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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일오전 1부 예배

 

결실하였으니

  • 성경말씀 : 마가복음4:1-9
  • 설교자 : 방영철
  • 설교일 : 2017-11-19

성경 : 마가복음 4:1-9

제목 : 결실하였으니

사람은 기억하는 특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물론 모든 생명체에게 기억하는 능력이 있을 것입니다.

그러나 사람은 그 기억하는 능력이 특별합니다.

그리고 그가 무엇을 어떻게 기억하는지가 그의 인격이고 그의 신앙입니다.

사실이 중요할 것 같지만 남는 것은 기억입니다.

기억이 사라지면 관계도 인생도 사라집니다.

그래서 하나님께서는 절기를 통하여 이스라엘 백성들을 훈련시키셨고 그 은혜를 잊지 않고 살 수 있게도 하셨습니다.

성경에서 하나님께 감사하는 절기는 크게 역사적 기념일과 농경적 기념일 그리고 산술역법에 의한 절기입니다.

유월절은 출애굽의 역사를 기념하는 절기입니다.

부림절은 유대인들이 페르시아 제국 수산성에 있었을 때에 페르시아의 총리대신 하만의 궤계에 의하여 멸절당할 위기에 있었을 때에 모르드개와 에스더 등에 의하여 구원을 받은 것을 기념하는 절기입니다.

수전절은 기원전 165년경 유다의 마카비가 셀류쿠스 군에 승리하여 예루살렘 성전을 깨끗이 하여 재 봉헌한 것을 기념하는 절기입니다.

산술역법으로는 안식일, 안식년, 희년, 월삭, 신년절, 나팔절, 속죄일 등이 있습니다.

농경역법은 추수와 관련되어 있습니다.

초실절은 보리 수확의 첫 열매를 감사 예물로 드리는 절기입니다.

맥추절은 모맥을 거두고 드리는 감사절기로 이 절기에 시내산에서 율법을 받은 것을 기념하기도 하고, 신약이후에는 성령강림을 기념하는 절기로 지키고 있습니다.

장막절은 1년 동안 수고한 모든 곡식을 거두기를 다 마치면서 지키는 절기입니다.

 

신약이후에는 성탄절 부활절 성령강림절이 중요한 절기가 되었습니다.

 

우리 교회는 19741117일에 고 최성오원로목사님과 성도님들에 의해 세워졌습니다.

앞에 보시는 사진이 이 교회의 지붕을 만들고 있는 모습입니다.

현재의 건물입니다.

1974년은 우리나라가 어려울 때인데 그 당시에 이와 같은 성전을 건축하여 오늘에 이르고 있는 것입니다.

교회 창립주일을 기억하며 우리 믿음의 선진들에 대한 감사를 잊지 말아야 하겠습니다.

 

우리 교회는 지난 115일에 공동의회를 통하여 19명의 피택항존직들을 선출하게 되었습니다.

이는 우리 교회의 올해 영적 열매들 중의 한 부분입니다.

앞으로 이분들의 사역을 통하여 하나님의 나라가 세워지고 확장되는 역사가 이루어질 줄로 믿습니다.

오늘은 또한 추수감사주일입니다.

추수감사는 단순히 농사에 관한 것만이 아니라 보이는 것 보이지 않는 모든 추수에 대한 감사입니다.

올 한 해 동안 매일 새벽기도를 드린 일, 매 주일 주일 예배를 드린 일, 삼일밤 예배와 금요기도와 화요전도와 구역예배와 주일학교 예배와 청년부 예배와 그 모든 예배와 모임들이 이루어지게 된 것도 하나님의 은혜이며 감사의 제목들입니다.

탈북동포들을 위해 사역하시는 강철민목사님 캄보디아의 40주년 기념교회를 섬기는 이상구선교사님 베트남선교를 하고 계신 팜반록선교사님 파키스탄 목회 사역을 하시는 라자목사님 필리핀 선교를 하고 계시는 조영태선교사님 조영태 선교사님에게는 두 주전에 큰 상자 두 개에 담아 초록가게에서 팔던 여름옷을 보내드렸습니다.

해마다 그리하고 있는데 받으시는 분들이 정말 좋아 하신답니다.

한국의 옷들이 품질도 좋지만 아주 인기라고 합니다.

초록가게를 통하여 인근 주민들에게 유익과 복음이 흘러가고 있습니다.

농어촌 목회를 하고 계시는 이제순 목사님과 이경식 목사님 그리고 인근의 미자립교회를 하고 계시는 목사님과 난민들을 돕고 계시는 피난처의 사역과 기독교환경운동 사역 그리고 군선교를 매 달 지원할 수 있게 해 주신 것은 우리의 자랑이 아니라 중단하지 않고 할 수 있게 해 주신 것에 대한 감사입니다.

이일들은 우리의 자랑이 될 수 없고 마땅한 일이지만 또한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상 주실 이유인 것은 분명하다고 생각합니다.

지역아동센터를 통해서도 정부의 복지정책에 합력하는 일을 감당하고 있으며, 그 안에서 아이들이 잘 자라고 있습니다.

