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go

주일오전 1부 예배

 

오뎃의 선포와 순종

  • 성경말씀 : 역대하 28:15
  • 설교자 : 방영철 담임목사
  • 설교일 : 2022-08-21

 

2022년 8월 21일 주일낮 예배

성경 : 역대하28:15

제목 : 오뎃의 선포와 순종

 

오늘 본문은 기원전 735년 즈음의 일로 북이스라엘 18대왕 베가 때이며 남유다 12대 아하스왕 때입니다. 이때 남유다는 여호와께 범죄함으로 에돔 블레셋 북이스라엘 아람 앗수르에게 침략을 당하였습니다.

북이스라엘은 아람과 동맹하여 유다를 공격하여 살육하고 많은 포로를 잡아갔습니다. 

북이스라엘이 망하기 약 10년 전입니다. 

북이스라엘의 마지막 왕은 호세아로 기원전 722년 앗수르에게 망하였습니다.

북이스라엘이 망할 때 남유다의 왕은 아하스를 이은 히스기야였으며 활동하던 선지자는 이사야와 미가였습니다.

 

아하스와 남유다의 범죄

대하28:1.  아하스가 왕위에 오를 때에 나이가 이십 세라 예루살렘에서 십육 년 동안 다스렸으나 그의 조상 다윗과 같지 아니하여 여호와 보시기에 정직하게 행하지 아니하고

2.  이스라엘 왕들의 길로 행하여 바알들의 우상을 부어 만들고

3.  또 힌놈의 아들 골짜기에서 분향하고 여호와께서 이스라엘 자손 앞에서 쫓아내신 이방 사람들의 가증한 일을 본받아 그의 자녀들을 불사르고

4.  또 산당과 작은 산 위와 모든 푸른 나무 아래에서 제사를 드리며 분향하니라

아하스와 오늘 우리들의 죄악은 무엇이 같고 무엇이 다른지 생각해 보시기 바랍니다.

 

아하스와 남유다의 범죄에 대한 하나님의 징계

5.  그러므로 그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그를 아람 왕의 손에 넘기시매 그들이 쳐서 심히 많은 무리를 사로잡아 다메섹으로 갔으며 또 이스라엘 왕의 손에 넘기시매 그가 쳐서 크게 살륙하였으니

6.  이는 그의 조상들의 하나님 여호와를 버렸음이라 르말랴의 아들 베가가 유다에서 하루 동안에 용사 십이만 명을 죽였으며

7.  에브라임의 용사 시그리는 왕의 아들 마아세야와 궁내대신 아스리감과 총리대신 엘가나를 죽였더라

 

노자의 도덕경5장에 천지불인이 있습니다. 천지 즉 자연은 어질지 않다는 뜻입니다.

가을에 서리가 내리면(상강) 그 많은 식물들 곤충들이 일순간에 죽게 됩니다.

불이 일어나 산을 태우면 그 안에 있는 모든 생명들이 해를 입게 됩니다.

폭우로 인해 홍수가 나면 남는 것이 없이 모든 것을 떠내려 보냅니다.

인간들이 만들어 낸 우상들은 인간들의 바램이 들어 있습니다.

십계명 2계명에 너를 위하여 우상을 만들지 말라 하셨습니다. 우상의 속성은 자신을 위하여 만들거나 섬기는 신입니다.

하나님은 사랑과 구원의 하나님이시지만 동시에 공의와 심판이 하나님이십니다.

그런데 하나님을 사랑과 구원의 하나님만으로 한정하고 믿음 생활을 한다면 우리가 하나님을 우상으로 만드는 것입니다. 

우상은 인간의 생각을 넘어서지 않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하나님이 하시고자 하시는 일을 하십니다. 

하나님의 공의와 심판은 반드시 있습니다. 

바울은 로마서11:33-36에 깊도다 하나님의 지혜와 지식의 풍성함이여, 그의 판단은 헤아리지 못할 것이며 그의 길은 찾지 못할 것이로다 누가 주의 마음을 알았느냐 누가 그의 모사가 되었느냐 누가 주께 먼저 드려서 갚으심을 받겠느냐 이는 만물이 주에게서 나오고 주로 말미암고 주에게로 돌아감이라 그에게 영광이 세세에 있을지어다 아멘 하였습니다.

하나님의 사랑과 공의는 사람의 생각으로 이해하기도 판단하기도 어려운 부분이 있습니다.

하나님이 하시는 일은 이해의 대상이 아니라 믿음의 대상입니다.

