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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일오전 1부 예배

 

주님의 지상명령

  • 성경말씀 : 마태복음28:16-20
  • 설교자 : 방영철
  • 설교일 : 2017-07-16

성경 : 마태복음 28:16-20

제목 : 주님의 지상명령

 

제가 전도하려고 오래 전부터 애쓰던 분이 있는데 하도 반응이 없으니까 언젠가부터 그 마음이 작아지더니 이제는 아주 없어진 듯하여 그 분을 만나도 전도에 관한 느낌이 일어나지 않게 되었습니다.

또 다른 한 분은 전도하려 한지 얼마 되지 않은 분인데 이번 주에 전도에 관한 말씀을 전해야 겠다 생각을 하고 나니 그 분을 보자 그냥 지나치지 않고 꽤나 이런 저런 얘기를 나누고 천국가실 준비해야 되지 않겠냐고 까지 말씀을 드릴 수가 있었습니다.

야고보서 2:26에 영혼 없는 몸이 죽은 것 같이 행함이 없는 믿음은 죽은 것이니라 하셨는데 그 행함이 사랑도 될 수 있고 구제도 될 수 있고 봉사도 될 수 있고 악을 행하지 않음도 될 수 있지만 가장 중심적인 것은 전도함 이라고 생각합니다.

학생이 공부할 마음도 없고 공부를 하지 않는다면 학생이 아닐 것입니다.

운동선수가 운동에 관심이 없고 그 연습을 하지 않는다면 그는 운동선수일 이유가 없는것과 같이 믿는자로서 전도하려는 마음이 없는 것 전도하지 않는 것은 죽은 믿음이 아닐까 하는 걱정을 해 봅니다.

기독교인의 영성과 경건은 전도에서 나옵니다!

 

오늘 본문의 말씀을 가리켜 주님의 지상명령이라 합니다.

지상이라는 뜻은 가장 높은’, 혹은 가장 큰의 의미입니다.

그 내용은 그러므로 너희는 가서 모든 족속으로 제자를 삼아 아버지와 아들과 성령의 이름으로 세례를 베풀고 내가 너희에게 분부한 모든 것을 가르쳐 지키게 하라하심입니다.

즉 복음을 전하라, 전도 하라 하신 말씀입니다.

물론 이 말씀이 예배나 교육이나 친교나 봉사 등의 기독교 가치를 무시하지 않습니다.

우리 몸에서 머리를 강조한다고 해서 손이나 몸통이나 발을 소홀히 할 수 없는 것과 같습니다.

이 말씀은 예수님께서 부활하신 후 갈릴리에서 제자들에게 하신 말씀입니다.

마태가 그의 복음서에서 승천이란 부분을 다루고 있지 않기 때문에 이 말씀은 승천을 포함한 예수님의 지상에서의 마지막 말씀입니다.

가상칠언을 포함한 예수님의 어느 한 말씀도 소홀히 할 수 없는 것이지만 그래도 이 땅에서 남기신 마지막 말씀이라고 생각하면 특별함이 있습니다.

어제 중국의 인권운동가이자 민주주의 횃불이었으며 천안문 사건의 지도자였고 노벨 평화상 수상자였던 류사오보가 오랜 구금중 간암으로 사망하였습니다. 중국은 구글이나 페이스북이 통제되고 있는 나라인데 그 가운데서 류사오보는 그의 부인 류샤에게 잘 사시오라는 마지막 말을 남겼다고 중국 언론이 보도를 하였습니다.

함께 구금상황에 있었던 류샤가 잘 사시오 라는 그의 남편의 마지막 말을 어떤 뜻으로 받아 들이고 앞으로 어떻게 살아갈지 생각이 무거웠습니다.

주님께서 남기신 말씀을 좀 더 살펴보면,

너희는이 있습니다. 이는 제자들을 가리키는 말씀입니다. 그러므로 전도는 제자들이 해야 하는 일입니다.

아직 나는 제자가 아니야 라고 생각하는 분이 있다면 제자가 되어야 합니다.

신약에서 제자 마세타이는 예수님을 따르는 자들 중에 주님께서 택하여 훈련시킨 자들을 가리킵니다.

그리고 나는 제자야 하는 분이 있다면 반드시 전도해야 합니다.

그렇다고 완전한 제자를 가리키는 말씀은 아닙니다. 난 아직까지는 아니야 할 일이 아니라는 말씀입니다.

오늘 본문의 제자들 중에도 아직도 예수님의 부활을 의심하는 자들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내가 완전히 알고 완전히 믿어야만 전도할 수 있는 것은 아니라는 말씀입니다.

가서가 있습니다.

전도는 가서 하는 일입니다. 우리는 전도의 대상자가 될 사람들을 찾아가야 합니다.

동일한 문화권에서 복음을 전하는 것을 전도라고 하고, 타 문화권으로 복음을 전하는 것을 선교라고 합니다.

모든 민족을이 있습니다.

