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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일오전 1부 예배

 

전도자 빌립

  • 성경말씀 : 사도행전21:7-9
  • 설교자 : 방영철
  • 설교일 : 2017-07-30

성경 : 사도행전21:7-9

제목 : 전도자 빌립

전도는 자신에게 대해서는 최고의 경건이며 영성이고, 타인에 대해서는 최고의 사랑이며, 하나님께 대해서는 최고의 영광입니다!

 

전도자 빌립이 사도행전에 처음 등장하는 곳은 6장입니다.

그 때에 믿는 자들이 더 많아 짐으로 구제할 대상자들도 늘어났습니다.

12사도들이 이 일을 다 감당할 수 없게 되자 접대하는 일 즉 구제에 관한 일을 담당할 일군들을 택하게 되었습니다.

접대하는 일이라는 말은 재정 출납을 담당하여 구제하는 일의 뜻입니다.

그래서 세 가지 점에서 인정을 받는 형제들 가운데 이 일을 감당할 자를 택하기로 하였습니다.

첫째가 성령이 충만한 자였고 주로 기도하는 자입니다.

둘째가 지혜가 충만한 자였고 주로 성경 읽는 자입니다.

셋째가 칭찬받는 자 주로 삶의 관계가 바른 자였습니다.

그리하여 온 무리가 여기에 합당한 자로 여겨지는 일곱을 택하게 되었는데 그 중에 한 분이 빌립이었습니다.

이 말씀으로 보면 전도는 모든 이들이 해야 할 일이지만 전도자의 자격이 의미가 없지 않다 할 것입니다.

전도하는 일에는 우선 전도자의 자격을 갖추는 일도 포함됩니다.

사도들이 기도하고 그들에게 안수하여 직분자로 세웠기 때문에 초대교회 일곱 안수집사라 일컫고 있습니다.

이들이 사도들과 더불어 이 사명을 잘 감당하자 사도행전6:7에 하나님의 말씀이 점점 왕성하여 예루살렘에 있는 제자의 수가 더 심히 많아지고 허다한 제사장의 무리도 이 도에 복종하니라 하였습니다.

 

복음의 역사가 크게 일어나자 이를 반대하고 핍박하는 유대인들의 박해가 시작되었습니다.

이 때가 예수님이 부활 승천하신 그 해입니다.

그래서 믿는 자들이 사방으로 흩어지게 되었는데 결국 이 일은 마치 민들레 씨가 큰 바람에 날려 널리 퍼지게 되는 것과 같이 되었습니다.

빌립이 가게 된 곳은 사마리아였습니다.

일찍이 예수님께서도 사마리아 수가 성에서 전도한 일이 있으셨습니다.

사마리아성에서 무리가 빌립의 말도 듣고 행하는 표적도 보고 한마음으로 그가 하는 말을 따랐는데 그 가운데 많은 사람에게 붙었던 더러운 귀신들이 크게 소리 지르며 나가고 또 많은 중풍병자와 못 걷는 사람이 나음으로 인하여 그 성에 큰 기쁨이 있었습니다.

 

마가복음 16:14-18

그 후에 열한 제자가 음식 먹을 때에 예수께서 그들에게 나타나사 그들의 믿음 없는 것과 마음이 완악한 것을 꾸짖으시니 이는 자기가 살아난 것을 본 자들의 말을 믿지 아니함일러라

또 이르시되 너희는 온 천하에 다니며 만민에게 복음을 전파하라

믿고 세례를 받는 사람은 구원을 얻을 것이요 믿지 않는 사람은 정죄를 받으리라

믿는 자들에게는 이런 표적이 따르리니 곧 그들이 내 이름으로 귀신을 쫓아내며 새 방언을 말하며

뱀을 집어올리며 무슨 독을 마실지라도 해를 받지 아니하며 병든 사람에게 손을 얹은즉 나으리라 하시더라 하신 말씀이 이루어진 것입니다.

전도자가 가는 곳에는 이와 같은 이적과 기사 그리고 기쁨이 있게 하시는 줄로 믿습니다.

 

하루는 주의 사자가 빌립에게 말하여 이르되 일어나서 남쪽으로 향하여 예루살렘에서 가사로 내려가는 길까지 가라 하였는데 그 지역은 광야였습니다.

가사는 지금의 가자지구입니다. 팔레스타인인들이 격리되어 살고 있는 곳입니다.

팔레스타인들은 구약 블레셋 족속을 가리키는 말입니다.

빌립이 있는 곳을 사마리아로 여긴다면 가사는 200km 오백리 정도 떨어진 아주 먼 곳입니다. 특정한 장소와 건물을 명하신 것도 아니었는데 빌립은 그 말씀을 따라 순종하였습니다.

하나님께서 갈대아 우르에 있었던 아브라함에게 본토 친척 아비 집을 떠나 내가 네게 지시할 땅으로 가라 하신 말씀에 순종한 것과 같습니다.

순종은 그 어느 방법보다 지혜로우며 위대한 역사를 이루어 냅니다.

삼상15:22의 순종이 제사보다 낫다는 말씀은 일반적인 경우를 말씀하는 것은 아니지만 의미하시는 바가 있습니다.