예함장애인선교회가 매주 목요일에 예배와 식사와 모임을 갖고 있으며, 미전도종족을 위한 미션선교회가 매주 목요일에 우리 교회에서 집회를 하고 있습니다.

매주 화, 목요일에는 한글을 읽지 못하는 분들을 위한 한글학교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관악구에 사시는 분은 적고 타 지역에서 오시는 분들이 많이 있습니다.

우리 교회에 교육봉사관이 생김으로 더 잘 할 수 있게 된 일들입니다.

격주로 화요일에는 사랑의 쌀을 나누어 드리고 있습니다.

오전 10시부터 나누어 드리는데 오전 새벽기도 때부터 오시는 분들이 있습니다.

몇 번 쌀이 떨어져서 받아가지 못한 일이 있고부터는 먼저 와야 한다고 하시면서 그리하시는데 쌀 얼마를 타가기 위해서 네 시간 전부터 와 있는 분들도 있는데 그분들을 보면서 예배 시간에 늦는 것은 참 안될 일이다 하는 생각도 했습니다.

아무튼 대부분 그 얼마의 쌀이 꼭 필요한 분들이고 우리 교회가 그 일을 계속할 수 있다는 것도 큰 감사의 이유입니다.

국제 자선단체인 굿네이버스와 합력하여 우리교회 구역에서 다섯 아이를 그리고 각 가정에서 10명의 아이들을 돕고 있습니다. 매 달 3만원이지만 그 지역에서는 그 아이가 한 달 동안 생활하고 교육받을 수 있는 금액이기에 대단히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는 것이며

이 또한 그리할 수 있게 하심에 대한 감사입니다.

마지막으로 드리고자 하는 감사는 일상에 대한 감사입니다.

세월이 빠르다는 말은 무슨 안 좋은 큰 일이 일어나지 않았다는 말입니다.

고통스러운 일들이 있으면 일일이 여삼추가 되기 때문입니다.

물론 각 가정에서 크고 작은 일들 여러 의미의 일들이 있었을 것입니다.

그래도 그 모든 일들을 감당하게 하시며 오늘 우리가 여기에서 살아서 함께 추수감사 예배를 드리고 있는 것입니다.

광동교회 43주년의 역사가 이와 같이 이루어져가고 있다는 것은 감사한 일입니다.

저는 이 모든 일들이 올해 개인적으로 가정적으로 그리고 교회적으로 우리에게 맺게 해 주신 열매라고 생각합니다.

오늘 본문의 말씀에 여러 종류의 땅과 그 열매들이 나옵니다.

첫 번째 땅은 길가 밭입니다.

여기에 심겨진 씨앗은 새들이 와서 먹어 버렸고 그래서 싹조차 나지 않은 밭이 되었습니다.

두 번째 땅은 흙이 얕은 돌밭이었습니다.

싹이 나오기는 하였지만 자라지를 못하고 그만 시들어 버렸습니다.

세 번째 땅은 가시떨기 밭이었습니다.

싹이 나고 자라기까지 하였지만 가시떨기에 막혀 결실은 하지 못하였습니다.

네 번째 땅은 좋은 땅이었습니다.

씨앗이 심어져 자랐고 때가 되매 결실하여 3060100배가 되었습니다.

예수님께서는 이 땅을 말씀을 듣고 받은 심령이라 하셨습니다.

말씀을 듣고 행한 삶이라 할 수 있을 것입니다.

우리는 개인적으로도 그러하고 교회적으로 어느 일에 대해서는 길가 밭이었고, 어느 일에 대해서는 흙이 얕은 돌밭이었으며, 어느 일에 대해서는 가시덤불 밭이었고, 어느 일에 대해서는 좋은 땅이었습니다.

그러하니 이제 새해에는 그 모든 일에 대하여 좋은 땅이 될 수 있도록 해야 할 것입니다.

 

길가 밭은 깊게 파고 기경을 해야 할 것입니다.

흙이 얕은 돌밭은 힘이 들지만 돌들을 캐내어서 버려야 합니다.

가시덤불은 일찍 뽑아 버려야 합니다. 늦게 뽑으려 하면 곡식까지 상하게 됩니다.

좋은 땅은 더 좋은 땅이 될 수 있도록 가꾸어야 합니다.

햇빛이 있어야 하고 물이 있어야 하고 거름이 있어야 합니다.

빛 되신 주님 앞에 드러나 있어야 하며,

눈물과 땀이 떨어져야 합니다.

거름은 희생입니다. 우리가 가진 것들이 죽어져서 주님 앞에 바쳐졌을 때 그것들이 양분이 되어 옥토가 되는 것입니다. 썩지 않은 것들은 거름이 되지 않습니다.

가인과 아벨의 제사를 기억합니다.

하나님께서 가인과 그 제물은 받지 않으시고, 아벨과 그 제물은 받으셨다고 하셨습니다.

하나님께 은혜를 받지 않고 존재하는 생명은 아무도 없습니다.

그러나 믿음이 있는 자만이 그 은혜를 감사로 표하는 것입니다.

올 추수감사주일과 교회창립주일에 하나님의 은혜와 하나님께 드리는 감사가 충만하시기를

축원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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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결실하였으니
  • 2017-11-21
  • 방영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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