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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동광장

예배의 감격을 기대하며


* 지난 주 저희 교회 예배 후의 감격과 내일 있을 예배를 기대하며 쓴 글입니다. 

광동교회의 내일 예배도 온 성도가 함께 감격을 맛보는 시간되시길 기도합니다. 



하나님, 에수님, 성령님

삼위 하나님에 관한 바른 메시지는 언제나 가슴을 뛰게 합니다.
지난 주 목서님께서 전하신 말씀이 그러했습니다. 

바람처럼, 불처럼 임한 성령
온 세상 사람들이 모여 하나의 바벨탑을 높이 쌓고자 할 때 언어를 다르게 하여 흩으셨던 하나님이
이제 성령 강림을 기대하던 사람들의 언어를 또 한 번 다르게 하셨으나, 이제는 다른 언어로 한 복음을 전하게 하신 하나님

획일적 통일이 통일이 아니라
다양한 양상과 방법으로 우주적 통일을 이루어 가시는 하나님

어느 누구도 그 계획과 진행의 방향을 간섭하고 조종할 수 없는 
하나님의 주도적 역사하심에 대한 인정

이런 말씀은 듣는 우리의 가슴을 벅차게 합니다. 
저만 그랬던 것은 아니었나봅니다. 마지막 찬양 후 목사님께서 '이 모든 영광을 하나님께 박수로 올려드립시다'라고 말씀하시기도 전에 성도들이 먼저 자발적으로 박수로 올려드리던 2부 예배의 감격이 6일이 지난 지금도 생생하게 기억됩니다. 

게다가 찬양 부를 때, 박수를 엇갈려 치는 많은 사람들이 있음도 저에게는 기쁨이었습니다. 
항상 엇박으로 박수를 치는 사람들이 있었는데, 시간이 조금 지나면 모두 대세에 맞추어 박수를 같이 치게 되던데
지난 주에는 엇박으로 치는 박수가 마지막까지 살아있어 그 곡의 생동감이 더 살아났기 때문입니다. 
엇박으로 치면 어때요... 그래도 박자는 맞고, 곡의 느낌은 더 살아나는데...

정갑신 목사님의 설교도 다시 생각납니다. 
바울도 제자들도 바울이 예루살렘에 가게 되고 그곳에서 고난을 당할 것을 성령님을 통해 알게 되었지만, 
그에 대한 반응과 대처가 서로 달랐지요. 바울은 속히 가야 한다하고, 제자들은 위험하니 가지 말아야 한다고.
알게 된 것에 대한 대처가 달랐지만, 그들은 각자 최선의 반응을 했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제자들이 바울에게 바울과 동일한 생각으로 '고난 받으셔야 하니 빨리 예루살렘으로 가십시오'
라고 말했다면 그것이 통일된 모습일까요?
가야 한다는 바울과 가지 말아야 한다고 만류하는 제자들의 모습이 분란의 모습인가요?
저는 두 가지 모습 다 사랑으로 느껴집니다. 하나님 일하심에 대한 사랑, 바울에 대한 사랑

서로의 다른 선택과 생각에 대한 이해와 존중이 성령님에 대한 이해로 더 깊어지는 우리가 되길 바랍니다. 
성령님 주관하시고 역사하실 내일의 예배도 기대합니다. 아멘




  • 번호
  • 제목
  • 등록일
  • 작성자
  • 조회
  • 1
  •  예배의 감격을 기대하며
  • 2016-04-09
  • 문혜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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