떠나 내가 네게 보여 줄 땅으로 가라

2. 내가 너로 큰 민족을 이루고 네게 복을 주어 네 이름을 창대하게 하리니 너는 복이 될지라

3. 너를 축복하는 자에게는 내가 복을 내리고 너를 저주하는 자에게는 내가 저주하리니 땅의 모든 족속이 너로 말미암아 복을 얻을 것이라 하신지라

4. 이에 아브람이 여호와의 말씀을 따라갔고 롯도 그와 함께 갔으며 아브람이 하란을 떠날 때에 칠십오 세였더라

5. 아브람이 그의 아내 사래와 조카 롯과 하란에서 모은 모든 소유와 얻은 사람들을 이끌고 가나안 땅으로 가려고 떠나서 마침내 가나안 땅에 들어갔더라

6. 아브람이 그 땅을 지나 세겜 땅 모레 상수리나무에 이르니 그 때에 가나안 사람이 그 땅에 거주하였더라

7. 여호와께서 아브람에게 나타나 이르시되 내가 이 땅을 네 자손에게 주리라 하신지라 자기에게 나타나신 여호와께 그가 그 곳에서 제단을 쌓고

8. 거기서 벧엘 동쪽 산으로 옮겨 장막을 치니 서쪽은 벧엘이요 동쪽은 아이라 그가 그 곳에서 여호와께 제단을 쌓고 여호와의 이름을 부르더니

9. 점점 남방으로 옮겨갔더라

 

왜 하나님께서 아브라함을 찾아오셨는지 그리고 그에게 그와 같은 약속을 하셨는지 그 이유에 대한 기사는 없습니다. 어떤 이는 자연환경의 변화를 어떤 이는 정치적 위협을, 어떤 이는 데라가 우상을 믿던 것을 들어 신앙적 이유라 하기도 하지만 아무튼 하나님께서 일방적으로 찾아와 주셨고 그와 같은 약속을 하신 것입니다.

그런데 아브라함도 이삭도 야곱도 그러한 하나님의 약속에 합당한 삶을 살지는 못했습니다.

창세기12:10 이하에 아브라함은 가나안 땅에 살다가 기근이 들자 애굽으로 내려갔습니다. 애굽에서 식량은 얻게 되었지만 부인 사라를 빼앗기는 일이 있었고 하나님이 애굽에 재앙을 내리심으로 가나안으로 돌아오게 되었습니다.

창세기 26: 1 이하에 이삭 때에도 흉년이 들자 또 애굽으로 내려가려고 블레셋의 땅 그랄에 있었을 때에 하나님께서 이삭에게 나타나 애굽으로 내려가지 말고 내가 네게 지시하는 땅에 거주하라 하셨습니다. 이 때에 이삭은 계속 애굽으로 가지는 않았지만 그랄에 머물러 있다가 또 부인 리브가를 빼앗길 뻔 하였습니다.

창세기 42:1 이하에 야곱 때에도 기근이 심해지자 아들들을 애굽에 보내어 곡식을 사오게 한 일이 있었습니다. 이 일로 인하여 야곱의 족속들은 애굽으로 이주하게 되었고 결국 그곳에서 애굽의 노예가 되었습니다.

이번에 하나님께서는 창세기 46:1-4에서 야곱에게 나타나셔서 특별한 약속을 하시며 애굽으로 내려가라 내가 함께 갈 것이고 그리고 너희를 인도하여 다시 올라올 것이라 하셨습니다. 먼 길일 뿐 아니라 오랜 길이기 때문이었습니다.

1. 이스라엘이 모든 소유를 이끌고 떠나 브엘세바에 이르러 그의 아버지 이삭의 하나님께 희생제사를 드리니

2. 그 밤에 하나님이 이상 중에 이스라엘에게 나타나 이르시되 야곱아 야곱아 하시는지라 야곱이 이르되 내가 여기 있나이다 하매

3. 하나님이 이르시되 나는 하나님이라 네 아버지의 하나님이니 애굽으로 내려가기를 두려워하지 말라 내가 거기서 너로 큰 민족을 이루게 하리라

4. 내가 너와 함께 애굽으로 내려가겠고 반드시 너를 인도하여 다시 올라올 것이며 요셉이 그의 손으로 네 눈을 감기리라 하셨더라

5. 야곱이 브엘세바에서 떠날새 이스라엘의 아들들이 바로가 그를 태우려고 보낸 수레에 자기들의 아버지 야곱과 자기들의 처자들을 태우고

6. 그들의 가축과 가나안 땅에서 얻은 재물을 이끌었으며 야곱과 그의 자손들이 다함께 애굽으로 갔더라

7. 이와 같이 야곱이 그 아들들과 손자들과 딸들과 손녀들 곧 그의 모든 자손을 데리고 애굽으로 갔더라.

 

이 이후로 400년의 시간이 지났습니다.

이는 창세기15:9-14에 있는 언약의 기간이었습니다.

