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go

주일오전 1부 예배

 

강도 만난자의 이웃

  • 성경말씀 : 누가복음10:25-36
  • 설교자 : 방영철
  • 설교일 : 2020-03-01

202031일 주일낮 예배

성경 : 누가복음 10:25-36

제목 : 강도 만난 자의 이웃

 

여리고는 출애굽 당시에도 가나안 땅의 관문 역할을 했던 도시로 1만년의 역사를 가지고 있는 도시였습니다. 그 오랜 세월 동안 그곳이 도시였다는 것은 그곳이 살기가 좋은 지역이었다는 뜻입니다. 예수님 당시에도 부자 세리 삭개오가 살던 곳이었습니다.

여리고 사람들은 예루살렘으로 제사를 드리러 갈 때 제물을 직접가지고 가거나 길이 험한 관계로 돈을 가지고 갔기 때문에 이 길에는 강도들이 많이 있었다고 합니다.

예루살렘에서 여리고는 약 18km의 길이며, 예루살렘은 해발 800m 정도이고 여리고는 해저 250m 정도입니다.

예수님께서도 갈릴리에서 예루살렘으로 가실 때 이용하셨던 길입니다.

어떤 율법교사가 예수님을 시험하여 이르시기를 내가 무엇을 하여야 영생을 얻으리이까 물었습니다.

예수님 대화의 특징은 되물으시는 것입니다. 율법에 무엇이라 기록되었으며 네가 어떻게 읽느냐 하셨습니다.

여호와증인이나 하나님의 교회나 신천지나 우리와 같은 성경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그 성경을 다르게 읽기 때문에 여러 문제들이 일어나고 있습니다.

율법사는 네 마음을 다하며 목숨을 다하며 힘을 다하며 뜻을 다하여 주 너의 하나님을 사랑하고 또한 네 이웃을 네 자신 같이 사랑하라 하심으로 알고 있다고 대답하였습니다.

예수님께서 네 대답이 옳도다 이를 행하라 그러면 살리라 하셨습니다.

율법사가 자기를 옳게 보이려고 예수님께 그러면 내 이웃이 누구니이까 하고 물었습니다.

이 율법사는 적어도 자신이 이웃이라고 여기는 이들에게는 그리하고 있다는 뜻입니다.

우리도 종종 이런 착각과 의도의 오류를 범하고 있습니다.

이에 예수님께서는 강도 만난 자를 도운 사마리아인의 이야기를 해 주셨습니다.

어떤 사람이 예루살렘에서 여리고로 내려가다가 강도를 만나매 강도들이 그 옷을 벗기고 때려 거의 죽은 것을 버리고 갔다 하셨습니다. 아마도 강도들은 이 사람에게게 원하는 만큼 약탈하고자 한 것을 얻지 못한 모양입니다.

사람을 알아보지 못할 정도로 부상을 당해 쓰러져 있던 이 사람 곁을 한 제사장이 피하여 지나갔습니다. 좁은 길이었을 터인데 피할 수도 없는 길이었을 터인데 아무런 관심도 도움도 주지 않고 매정하게 갔다는 뜻일 겁니다. 또 한 사람 레위인도 그 곳에 이르러 그를 보고 피하여 지나갔습니다. 아마도 강도 만나 이 여리고 사람은 예루살렘에 제사를 드리러 왔었을 가능성이 많고 그 제사장과 레위인은 그 제사를 담당했던 이들이었을 수도 있습니다.

그런데 제사장과 레위인의 생각에 저를 돕고 어쩌다 하다 보면 나도 강도를 만날 수 있을지 모르니 빨리 이 자리를 지나가야 하겠다는 생각이었을 것입니다.

그러나 예루살렘에서 여리고로 가는 길은 외길이요 오십리 길에 가까운데 허탕을 친 강도들이 이 제사장과 레위인을 그냥 보냈을 것 같지 않습니다.

그 길을 한 사마리아인이 가고 있었습니다. 사마리아인은 유대인들로부터 이웃으로 인정받지 못하는 이들이었습니다. 그는 강도 만난 자를 보고 불쌍히 여겼습니다. 우선은 외면하지 말고 바로 보아야 합니다. 보았으면 다가가야 합니다. 그 다음에는 지금 할 수 있는 일을 해야 합니다. 그는 가까이 가서 그가 가지고 있는 기름과 포도주를 상처에 붓고 싸매고 자기 짐승에 태워 주막으로 데리고 가서 돌보아 주었습니다. 예루살렘에서 여리고로 가던 길이었는데 그것을 거꾸로 해서 다시 예루살렘으로 가는 것은 아주 어려운 일입니다.