 

북이스라엘의 죄에 대한 선지자 오뎃의 선포

8.  이스라엘 자손이 그들의 형제 중에서 그들의 아내와 자녀를 합하여 이십만 명을 사로잡고 그들의 재물을 많이 노략하여 사마리아로 가져가니

9.  그 곳에 여호와의 선지자가 있는데 이름은 오뎃이라 그가 사마리아로 돌아오는 군대를 영접하고 그들에게 이르되 너희 조상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유다에게 진노하셨으므로 너희 손에 넘기셨거늘 너희의 노기가 충천하여 살륙하고

10.  이제 너희가 또 유다와 예루살렘 백성들을 압제하여 노예로 삼고자 생각하는도다 그러나 너희는 너희의 하나님 여호와께 범죄함이 없느냐

11.  그런즉 너희는 내 말을 듣고 너희의 형제들 중에서 사로잡아 온 포로를 놓아 돌아가게 하라 여호와의 진노가 너희에게 임박하였느니라 한지라

남유다도 아니고 북이스라엘에 이 때까지 이런 선지자가 남아 있다고 하는 사실이 놀랍습니다. 그는 너희 조상의 하나님이 여호와시다 하였고, 그 하나님께서 지금 하시는 일 즉 유다에 진노하심으로 너희 손에 넘기신 것이라는 것을 일러주었습니다. 그런데 너희는 하나님의 뜻을 알지 못하고 분노와 욕심으로 그들을 지나치게 살육하고 지나치게 노예로 삼으려 하고 있다 합니다. 너희는 여호와께 범죄함이 없느냐 그러니 포로들을 돌려보내라 여호와의 진노가 너희에게 임박하였다 선포하였습니다. 

그것은 목숨을 걸고 하나님의 뜻을 선포한 것입니다. 

 

오뎃의 선포에 대한 이스라엘의 지도자들의 순종

12.  에브라임 자손의 우두머리 몇 사람 곧 요하난의 아들 아사랴와 무실레못의 아들 베레갸와 살룸의 아들 여히스기야와 하들래의 아들 아마사가 일어나서 전장에서 돌아오는 자들을 막으며

13.  그들에게 이르되 너희는 이 포로를 이리로 끌어들이지 못하리라 너희가 행하는 일이 우리를 여호와께 허물이 있게 함이니 우리의 죄와 허물을 더하게 함이로다 우리의 허물이 이미 커서 진노하심이 이스라엘에게 임박하였느니라 하매

이 말씀 앞에 먼저 반응한 자들이 있었습니다. 그들은 우두머리들이었습니다. 아사랴와 베레가와 여히스기야와 아마사입니다.

그들은 오뎃이 선포한 말들을 하나님의 말씀으로 먼저 받아들인 자들이었습니다.

누군가가 먼저 하나님이 말씀 앞에 엎드리는 일이 있어야 합니다.

 

이스라엘의 지도자들에 대한 군인들의 순종

14.  이에 무기를 가진 사람들이 포로와 노략한 물건을 방백들과 온 회중 앞에 둔지라

군인들은 목숨을 걸고 전쟁터에 가서 관행대로 살육하고 노략한 것이었는데 그것이 잘못된 것이고 포기하라는 말씀 앞에 순종하였습니다. 도저히 불가능할 것 같은 일이 일어났습니다.

 

 

모든 이스라엘 백성들이 한 순간에 천사가 되었습니다.

15.  이 위에 이름이 기록된 자들이 일어나서 포로를 맞고 노략하여 온 것 중에서 옷을 가져다가 벗은 자들에게 입히며 신을 신기며 먹이고 마시게 하며 기름을 바르고 그 약한 자들은 모두 나귀에 태워 데리고 종려나무 성 여리고에 이르러 그의 형제에게 돌려준 후에 사마리아로 돌아갔더라

천지창조시에 빛이 있으라 하시매 빛이 있었고, 출애굽시에 홍해가 말씀에 따라 갈라졌으며, 예수님이 달리다굼 하시니 죽었던 소녀가 일어났고 에바다 하시니 막혔던 귀가 열렸습니다.

거라사 광인의 귀신에게 그에게서 나가라 하시니 군대와 같았던 귀신들도 따랐습니다.

천지만물 가운데 유독 하나님 말씀에 불순종하는 존재가 인간입니다.

인간의 역사는 선악과를 범하는 것을 시작으로 하나님의 말씀 앞에 불순종으로 점철되어 있습니다.

오늘 본문의 순종은 요나의 말에 순종했던 니느웨인들의 회개와 더불어 가장 온전한 순종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나의 뜻을 전하라 하시는 말씀에 오뎃이 순종하였습니다.

오뎃의 말을 들은 백성의 우두머리 아사랴와 베레가와 여히스기야와 아마사가 순종하였습니다.

우두머리들의 말에 군인들과 백성들이 순종하였습니다.

일어나서 포로를 맞고, 

노략하여 온 것 중에서 옷을 가져다가 벗은 자들에게 입히며, 

신을 신기며, 

먹이고, 

마시게 하며, 

기름을 바르고, 

그 약한 자들은 모두 나귀에 태워 데리고 종려나무 성 여리고에 이르러, 

그의 형제에게 돌려준 후에, 

사마리아로 돌아갔더라 하심입니다.