9. 여호와께서 그에게 이르시되 나를 위하여 삼 년 된 암소와 삼 년 된 암염소와 삼 년 된 숫양과 산비둘기와 집비둘기 새끼를 가져올지니라

10. 아브람이 그 모든 것을 가져다가 그 중간을 쪼개고 그 쪼갠 것을 마주 대하여 놓고 그 새는 쪼개지 아니하였으며

11. 솔개가 그 사체 위에 내릴 때에는 아브람이 쫓았더라

12. 해 질 때에 아브람에게 깊은 잠이 임하고 큰 흑암과 두려움이 그에게 임하였더니

13. 여호와께서 아브람에게 이르시되 너는 반드시 알라 네 자손이 이방에서 객이 되어 그들을 섬기겠고 그들은 사백 년 동안 네 자손을 괴롭히리니

14. 그들이 섬기는 나라를 내가 징벌할지며 그 후에 네 자손이 큰 재물을 이끌고 나오리라

 

이 기간동안 요셉으로 인하여 환영을 받기도 했지만 세월이 지남에 따라 요셉을 알지 못하는 애굽의 왕들이 이어졌고 늘어난 이스라엘 자손들은 애굽에 위협이 되었으며 결국 엄격한 통제아래 고된 노예로의 삶을 살게 되었습니다.

 

때가 되자 하나님께서는 그의 백성을 구원하기 위하여 모세를 예비하셨습니다.

오늘 말씀은 하나님께서 떨기나무 불꽃 가운데서 모세에게 하신 말씀입니다.

 

7. 여호와께서 이르시되 내가 애굽에 있는 내 백성의 고통을 분명히 보고 그들이 그들의 감독자로 말미암아 부르짖음을 듣고 그 근심을 알고

8. 내가 내려가서 그들을 애굽인의 손에서 건져내고 그들을 그 땅에서 인도하여 아름답고 광대한 땅, 젖과 꿀이 흐르는 땅 곧 가나안 족속, 헷 족속, 아모리 족속, 브리스 족속, 히위 족속, 여부스 족속의 지방에 데려가려 하노라 하셨습니다.

내가 애굽에 있는하셨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지금 이스라엘 백성들이 어디에 있는지를 아신다는 말씀입니다.

요나가 다시스로 가는 배를 타고는 배의 가장 아래칸으로 내려가서 잠을 잤습니다.

하나님은 육지의 하나님이시니 바다로 나가 배의 맨 아래로 내려가서 눈을 감으면 하나님이 모르실 거라는 생각에서 였습니다. 우리도 가끔 이런 말도 안 되는 일을 하곤 합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요나가 어디에 있는지 알고 계셨고 그에게 큰 파도도 큰 물고기도 보내셨습니다.

시편139:2에서 다윗은 주께서 내가 앉고 일어섬을 아시며 멀리서도 나의 생각을 밝히 아신다 하였고, 9절에서는 내가 새벽 날개를 치며 바다 끝에 가 거주할 지라도 거기에도 계시다 하였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지금 내가 어디에 있는지를 아십니다. 그러하니 지금 우리가 있는 곳이 주님 보시기에 합당한 곳이 되어야 할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아브라함과 이삭과 야곱에게 가나안 땅을 말씀하셨지만 그들은 기근이 올 때마다 가나안 땅을 떠나 애굽으로 가려 하였습니다.

아무리 상황이 어렵더라도 믿는 자들이 지켜내야 할 사명의 자리가 있습니다.

 

내 백성의라 하셨습니다.

하나님께서 왜 이스라엘을 택하셨는지 우리는 다 알지 못합니다. 지금 우리가 하나님의 자녀로 이곳에 있는 것과 같습니다. 택함을 받은 이후로도 이스라엘은 수 없이 하나님 백성으로서의 삶을 살지 못했지만 하나님께서는 여전히 내 백성이라 부르고 계십니다.

모세는 가서 그리 전하였지만 이스라엘 백성들은 어려움만 생기면 내 백성이라 부르시는 하나님을 거부하였습니다.

6:9에 모세가 이와 같이 이스라엘 자손에게 전하나 그들이 마음의 상함과 가혹한 노역으로 말미암아 모세의 말을 듣지 아니하였더라 하였고,

14:10-12에 바로가 가까이 올 때에 이스라엘 자손이 눈을 들어 본즉 애굽 사람들이 자기들 뒤에 이른지라 이스라엘 자손이 심히 두려워하여 여호와께 부르짖고

그들이 또 모세에게 이르되 애굽에 매장지가 없어서 당신이 우리를 이끌어 내어 이 광야에서 죽게 하느냐 어찌하여 당신이 우리를 애굽에서 이끌어 내어 우리에게 이같이 하느냐

우리가 애굽에서 당신에게 이른 말이 이것이 아니냐 이르기를 우리를 내버려 두라 우리가 애굽 사람을 섬길 것이라 하지 아니하더냐 애굽 사람을 섬기는 것이 광야에서 죽는 것보다 낫겠노라 하기도 하였습니다.

