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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일오전 1부 예배

 

믿음으로 살리라

  • 성경말씀 : 로마서 1:16-17
  • 설교자 : 방영철
  • 설교일 : 2016-10-30

성경 : 로마서1:16-17

제목 : 믿음으로 살리라

루터는 14831110아이스레벤에서 구리광산을 운영하는 아버지 한스 루

터와 어머니 마가레테 사이에서 태어났습니다. 아버지 한스는 경제적으로 중산층에 속했고 아들 마틴이 중세의 최고의 교육을 받도록 해 주었습니다.

150522살에 루터는 아버지 한스가 바라던 대로 에어푸르트대학 법대에 입학했습니다. 그러나 집에서 대학으로 가던 도중 벌판(Stotternheim)에서 갑자기 번개가 치고 마치 지옥불이 떨어지는 것과 같은 죽음의 공포를 느꼈습니다.

하나님의 부르심 다양한 통로를 통하여 이루어집니다.

루터는 광산의 수호성인 마리아의 어머니 안나의 이름을 부르며 자기를 살려주면 수도승이 되겠다고 서원을 했습니다. 그 후 곧바로 루터는 에어푸르트대학이 아닌 에어푸르트에 있는 어거스틴 검은 수도원에 들어갔습니다.

그리고 150724세의 나이에 에어푸르트 성당에서 사제 서품을 받았습니다. 아버지 한스는 불같이 노했지만 아들의 고집을 꺽지는 못했습니다. 흑사병으로 그의 두 아들이 죽어 하나님에 대한 두려움을 갖게 되었기 때문입니다. 수도사 루터는 죄와 죽음과 지옥에 대해 극심한 두려움을 가지고 그것으로부터 벗어나고자 했습니다. 루터의 이 영적인 고뇌는 그가 종교개혁을 일으킨 아주 중요한 동기가 되었습니다. 루터는 비텐베르크로 파견되어 그곳에서 윤리학을 가르쳤고151229세에 신학박사가 되어 신학교에서 성서주석을 가르치는 교수가 되었습니다.

루터는 시편과 로마서를 강의했습니다. 이때 테쨀이라고 하는 면죄부 판매상이 비텐베르크에서 면죄부를 팔며돈으로 죄사함을 받을 수 있다는 설교를 했습니다. 이 행위는 죄에 대해 심각한 고민을 해 온 루터에게는 모욕적인 것이었습니다. 그래서 루터는 15171031일 면죄부에 대한 반박문 95개 논제를 성안에 있는 성당 북쪽문에 공개적으로 게시했습니다. 내용은 주로 면죄부와 그 판매에 대한 부당성에 관한 것이었습니다. 이 내용은 그 당시의 시대상황과 인쇄술의 발달로 인해 2주만에 전 도이칠란트에 그리고 4주만에 전 유럽에 퍼져 나갔습니다. 이날이 바로 중세 가톨릭 교회에 대하여 새로운 개혁을 일으킨 교회 개혁이 시작된 날이며새로운 교회가 탄생한 날이기도 했습니다.

루터는 죽을 때까지 당시 카톨릭에 반하는 수 많은 설교와 강의와 편지와 책을 저술했습니다. 이로 인해 결국 루터는 교황 레오 10세로부터 사제 파문을 당했고(1520)황제 칼 5세로부터는 신성로마제국령에서 추방당했습니다(1521).

이 당시 루터의 심정이 그가 작사한 363장 내가 깊은 곳에서 에 나타나 있습니다.

(1) 내가 깊은 곳에서 주를 불러 아뢰니 주여 나의 간구를 들어주심 바라고

보좌 앞에 나가니 은혜 내려 주소서

(2) 주가 죄를 살피면 누가 능히 서리요 오직 주만 모든 죄 용서하여 주시니

주님 앞에 떨면서 용서하심 빕니다

(3) 파수꾼이 새벽을 기다리고 바라듯 나의 영혼 주님만 간절하게 바라네

이스라엘 백성아 주를 바라보아라

(4) 주의 크신 은혜와 그의 능력 바라라 주의 깊은 은총에 우리 구원 있으니

변함없는 주님만 믿고 기다릴지라

그러나 루터에게는 우호적인 영주들도 있었습니다. 지혜자 프리드리히 영주가 152138살에 추방당한 루터를 위장 납치하여 아이제나하 바르트부르크성으로 데리고 가 그곳에 머물게 했습니다. 이곳에서 루터는 역사적인 독일어 신약성서 번역을 11주만에 완성했습니다. 루터의 독일어 성서번역도 위대한 종교개혁적 열매였습니다. 라틴어로 된 사제들만의 하나님의 말씀인 성서를 일반 평신도들이 읽을 수 있게 해 주었기 때문입니다. 루터는 죽을 때까지 성서번역과 수정 개정 작업을 했습니다.