이는 전도할 대상자에 대한 판단이나 차별을 하지 말라는 말씀입니다. 예수님은 이렇게 말씀하셨지만 성령을 받은 제자들도 이 말씀 이후에 15년 정도가 지나서 수리아 안디옥에서야 이방인들에게 처음으로 전도를 하였습니다. 우리는 전도할 때에 그 대상자를 내가 선별하거나 차별해서는 안 되겠습니다.

이 사람은 내가 전도할 수 있는 사람이 아니야 한다든지, 매우 어려운 말이지만 이런 사람 전도해서 교회에 무슨 유익이 있겠어 한다든지 하는 것은 잘못생각하고 있는 것입니다.

지리적으로는 땅끝까지 가서 전도하라는 말씀입니다.

제자로 삼아가 있습니다.

이는 세례를 받게 하고 주께서 하신 말씀들을 가르쳐 지키게 하라 하심입니다.

전도의 대상자가 세례를 받을 수 있도록 인도해 주고 그에게 말씀을 가르쳐 줄뿐더러 그 말씀들을 삶에서 실천할 수 있도록 도와주라 하심입니다.

 

이 말씀을 하시면서 하늘과 땅의 모든 권세가 자신에게 있으심을 말씀하셨습니다.

그리고 세상 끝날까지 너희와 항상 함께 있으리라 하셨습니다.

전도하는 이들에게는 하늘과 땅의 모든 권세로 끝까지 항상 함께 해 주시겠다는 약속의 말씀이십니다.

이 약속의 말씀이 우리가 원하는 대로 되는 것은 아니지만 주님께서는 주님의 약속을 반드시 지키시는 줄로 믿습니다.

 

주님께서 한 생명이 천하보다 귀하다 하셨습니다.

정확한 성경의 표현으로는 마태복음16:26에서 사람이 만일 온 천하를 얻고도 제 목숨을 잃으면 무엇이 유익하리요 사람이 무엇을 주고 제 목숨과 바꾸겠느냐하셨습니다.

전도하는 것은 천하보다 귀한 생명을 구하는 일입니다.

사실 인간은 인간의 생명을 천하보다 귀하게 여기지 않습니다.

많은 경우에 인간의 생명을 아주 하찮게 여기기도 합니다. 그러나 주님은 그 한 생명을 천하보다 귀하게 여기신다는 것입니다.

그 한 생명을 위하여 하나님께서 독생자 예수 그리스도를 이 땅에 보내주셨으며,

주님께서는 이 땅에서 오셔서 십자가에서 자신의 살과 피를 다 내어 주시기까지 우리를 구원해 주셨습니다.

그러므로 우리가 한 생명을 주님께로 전도한다면 주님께서는 이 일을 천하보다 귀히 여기실 줄로 믿습니다.

그리고 천하보다 귀한 상을 내리실 줄로 믿습니다.

금요일 새벽기도를 마치고 마당 연못을 보니 금붕어들이 입을 수면으로 내밀고 뻐끔거리고 있었습니다.

그 전에 비도 워낙 많이 왔고 물을 보니 아주 깨끗하게 보여 무슨 일인가 하고는 지나쳤는데 두 시간쯤 지나 다시 가보니 큰 금붕어 두 마리가 죽어서 떠 있었습니다.

무슨 문제가 있는가 보다 싶어 즉시 수돗물을 공급하고 연못의 물은 배수펌프로 배출시켰습니다.

그러자 금붕어들이 수면에서 헐떡이다가 물속으로 들어가 숨을 쉬기 시작하였습니다.

세상이 보기에는 아무 문제가 없고 깨끗한 것 같아도 사망일보직전에서 헐떡이는 생명들입니다.

생명의 떡이 되시며 생수의 근원이 되시는 우리 주님 예수 그리스도의 말씀을 증거하는 우리가 되어야 하겠습니다.

그 말씀이 은혜와 능력이 되어 저들을 살게 하실 줄로 믿습니다.

이제부터 더욱,

첫째로 전도해야겠다는 마음을 품으시기 바랍니다.

둘째로 가까운데부터 먼데에 이르기까지 만나는 모든 이들에게 전도하시기 바랍니다. 쉬운 전도부터 습관화 하시기 바랍니다.

셋째로 이미 교인된 분들을 천하보다 귀한 분들로 여기면서 살아가시기 바랍니다.

전도의 대상자는 천하보다 귀한 영혼이라 하면서 이미 교회 안에 들어와 있는 지체들에 대해서는 그리하지 못하고 시기질투하고 귀히 여기지 못한다면 어찌 한 인격이라 할 수 있겠습니까!

 

주님께서 천하보다 귀한 상을 주실 것이다 하는 소망가운데 살아가시기 바랍니다.

주님의 지상명령에 귀를 기울이며 순종하는 우리 모두가 되어야 하겠습니다! 




  • 번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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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주님의 지상명령
  • 2017-07-18
  • 방영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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