그러나 로마서8:12-17에 우리가 하나님의 백성일 뿐 아니라 우리 주님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하나님의 자녀가 되었음을 말씀하시고 있습니다.

12. 그러므로 형제들아 우리가 빚진 자로되 육신에게 져서 육신대로 살 것이 아니니라

13. 너희가 육신대로 살면 반드시 죽을 것이로되 영으로써 몸의 행실을 죽이면 살리니

14. 무릇 하나님의 영으로 인도함을 받는 사람은 곧 하나님의 아들이라

15. 너희는 다시 무서워하는 종의 영을 받지 아니하고 양자의 영을 받았으므로 우리가 아빠 아버지라고 부르짖느니라

16. 성령이 친히 우리의 영과 더불어 우리가 하나님의 자녀인 것을 증언하시나니

17. 자녀이면 또한 상속자 곧 하나님의 상속자요 그리스도와 함께 한 상속자니 우리가 그와 함께 영광을 받기 위하여 고난도 함께 받아야 할 것이니라

이 은혜를 잊지 말고 기억하며 살아야 할 것이며 자녀답게 자녀의 권세로 살아야 할 것입니다.

 

또한 말씀하시기를 내가 그들의 고통을 보고 듣고 안다 하셨습니다.

김영랑 시인이 1931년 시문학에 발표한 내 마음을 아실 이 라는 시는 이렇게 시작을 합니다.

내 마음을 아실 이, 내 혼자 마음 날 같이 아실 이, 그래도 어데나 계실 것이면....

1919년 삼일운동에서 6개월 옥살이를 한 그의 이력으로 보아 그가 간절히 바라는 이는 한 개인인 것 같지는 않습니다.

어려운 상황 속에 있을 때 그 상황이 주는 고통보다 내 이러한 사정을 아무도 모른다는 느낌이 우리를 더욱 절망으로 몰아갑니다.

그러나 그 상황속에서도 주님은 나보다 나를 더 잘 알고 계시다고 말씀하십니다.

8:26에 이와 같이 성령도 우리의 연약함을 도우시나니 우리는 마땅히 기도할 바를 알지 못하나 오직 성령이 말할 수 없는 탄식으로 우리를 위하여 친히 간구하시느니라 하셨습니다.

출애굽시 이스라엘의 고통을 보고 듣고 아시는 하나님은 오늘 우리의 고통을 분명히 보고 계시고, 부르짖음을 듣고 계시고, 근심을 아시는 줄 믿습니다.

 

하나님께서 말씀하시길 내가 내려가서 그들을 애굽인의 손에서 건져내고 그들을 그 땅에서 인도하여 아름답고 광대한 땅, 젖과 꿀이 흐르는 땅으로 데려가려 하노라 하셨습니다.

그 말씀대로 출애굽의 구원의 역사를 이루셨고 그렇게 예수 그리스도로 이 땅에 내려오셔서 우리를 죄와 사망의 법에서 구원해 주시고 영원한 하나님의 나라를 약속해 주셨습니다.

 

코로나19의 상황 속에서도 하나님은 우리가 어디에 있는지를 아시며 우리의 신실하지 못한 모습에도 불구하고 아무런 공로 없음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내 백성이라 불러주시며 우리를 보고 계시고 우리의 간구를 듣고 계시며 우리의 생각과 마음을 아시고 우리에게 오셔서 우리를 구원하시며 우리를 위하여 예비하신 그곳으로 인도하시어 하나님의 영광과 찬송이 되게 하실 줄로 믿습니다.

다시 얼마 후에는 일상이 회복될 것입니다. 그렇지만 그 날을 대하는 우리의 모습이 조금은 덜 부끄러웠으면 하는 마음이었습니다. 1945815일 광복이 임하였을 때 그 빛을 감격과 감사로 대하지 못하고 보기가 부끄러운 자들이 있었습니다.

출애굽의 이스라엘 백성들을 보니 그들이 한 것이 아무것도 없었습니다. 오히려 조금만 어려운 일이 생기면 애굽으로 돌아가겠다고 하였습니다. 그러한 그들을 데리시고 하나님께서는 끝내 약속을 지키시며 한 번 금송아지 사건 때는 대단히 삐지신 일이 있었습니다 - 출애굽의 구원을 이루신 것입니다.

하나님의 구원역사에서 우리가 하는 일 할 수 있는 일이 사실 별것이 없습니다.

그렇지만 그래도 저 이스라엘 백성들보다는 조금이라도 나은 교회가 되어야 하지 않나 하는 생각은 간절했습니다.

조금이라도 그 때의 그들보다는 변화된 모습이어야 하지 않을까 하는 답답한 마음이 있어서 그 마음이 주님의 마음이라는 믿음이 있어서 이 말씀을 드리게 되었습니다.

 

주님의 은총이 함께 하시는 줄로 믿습니다!

 

 

  




  • 번호
  • 제목
  • 등록일
  • 설교자
  • 1
  •  출애굽의 구원
  • 2021-02-13
  • 방영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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