루터는 152542살에 수녀였던 카타리나 폰 보라와 결혼하여 여섯 자녀를 낳았습니다. 루터는 개인적으로 신장결석증과 우울증을 앓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자녀들과 아내를 통하여 많은 위로를 받았습니다.

154663세의 루터는 자기가 태어난 아이스레벤을 방문하여 마지막 설교를 하고 갑작스럽게 쓰러져 치료를 받던 중 심장마미로 임종했습니다. 루터의 장례식은 비텐베르크 성안에 있는 교회에서 그의 가장 친한 동료였던 멜랑히톤이 집례했고현재 그 성당 제단 양 옆에 루터와 멜랑히톤의 무덤이 있습니다.

 

종교개혁의 3대 주제는 오직 성경, 오직 은혜, 오직 믿음입니다.

첫째, 오직 성경이란 오직 성경만이 하나님의 말씀이란 뜻입니다.

딤후3:16-17의 말씀에 모든 성경은 하나님의 감동으로 된 것으로 교훈과 책망과 바르게 함과 의로 교육하기에 유익하니 이는 하나님의 사람으로 온전하게 하며 모든 선한 일을 행할 능력을 갖추게 하려 함이라 하셨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성경 외에 다른 어떤 것 즉 교황의 말이나 교회의 전통이 성경과 같은 의미나 권위를 가져서는 안 된다는 것이었습니다.

오늘날 우리의 삶에 있어 성경과 같은 의미나 권위를 주는 것들이 있습니다.

단순한 말로 표현하면, 자녀교육방법, 부자 되는 법, 건강하게 사는 법, 성공하는 삶 등등입니다. 이 내용들이 모두가 잘못이라는 것은 아니요 그 의미하는 바가 성경말씀과 배치가 될 때 어느 것을 따를 것이냐의 문제입니다.

우리는 삶의 구체적인 자리에서 성경만을 따를 수 있는 믿음이 되어야 하겠습니다.

그런데 여기에서 우리가 범하게 되는 또 하나의 오류는 성경 문자주의와 성경에 대한 해석적 오류입니다.

우리는 우리에게 이미 주신 은혜를 바탕으로 성경 말씀의 뜻을 바로 따르는 삶을 살아야 하겠고 그를 위해 성령의 인도하심을 받아야 하겠습니다.

 

둘째, 오직 은혜란 우리의 구원이 오직 하나님의 은혜로 말미암음 이라는 것입니다.

구원의 근원 혹은 구원의 주체가 하나님이시라는 말씀입니다.

에베소서 2:8-9의 말씀처럼 너희가 그 은혜에 의하여 믿음으로 말미암아 구원을 받았으니 이것이 너희에게서 난 것이 아니요 하나님의 선물이라 행위에서 난 것이 아니니 이는 누구든지 자랑하지 못하게 함이라 하심입니다.

오직 하나님의 은혜가 우리를 구원하는 것이니 성례나 자선이나 고행이나 잉여공로나 그 어떤 것이 우리 구원의 근거가 될 수 없다는 말씀입니다.

그래서 루터는 면죄부 자체를 인정할 수 없었고 더불어서 면죄부 판매를 용납할 수 없었던 것입니다. 우리의 구원은 오직 하나님의 은혜를 말미암습니다.

그렇다고 이 말씀이 성례나 자선이나 고행이나 다른 이의 도움 등을 부정하는 것이 아니며, 나 자신이 우리의 구원을 위하여 마땅히 해야 할 일을 하지 않아도 된다는 것이 아닙니다.

호가호위라는 말이 있습니다. 하나님이 하시는 구원의 은혜를 마치 인간들이 그리 오용하는 착각이나 악함 혹은 그에 속거나 편승하는 일이 없어야 한다는 말씀입니다.

 

 

셋째, 오직 믿음입니다. 이는 구원의 통로 혹은 방법을 이르시는 말씀입니다.