그는 이튿날 주막을 나서며 주막 주인에게 데나리온 둘을 내어 주며, 30만원 정도입니다, 이 사람을 돌보아 주라 비용이 더 들면 내가 돌아올 때에 갚으리라 하였는데 그로 보아 그는 주막 주인과 상당한 신용이 있었음을 알 수 있습니다. 그의 모습은 오늘날 믿는 자들이 그리고 교회가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할지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코로나19사태로 인하여 강도 만난 것과 같은 자들이 많아 졌습니다. 무엇보다 건강이 약했던 분들도 그러하고 경제적으로 가난한 이들이 그리 되었습니다.

여기에 신천지가 개입되면서 사태가 더욱 복잡해 졌습니다. 이제는 교회와 대한민국이 마치 강도 만난 자와 같이 된 면도 있습니다.

그렇다고 한국교회가 저 제사장이나 레위인 같이 내가 무엇을 할 수 있으랴 혹시 나에게도 저런 해가 닥쳐서는 아니 되니 우선 피하고 보자 해서는 안 될 것입니다.

교회는 오늘을 바라보아야 하고 다가가야 하며 위험이 있다 할지라도 지금 할 수 있는 일에 정성을 다해야 할 것입니다. 그렇지만 단단히 각오하고 있어야 할 일이 있습니다.

일부 의학자들의 견해가 이 코로나19가 박쥐에서 시작하여 중간 숙주로 천금산이나 다른 매개체를 통하여 인간에게 들어왔다고 하는데, 중국에서 시작된 코로나19의 문제들이 신천지를 숙주로 하여 한국교회로 들어왔습니다.

이제 앞으로 우리나라의 언론들이나 국민의 정서가 신천지를 탓하거나 공격하지 않고 한국교회를 집중적으로 공격할 것 같습니다. 여기에 이 사태에 대한 영적인 의미가 있는 줄로 여겨집니다. 한국교회는 진퇴양난의 상황에 처해졌습니다. 코로나19는 역병이라는 현상을 가지고 있지만 현재의 상황들은 한국교회를 최종 공격지점으로 삼고 있습니다.

이제 교회가 세상을 걱정하는 것이 아니라 세상이 교회를 우려하고 있습니다.

교회를 거룩한 구원의 장소가 아니라 감염의 장소로, 피난처가 아니라 피해야 할 곳으로 세상에 각인 시키고 있습니다.

한국교회가 이렇게 상처를 입고 힘을 잃어가면 한국교회 뿐 아니라 전 세계에 나가 계시는 선교사님들은 마치 끈 끊어진 연처럼 추락하고 말 것입니다. 그러기에 감히 저는 이 사태들 속에 한국교회를 무너트리려고 하는 사단의 계략이 들어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 영적 싸움은 교회가 외면함으로 피함으로 넘어갈 수 있는 일이 전혀 아닙니다.

그러나 두렵고 어렵기는 하지만 소망을 잃지 않는 것은 교회의 머리가 되시는 예수 그리스도께서 교회를 세우시면서 음부의 권세가 이기지 못하리라 하셨으니 끝내는 그리 될 줄로 믿습니다.

본 회퍼는 교회의 교회됨을 이타성에서 찾았습니다. 교회가 이타성을 잃지 않는다면 그 어떤 세력도 교회를 무너트리지 못할 것입니다. 이 어둠을 통하여 일어나 빛을 발하게 하실 것입니다.

대형교회들이 교회의 문을 닫고 영상예배를 드리겠다고 한 것은 이타적인 결정이라고 생각합니다. 반면에 어느 조건을 갖추고 있는 교회들은 두려움을 이기고 모여서 예배함을 통하여 여전히 교회가 구원의 장소임을 세상에 증거 하여야 할 것입니다.

교회는 이 시대 강도 만난 자들의 이웃이 되어 주어야 합니다.

우리는 선한 목자가 되시는 주님께서 주의 지팡이와 막대기로 안위하시며 부족함이 없게 하실 것입니다. 구약 신약 매일 많이 드시고 기도함으로 이런 유가 나갈 수 있게 하시기 바랍니다.

주님의 은총을 기원 드립니다! 




  • 번호
  • 제목
  • 등록일
  • 설교자
  • 1
  •  강도 만난자의 이웃
  • 2020-03-07
  • 방영철

게시글 확인

비밀번호를 입력해 주십시오.

게시글 삭제

비밀번호를 입력해 주십시오.

게시글 수정

비밀번호를 입력해 주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