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go

주일오전 1부 예배

 

선한 목자

  • 성경말씀 : 요한복음10:1-6
  • 설교자 : 방영철
  • 설교일 : 2018-07-08

성경 : 요한복음 10:1-6

제목 : 선한 목자

목자 없는 양이란 표현은 불편하거나 모자라는 정도가 아니라 아주 비관적인 상태를 이르는 말입니다.

목자 없는 양은 스스로 물과 꼴을 얻지 못하며, 스스로를 위험으로부터 지켜내지 못하며, 그래서 끝내 생명을 부지 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우리에게는 선한 목자 되시는 예수 그리스도께서 계시는 줄로 믿습니다.

 

목자에 대한 구약성경의 사상은 목자 없는 양이란 언급에서 시작됩니다.

27:16-18에 여호와 모든 육체의 생명의 하나님이시여 원하건대 한 사람을 이 회중 위에 세워서 그로 그들 앞에 출입하며 그들을 인도하여 출입하게 하사 여호와의 회중이 목자 없는 양과 같이 되지 않게 하옵소서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이르시되 눈의 아들 여호수아는 그 안에 영이 머무는 자니 너는 그를 데려다가 그에게 안수하고 하셨습니다. 그 안에 주의 영이 머무는 자인가가 중요합니다.

이스라엘 백성의 목자로 모세를 세우셨던 하나님께서 그 후계자로 여호수아를 세우라 하신 일입니다.

 

구약성경에서 여호와 하나님을 이스라엘의 목자로 말씀하신 바가 있습니다.

23:1, 여호와는 나의 목자시니 내게 부족함이 없으리로다

40:11. 그는 목자같이 양 떼를 먹이시며 어린 양을 그 팔로 모아 품에 안으시며 젖 먹이는 암컷들을 온순히 인도하시리로다

34:12. 목자가 양 가운데에 있는 날에 양이 흩어졌으면 그 떼를 찾는 것 같이 내가 내 양을 찾아서 흐리고 캄캄한 날에 그 흩어진 모든 곳에서 그것들을 건져 낼지라

 

오늘 본문 말씀에는 세 종류의 인물들이 등장하고 있습니다.

첫째는 절도와 강도들입니다.(1)

날때부터 맹인이었던 자에 대한 제자들과의 대화에서-이가 맹인으로 태어났으니 이의 죄입니까 이의 부모의 죄입니까 하는 질문에 예수님의 대답은 맹인 자체가 죄인인 것이 아니라 마땅히 보아야 할 유대교 지도자들이 영적인 맹인이다 하는 것이었습니다.

바리새인 중에 예수와 함께 있던 자들이 이 말씀을 듣고 이르되 우리가 맹인인가 하고 분노하며 항변하자, 예수께서 이르시되 너희가 맹인이 되었더라면 죄가 없으려니와 본다고 하니 너희 죄가 그대로 있느니라 하셨습니다. 즉 보지도 못하면서도 본다고 거짓을 말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그들은 이스라엘의 목자가 아니며 영적인 맹인일 뿐만 아니라 절도며 강도라 하셨습니다.

왜냐하면 양의 문이신 예수를 통하지 않고 자신들의 율법적 지식과 외식적 행위를 통해서 우리 안으로 들어가려 하기 때문이었습니다.

양을 위해 목숨을 버리는 선한 목자가 아니라 자신들의 이기심과 욕심을 채우기 위해 백성을 이용하는 자들이기 때문이었습니다.

목자가 양들에게 들어가는 길은 문을 열고 들어갑니다. 참 지도자는 진리의 문을 열고 들어 갑니다. 그 이외의 방법을 취하는 자들은 모두 양들을 약탈하는 자들입니다.

예수님께서는 요14:6에서 내가 곧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니 나로 말미암지 않고는 아버지께로 올 자가 없느니라 하셨습니다.

우리들은 나 자신과 우리 공동체 즉 교회를 위하여 이 시대의 절도와 강도들이 누구인지를 분별해야 하고 막아내야 하며 물리쳐야 할 것입니다.

 

둘째는 문지기입니다.(3)

그는 목자를 위하여 문을 열고 하셨는데,

여기서 문지기는 세례 요한과 같이 주의 길을 예비하는 자로 볼 수 있습니다.

우리도 누군가를 위하여 문지기의 역할을 해야 하기도 합니다.

예수님께서 그에게 다가갈 수 있도록 즉 그가 예수님께 나아갈 수 있도록 닫혀 있는 문을 열어 주는 역할이 필요합니다.

우리로 인하여 그들이 주님께로 가는 문이 좁혀져 있다거나 닫혀져 있게 해서는 안 될 것입니다.

예수님께서 하신 책망 가운데 마23:13에 화 있을진저 외식하는 서기관들과 바리새인들이여 너희는 천국 문을 사람들 앞에서 닫고 너희도 들어가지 않고 들어가려 하는 자도 들어가지 못하게 하는도다 하신 말씀이 있습니다.

 

셋째는 목자입니다.

목자는 자기 양의 이름을 각각 불러 인도하여 낸다 하였습니다.

주님은 우리의 이름을 각각 아신다는 뜻입니다.