오늘 본문 말씀 로마서1:16-17에서 내가 복음을 부끄러워하지 아니하노니 이 복음은 모든 믿는 자에게 구원을 주시는 하나님의 능력이 됨이라 먼저는 유대인에게요 그리고 헬라인에게로다 복음에는 하나님의 의가 나타나서 믿음으로 믿음에 이르게 하나니 기록된 바 오직 의인은 믿음으로 말미암아 살리라 함과 같으니라 하셨습니다.

여기서 말씀하는 믿음은 하나님의 은혜를 믿는 믿음입니다.

하나님의 은혜란 우리의 구원을 위하여 독생자 예수 그리스도를 십자가에서 대속제물이 되게 하심으로 우리의 죄 값을 치르게 하심입니다. 이것이 하나님의 의입니다.

이 하나님의 은혜가 나에게 적용되는 것이 믿음을 통해서 이루어진다는 것입니다.

여기에서 믿음에서 믿음으로가 믿음의 성장을 나타내기도 하지만 근본 뜻은 오직 믿음만을 강조한 표현입니다. 오직 믿음만을 통하여 하나님께서 이루어 놓으신 의가 우리의 의가 되게 하심으로 우리의 구원을 이루게 하신다는 말씀입니다.

이 말씀은 바울이 로마서를 작성할 때에는 율법을 통하여 구원이 이루어진다는 잘못된 가르침을 염두에 두고 기록하신 말씀이고, 루터가 이 말씀을 인용한 것은 공덕을 통한 구원이라는 비 진리를 앞에 두고 강조한 말씀입니다.

오늘날 우리가 믿음을 통한 구원을 말한다면

첫째는 구원 아닌 구원을 분별해야 할 것입니다. 하나님이 주시는 것만이 구원입니다.

둘째는 믿음이 자기 확신이나 자기 합리화가 아님을 알아야 할 것이며,

셋째는 그 믿음은 희생을 동반한 믿음이어야 할 것입니다.

그래서 사도신경에서 믿사오며 라는 말은 라틴어로 크레도 라는 말인데, 이는 심장이라는 크레와 두다라는 도의 합성어입니다.

이는 내 심장을 꺼내어 맡길 정도로 믿는다는 의미입니다.

믿는 다는 것의 의미와 무거움과 책임성에 관한 것입니다.

그러나 이 믿는 다는 것의 시작도 하나님의 은혜라 하셨습니다. 이에 대하여는 인간의 논리나 말로 설명할 수 없습니다. 바울은 깊도다 하나님이 지혜와 지식의 풍성함이여, 그의 판단은 헤아리지 못할 것이며 그의 길은 찾지 못할 것이로다 하셨습니다.

루터와 영국의 선구적 종교개혁자_ 존 위클리프, 보헤미아의 종교개혁자_ 얀 후스

인문주의 종교개혁자_ 에라스무스, 2세대 독일의 종교개혁자_ 필립 멜랑히톤, 취리히의 종교개혁자_ 츠빙글리, 2세대 취리히의 종교개혁자_ 하인리히 불링거, 스트라스부르의 종교개혁자_ 마틴 부처, 제네바의 종교개혁자_ 존 칼빈, 2세대 제네바의 종교개혁자_ 테오도레 베자, 스코틀랜드의 종교개혁자_ 존 녹스, 재세례파 종교개혁자_ 메노 시몬스

영국의 종교개혁자_ 토마스 크랜머 등을 통하여 개혁교회가 생겨나게 되었고 가톨릭은 반종교개혁을 통하여 스스로를 바로잡아가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그러나 지금도 개혁교회나 가톨릭, 동방정교회 어느 쪽도 완전한 교회는 없습니다.

늘 새로운 종교개혁이 필요한 것입니다. 우리 한국교회도 종교개혁이라는 의미가 부여될 수 있는 그런 사건이 있어야 할 때인 것은 분명합니다.

역사적 교훈을 통하여 개혁이란 남을 바꾸려는 것이 아니라 나를 바꾸는 일입니다.

세계적으로 교회적으로만이 아니라 나 자신에 대한 개혁이 계속되어야 하겠습니다.

오직 성경으로! 오직 은혜로! 오직 믿음으로! 라는 말씀의 뜻에 점점 더 나아가는 우리 모두의 삶이 되어야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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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믿음으로 살리라
  • 2016-11-04
  • 방영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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