빌립이 일어나 가서 보니 에디오피아 사람 곧 에디오피아 여왕 간다게의 모든 국고를 맡은 관리인 내시가 예배하러 예루살렘에 왔다가 돌아가고 있는 중이었습니다.

그가 수레에 타고 있었고 선지자 이사야의 글을 읽고 있었습니다.

말을 걸어보니 대화가 되었습니다. 아마도 그는 유대인의 배경을 가지고 있었던 것으로 보입니다.

그렇다면 굳이 빌립이어야만 할 이유가 없어 보입니다.

당시에 믿는 자들이 적지 않았고 사방으로 흩어져 있었기에 부근에도 적어도 예루살렘에 복음을 전할 만한 이들이 있었을 터인데 200km나 떨어져 있는 빌립이 거기까지 가야할 이유가 없어 보이고 그렇게 하는 것은 여러 가지를 낭비하는 것 같이 보이기 때문입니다.

전도에는 이와 같은 낭비가 있습니다.

전도뿐만 아니라 하나님 나라의 일이 그와 같은 속성이 있습니다.

회사는 낭비하면 망하지만 교회는 낭비를 하지 않으면 망합니다.

어떤 전도대상자에게 들이는 열정과 시간과 물질이 때로는 그렇게 여겨지기도 합니다.

그 정성을 다른 사람 혹은 더 많은 이들에게 부여하면 더 많은 열매가 맺어질 것 같은 일들이 있습니다.

그런데 전도는 그런 확률로 이루어지는 것도 아니고 적당한 계산으로 이루어지는 것도 아니고 오직 한 길 순종과 최선을 통하여 이루어지는 일입니다.

내게 주님께서 어떤 분을 맡기셨다고 믿어지시면 계산하지 말고 다른 사람이 하겠지 하지 말고, 이루어질 때까지 최선을 다하시기 바랍니다.

아마도 그는 복음을 듣게 되었고 세례를 받게 되었으니 에디오피아로 돌아가서 많은 열매가 이루어지게 하는데 쓰임을 받게 되었을 것입니다.

지금 내가 전도하는 사람은 한 사람이지만 그를 통해서 예비된 일은 우리가 알 수 없습니다.

한 주일학교 교사가 길거리에서 놀고 있는 아이를 전도해서 주일학교를 다니게 하였는데 그 아이의 이름이 빌리 그레함이었습니다.

 

가사에 있던 빌립이 아소도를 거쳐 가이사랴에 이르렀다는 것이 빌립에 대한 사도행전 8장의 기록입니다.

그 후 사도행전에 등장하지 않던 빌립이 21장 오늘 본문의 말씀에 등장하고 있습니다.

바울이 3차 전도여행을 마치고 예루살렘으로 돌아가는 길에 소아시아의 바다라에서 베니게로 건너가는 배를 타고 두로에 상륙하게 됩니다. 두로에서 이레를 머물은 바울 일행은 항구도시인 돌레마이에서 하루를 머물고 가이사랴에 이르게 됩니다.

가이사랴에서는 여러 날 머물게 되었는데 그들이 들어가 머문 집이 빌립의 집이었습니다.

그 때에 그에게 딸이 넷 있었는데 처녀로 예언하는 자들이었다 하였습니다.

시간상으로 보면 바울의 3차 전도여행은 주후53-58년에 이루어 졌습니다. 그러므로 이 때가 주후 58년경이었을 것입니다. 빌립이 안수집사가 되어 사역을 시작한 때가 주후 31년경으로 볼 때 빌립은 근 30여년을 복음의 일군으로 지냈던 것입니다.

그리고 이 때 빌립을 가리켜 사람들이 이르기를 전도자 빌립이라 하였다는 것입니다.

역사적 인물 가운데 그 이름 앞에 그를 나타내는 특별한 명칭이 붙은 이름들이 있습니다.

정복왕 알렉산더, 시성 괴테, 고아들의 아버지를 검색하니 소다 가이치, 조지 뮬러, 딘 헤스 대령, 러셀 블레이즈델 등 여러 명이 나오고, 축구 황제 펠레, 음악의 신동 모차르트 등이 있습니다.

오늘날 전도자 하면 무디, 빌리 그레함 등이 있지만 성경에 나오는 첫 전도자는 예수님이시고 그를 따라 전도자라 일컬음을 받은 분은 빌립입니다.

훗날 묘비명에 전도자 누구 라고 새겨질 수 있다면 가장 큰 영광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다니엘 12:3에 지혜 있는 자는 궁창의 빛과 같이 빛날 것이요 많은 사람을 옳은 데로 돌아오게 한 자는 별과 같이 영원토록 빛나리라 하신 말씀이 있습니다.

무엇보다 전도자란 이름을 사모하시고 전도자 누구 라고 불릴 수 있게 되었으면 합니다.

나를 따라 오너라 내가 너희로 사람을 낚는 어부가 되게 하리라 하신 주님의 말씀이 함께 하실 줄로 믿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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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도자 빌립
  • 2017-08-02
  • 방영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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