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 : 고린도전서 3:16

제목 : 하나님의 성전

사람을 표현할 때 영혼육으로 되어 있다고 합니다.

그래서 각각이 의미하는 바의 집이 있어야 합니다.

육의 집이 건물로서의 집입니다. 우리의 육신이 머물고 비바람과 그 밖의 위험으로부터 보호를 받고 추위와 더위를 견뎌내고 하는 기능을 합니다.

육신의 집은 튼튼하고 편리해야 합니다.

인생 설음 중에 큰 설음이 집 없는 설음이라고 합니다.

혼 즉 마음의 집이 있어야 합니다.

가정이라고 표현될 수 있는 집입니다.

제가 어느 지방에서 고아원 봉사를 한 적이 있는데 고아원 아이들이 동네 놀이터에서 일반 가정 아이들과 같이 놀다가 저녁이 되면 혹은 누구야 하고 부모가 부르면 아이들은 자기들 집으로 달려가는데 고아원 아이들은 놀이터에서 머뭇머뭇하고 있는 것을 보았습니다.

그 아이들도 돌아갈 집이 없는 것은 아니지만 돌아가고픈 가정의 의미로서의 집이 아니었기 때문에 그러고들 있었던 것입니다.

저녁이 되면 돌아갈 수 있는 돌아가고픈 그런 가정이 있어야 할 것입니다.

영의 집은 성전입니다.

성전은 내가 영이신 하나님을 예배하는 곳이요 내 영이 그 안에서 안식을 누리는 곳입니다.

수많은 집이 있지만 내 집이어야 하는 것이고, 수많은 가정이 있지만 내 가정이어야 하는 이유가 있는 것처럼 수많은 교회가 있지만 내 교회라고 여길 수 있는 교회가 있어야 합니다.

여기서 내 교회라 함은 소유권의 문제가 아니라 소속과 사랑의 관점입니다.

우리는 우리의 일생을 통하여 육과 혼과 영의 집을 그리고 국가 즉 우리 국민이 살 집을 잘 지어야 할 것입니다.

시편 120편부터 135편은 소위 성전에 올라가는 노래입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이 예루살렘 성전에 올라가면서 불렀던 찬송들입니다.

시122:1에 사람이 내게 말하기를 여호와의 집에 올라가자 할 때에 내가 기뻐하였도다 하였으며, 시134:1-3에는 순례자들이 성전을 바라보며

보라 밤에 여호와의 성전에 서 있는 여호와의 모든 종들아 여호와를 송축하라 하자,

성소에 있던 제사장들이 순례자들을 향하여

성소를 향하여 너희 손을 들고 여호와를 송축하라

천지를 지으신 여호와께서 시온에서 네게 복을 주실지어다 응답하는 말씀이 성전의 거룩함과 복됨과 아름다움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시135:21에는 예루살렘에 계시는 여호와는 시온에서 찬송을 받으실지어다 할렐루야 하신 말씀이 있습니다. 성전은 우리 영이 머무는 곳이며 또한 하나님이 계시는 곳입니다.

무소부재하신 하나님이 그곳에만 계시는 것은 아니지만 그곳 성전에서 우리를 만나리라는 약속이 계신 곳입니다.

구약에서는 성전의 개념이 장소와 건물에 강조점이 있었습니다.

그를 통하여 우상숭배의 유혹과 미혹을 이겨낼 수 있게 하시기 위함이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스라엘은 산당예배를 폐하지 못함으로 순수한 신앙을 지켜내지 못하였습니다. 성전을 건축하고 나서 솔로몬이 하나님께 기도하기를

역대하6:18-19에 하나님이 참으로 사람과 함께 땅에 계시리이까 보소서 하늘과 하늘들의 하늘이라도 주를 용납하지 못하겠거든 하물며 내가 건축한 이 성전이오리이까 그러나 나의 하나님 여호와여 주의 종의 기도와 간구를 돌아보시며 주의 종이 주 앞에서 부르짖는 것과 비는 기도를 들으시옵소서 하였습니다.

신약에 와서 예수님께서는 성전을 가리키시면서 이 성전을 헐라 그러면 삼일 만에 내가 다시 세우리라 하심으로 예수님 자신이 바로 참 성전이 되심을 말씀하셨습니다.

오늘 본문 말씀에서 바울도 고린도교인들에게 이르기를

너희는 너희가 하나님의 성전인 것과 하나님의 성령이 너희 안에 계시는 것을 알지 못하느뇨 하였습니다.

이는 건물이 아니라 믿는 자들의 무리가 교회라고 하신 것입니다.

그래서 17절 말씀에 누구든지 하나님의 성전을 더럽히면 하나님이 그 사람을 멸하시리라 하나님의 성전은 거룩하니 너희도 그러하니라 하였습니다.

이제 우리가 건축하고자 하는 성전도 그와 같은 믿음의 차원에서 힘써 감당하고자 하는 것입니다.

성전은 특정한 장소와 건물의 의미를 가지고 있으며 예수 그리스도께서 성전이 되시며 믿는 자들의 무리가 성전인 것입니다.

세 가지 의미에서 어느 한 개념만이 아니라 세 의미가 합쳐져서 성전의 의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이곳은 하나님의 약속이 계신 곳이며, 이곳은 우리가 하나님을 예배하는 곳이며,

이곳은 예수 그리스도가 머리가 되시고 지체된 우리들이 교제하는 곳이며,

이곳은 하나님의 자녀들을 교육하는 곳이며,

이곳은 때로는 우리의 피난처이며 영적 진지가 되는 곳입니다.

우리교회 본당은 고 최성오원로목사님과 성도들에 의하여 43년 전인 1974년에 건축되었습니다.

우리는 그 분들의 헌신으로 말미암아 이제까지 예배생활을 해 올 수 있었습니다.

지금으로부터 20여 년 전인 1995년경부터 본당 재건축의 필요성이 있어 계획을 해오다 교회창립 40주년이 되었던 2014년에 우선 교육봉사관을 먼저 신축하였습니다.

현재 본당은 구조상으로도 내구성과 화재에 위험한 상태이며, 단층 건물이기 때문에 공간의 활용에 있어서도 비효율적인 상황입니다.

당회는 이 문제를 가지고 기도하고 의논 해오다가

지난 6월 당회에서 본당을 재건축하기로 결의 하였습니다.

앞으로 건축위원회가 주관하여 교회의 여러 의견을 수렴하여 시기와 방법 등 가안을 만들 것이고, 당회와 공동의회를 거쳐 진행될 예정입니다.

영감 있는 예배당과 청년부 등이 마음껏 찬양집회를 할 수 있는 공간과 개인기도실 유아실 등 이 마련될 것이고 주차공간도 보다 더 확보될 것입니다.

하필이면 내 때에 이런 큰일을 거푸해야 하는가 하는 생각이 들 수도 있을 것이고, 내 때에 이런 거룩한 일을 할 수 있게 되어 감사하다 하고 고백할 수도 있을 것입니다.

“여호와께서 너를 택하여 성소의 전을 건축하게 하셨으니 힘써 행할지니라” 하신 말씀의 은혜와 능력이 함께 하실 줄로 믿습니다.

이를 위해 늘 기도해 주시기 바랍니다!

학개서 2:8에 금도 내것이요 은도 내것이라 만군의 여호와의 말이니라 하셨습니다.

여호와이레의 역사가 있을 것을 말씀하심입니다.

이 일이 하나님께로 말미암은 일이면 끝내 이루어질 것입니다.

주님의 은총이 함께 하실 줄로 믿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