 

이 사건의 의미가 무엇일까요?요나에 의한 회개 사건 이후 30년쯤 지나서 니느웨의 앗수르는 북이스라엘을 침략하여 멸망시킵니다. 본문의 회개 사건 이후 10년쯤 지나서입니다.

 

첫째는 예수 그리스도를 통한 구원의 역사가 이와같이 임할 것을 계시한 사건으로 볼 수 있습니다.

이사야 선지자는 하나님 나라에 대한 그림자를 이사야 11장에서 그림처럼 표현하였습니다.

사11:6.  그 때에 이리가 어린 양과 함께 살며 표범이 어린 염소와 함께 누우며 송아지와 어린 사자와 살진 짐승이 함께 있어 어린 아기에게 끌리며

7.  암소와 곰이 함께 먹으며 그것들의 새끼가 함께 엎드리며 사자가 소처럼 풀을 먹을 것이며

8.  젖 먹는 아이가 독사의 구멍에서 장난하며 젖 뗀 어린 아이가 독사의 굴에 손을 넣을 것이라

9.  내 거룩한 산 모든 곳에서 해 됨도 없고 상함도 없을 것이니 이는 물이 바다를 덮음 같이 여호와를 아는 지식이 세상에 충만할 것임이니라.

요한 사도는 계시록 21:3-4에서  내가 들으니 보좌에서 큰 음성이 나서 이르되 보라 하나님의 장막이 사람들과 함께 있으매 하나님이 그들과 함께 계시리니 그들은 하나님의 백성이 되고 하나님은 친히 그들과 함께 계셔서 모든 눈물을 그 눈에서 닦아 주시니 다시는 사망이 없고 애통하는 것이나 곡하는 것이나 아픈 것이 다시 있지 아니하리니 처음 것들이 다 지나갔음이러라

 

둘째는 이 사건 속에서 순종한 이들을 통해서 이 역사가 이루어졌음을 알 수 있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이 오뎃에게 오뎃의 선포가 백성의 우두머리들에게 백성의 우두머리들의 말이 군인들과 백성들에게 임하였고 그들이 순종함으로 만들어진 역사입니다.

불순종은 당연히 하나님의 역사를 이루지 못하지만 더불어 알아서 하는 일도 하나님 나라의 역사가 되지 못합니다.

알아서 드리는 제사보다 순종이 낫습니다.

여리고성이 무너진 것은 그들이 말씀에 따라 외쳤기 때문입니다.

베드로가 베드로된 것도 말씀에 의지하여 그물을 내렸기 때문입니다.

예수님이 그리스도 되심도 내 뜻대로 마옵시고 아버지 뜻대로 하옵소서 기도하셨기 때문입니다.

내가 먼저 순종의 모습을 보여야 할 때이면 그리하시기 바랍니다. 

순종의 연결고리가 나로 인하여 끊어지지 않게 하시기 바랍니다.

내 생각에 따라 순종하지 마시고 하나님의 말씀에 따라 순종하시기 바랍니다.

 

셋째는 완악하고 강퍅하며 이기적인 인간의 역사 속에서도 이와같이 숭고한 꽃이 피어날 수 있음을 말씀하고 있습니다.   

녹슨 철모의 구멍 속을 피어 나온 한 송이 꽃을 보는 느낌입니다.

2차대전 중 기진맥진한 미군과 독일군 낙오병들이 숲속 외딴집에서 만났습니다. 서로를 죽이려 할 수 있었고 그래야 됐지만 그들은 그 집 주인이 만들어준 식사를 나누어 먹고 각자의 길을 갔다는 이야기도 있습니다. 

인간의 양심은 원죄로 말미암아 일그러지고 깨어졌지만 그래도 어느 한 조각은 남아 있어 

인간을 넘어서는 역사를 만들어 내기도 합니다.

신림동 반지하방에 갑자기 물이차서 익사할 수밖에 없는 상황에서 자신의 위험을 무릅쓰고 다섯 명을 구출한 이들이 있습니다.

나의 권리, 나의 이익, 나의 안전을 지키려는 것은 인간적입니다. 

그러나 그리스도인이라면 사람 냄새가 아니라 그리스도의 향기가 나는 삶이 되어야 할 것입니다.

참혹한 역대기의 역사 속에서 이 사건은 위로와 소망이 됩니다.

 

이 종말의 때, 모든 것이 부족하고, 불안하며, 투쟁적인 때에 이 사건을 기억하며 

하나님 말씀에 순종함을 통하여 세상에 절망이 아니라 소망이 있음을 보여주며 살아가는 

우리 모두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 번호
  • 제목
  • 등록일
  • 설교자
  • 1
  •  오뎃의 선포와 순종
  • 2022-08-23
  • 방영철 담임목사

게시글 확인

비밀번호를 입력해 주십시오.

게시글 삭제

비밀번호를 입력해 주십시오.

게시글 수정

비밀번호를 입력해 주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