20여년 전에 이스라엘의 쿰란지역을 간 적이 있었는데 그곳에서 양을 치는 목동들을 본 적이 있습니다. 몇 마리 양들을 몰고 가면서 무어라 소리를 치고 있었는데 안내하는 분의 말이 양들의 이름을 부르고 있는 것이라 하였습니다.

하나님 앞에 우리 각자의 이름들이 있다고 말씀하시고 있습니다.

 

빌립보서 4:3 또 참으로 나와 멍에를 같이한 자 네게 구하노니 복음에 나와 함께 힘쓰던 저 부녀들을 돕고 또한 글레멘드와 그 위에 나의 동역자들을 도우라 그 이름들이 생명책에 있느니라

요한계시록 3:5 이기는 자는 이와 같이 흰 옷을 입을 것이요 내가 그 이름을 생명책에서 반드시 흐리지 아니하고 그 이름을 내 아버지 앞과 그 천사들 앞에서 시인하리라

요한계시록 20:12 또 내가 보니 죽은 자들이 무론대소하고 그 보좌 앞에 섰는데 책들이 펴 있고 또 다른 책이 펴졌으니 곧 생명책이라 죽은 자들이 자기 행위를 따라 책들에 기록된 대로 심판을 받으니

요한계시록 20:15 누구든지 생명책에 기록되지 못한 자는 불못에 던지우더라

요한계시록 21:27 무엇이든지 속된 것이나 가증한 일 또는 거짓말하는 자는 결코 그리로 들어오지 못하되 오직 어린 양의 생명책에 기록된 자들뿐이라

 

목자는 앞서간다 하셨습니다.

양은 멀리 볼 수 있는 능력이 없어 스스로 물이나 꼴을 찾아 나서지 못한다고 합니다.

그래서 목자가 앞서 가면 그 뒤를 따라서 간다고 합니다.

앞서가는 목자를 잃어버리면 길을 잃게 되는 것입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이 광야 40년 동안 불기둥과 구름기둥을 따라서 이동하여 끝내 약속의 땅 가나안에 이르게 되었습니다.

주님이 목자이시며 때를 따라 주님을 대신하는 목자의 역할을 하는 분들을 우리 삶에 보내 주십니다.

그들을 통하여 목자의 음성을 기억하시고, 목자의 지팡이를 바라보시고, 목자의 발자국을 찾으시기 바랍니다.

앞서 가시는 목자를 따라 간다면 미로를 통과할 수도 있을 것이며, 험지도 건널 수 있을 것입니다.

사망권세를 이기시고 부활의 첫 열매가 되신 우리 생명의 목자 되시는 예수 그리스도께서는 우리 모두를 저 죽음의 어둠 속에서 길을 잃지 않게 하시고 영원한 하나님의 나라로 인도해 가시는 줄로 믿습니다.

우리 이광호집사님도 사망권세 이기시고 부활하신 우리 주님 예수 그리스도를 따라서 영원한 하나님의 나라로 가셨는 줄로 믿습니다.

 

목자는 양들을 위하여 목숨을 버린다 하셨습니다.

10:11에 나는 선한 목자라 선한 목자는 양들을 위하여 목숨을 버린다 하셨습니다.

비교의 대상에 삯군이 있는데

삯군은 목자도 아니며 양도 제 양이 아니고 이리가 오는 것을 보면 양을 버리고 달아남으로 이리가 양을 물어 가고 또 흩어지게 한다 하셨습니다.

양은 목자 없이 살 수 없고 흩어져서는 생명을 부지할 수 없습니다.

탈무드에 삯군에 대한 언급이 있는데 한 목자가 치는 양이 300마리를 넘었을 때 혼자 돌볼 수가 없어 삯군을 고용하게 되는데 이리와 관련하여 삯군은 책임은 한 마리의 이리가 나타났을 때 까지라고 합니다.

선한 목자 되시는 우리 주님 예수 그리스도께서는 십자가에서 자신의 생명을 내어 주심으로 인하여 우리의 생명을 죄와 사망의 법으로부터 지켜주셨습니다.

 

우리 교회는 이 시대에 절도와 강도가 되어서는 안 될 것이며, 그들을 분별하고 대적하고 물리쳐야 할 것입니다.

우리 교회는 이 시대에 문지기가 되어 세상 사람들이 주님께로 향하는 그 문을 열어주는 자들이 되어야 하겠습니다. 열린 문의 교회가 되어야 합니다.

우리 교회는 이 시대에 주님의 뜻을 받들어 선한 목자의 역할을 감당해야 하겠습니다.

우리 교회에 맡기신 영혼들의 이름을 알아야 할 것이고, 그들에게 모범이 될 수 있는 삶이 되어야 할 것이며, 맡기신 영혼들을 위해 자신을 희생하는(주는) 그리스도인들이 되어야 하겠습니다.

 

 

 

 

  




  • 번호
  • 제목
  • 등록일
  • 설교자
  • 1
  •  선한 목자
  • 2018-07-10
  • 방영철

게시글 확인

비밀번호를 입력해 주십시오.

게시글 삭제

비밀번호를 입력해 주십시오.

게시글 수정

비밀번호를 입력해 주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