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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일오전 1부 예배

 

두 용사의 죽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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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 : 사무엘하1:17-27

제목 : 두 용사의 죽음

현충일은 나라를 위하여 목숨을 바친 애국선열과 국군 장병들의 넋을 위로하고, 충절을 추모하기 위하여 정한 기념일입니다.

1956년 4월 19일 대통령령 1145호로 제정되었고, 1982년 5월 15일 대통령령으로 '관공서의 공휴일에 관한 규정'을 공포하여 공휴일로 정하였습니다.

미국도 5월의 마지막 월요일을 '메모리얼 데이'라고 하는 우리의 현충일과 그 성격이 비슷한 미국판 현충일이 있다고 합니다

조지훈 작사 임원식 작곡의 현충일의 노래는 다음과 같습니다.

겨레와 나라위해 목숨을 바치니 그 정성 영원히 조국을 지키네

조국의 산하여 용사를 잠재우소서 충혼은 영원히 겨레 가슴에

임들은 불멸하는 민족혼의 상징 날이 갈수록 아 아 그 충성 새로워라


이스라엘이 가나안땅에 살 때 가장 강했던 적군은 불레셋 이었습니다.

불레셋족은 그리스문명을 받은 자들로서 당시의 가나안 문명 혹은 이스라엘 문명보다는 한 단계 위의 문명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이스라엘이 자신들만의 힘으로 블레셋과의 전쟁에서 이긴 적이 없습니다.

하나님께서 그 전쟁에 개입하실 때에만 이스라엘은 블레셋을 이길 수가 있었습니다.


오늘 본문의 전쟁은 블레셋이 이스라엘을 침략함으로 시작이 되었습니다.

사울과 이스라엘은 계속 패하여 결국 팔레스틴의 중부 북부지역에 있는 길보아산까지 후퇴를 거듭하다가 거기에서 장렬한 죽임을 당하였습니다.

사울은 물론 아들 요나단, 아미나답, 말기수아 세 아들 모두가 거기에서 전사하였습니다.


이 소식을 전해들은 다윗은 애통한 마음을 키나라는 형식의 슬픈 노래로 표현하였습니다.

다윗은 이 시의 제목을 케쉐트 즉 활이라 지었습니다.

사울과 그 아들들을 죽인 것이 블레셋의 화살이었고,  요나단이 자신을 살려준 그 방법이 화살이었고, 전쟁터에서 사울과 요나단이 화살과 같이 빠르게 달리던 것을 회상했기 때문이었나 봅니다.

이스라엘아 너의 영광이 산 위에서 죽임을 당하였도다로 시작되는데

너의 영광이란 하체비는 너의 아름다움 혹은 가젤 영양이란 뜻으로 후렴구로 나오는 오호라 두 용사가 엎드려졌도다에 나오는 두 용사 즉 사울과 요나단을 가리킵니다.

그들은 가젤 영양과 같이 이스라엘을 적으로부터 지켜내기 위해 그렇게 날래게 뛰어다니며 싸웠다는 것입니다.


이일은 가드에 아스글론에 알게 하지 말라고 하였는데 이곳은 블레셋의 가장 큰 성읍들 이었습니다. 그것은 결국 만군의 여호와를 비웃게 하는 결과가 되기 때문입니다.


길보아 지방의 산들에 우로가 내리지 않을 것을 요구하는 다윗의 표현은 그가 얼마나 사울과 요나단의 죽음을 애통해 하고 있는지를 보여줍니다.

다윗과 요나단의 죽음을 마치 모든 생명의 죽음과도 같이 여기는 것입니다.

그들이 죽었는데 다른 것들이 어떻게 살아 있을 수  있느냐는 뜻입니다.

21절 하반절의 사울의 방패가 기름 부음을 받지 않음 같이 되었다는 것은 전쟁을 위해서 방패에 기름을 발라 적군의 화살이나 칼이 미끄러지게 하는데 그런 보호도 받지 못함과 같이 되었다는 것입니다.

22절은 사울과 요나단의 화살과 칼이 얼마나 용맹스럽게 적군을 물리쳤었는지에 대한 회상입니다.

그러한 그들, 독수리보다 빠르고 사자보다 강했던 그들이 이제 나란히 길보아산에서 죽임을 당한 것입니다.


그들은 이스라엘을 위하여 생명을 다하였고 생전에는 그들로 말미암아 이스라엘은 행복하게 살았던 때가 있었습니다.


25절부터는 특히 요나단에 대한 애통함을 노래하고 있습니다.

요나단은 다윗에게 있어 특별한 존재였습니다. 그는 다윗에게 아름다운 존재였고, 표현하기를 그대가 나를 사랑함이 기이하여 여인의 사랑보다 승하였도다 하였습니다.

요나단은 아버지 사울의 마음을 알고 있었습니다.

자신에게 왕위를 물려주고자 하는 그러기 위해서 다윗을 제거하려 하고 있음을.....

그러나 요나단은 다윗이 왕이 되어야 할 것을 또한 알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그는 아버지 사울의 뜻을 거슬러 다윗을 살려주었고,

그리고는 장렬히 이스라엘을 지키다가 전사하였던 것입니다.

다윗은 그러한 요나단을 알고 있기에 오늘 이렇게 슬픈 노래를 지어 부르고 있습니다.

그리고 그것을 야살의 책에 기록하여 유다 족속에게 가르치라고 명하고 있습니다.

요나단 그는 다윗에게 있어 특별한 친구였으며 또한 이스라엘에게 충성을 다한 인물이었

습니다. 다윗은 그를 잊지 말자고 유다 백성들에게 말하고 있는 것입니다.


우리들도 애국애족의 달을 시작하면서 이 나라 이 민족이 오늘에 이르기까지 희생하신 분들을 잊지 말아야 할 것입니다. 그분들을 기억하는 것이 바로 애국애족이기 때문입니다.


또한 기독인의 애국애족은 이 민족의 흥망성쇠의 책임을 하나님께서 나에게 맡기셨다고 하는 것에서 출발합니다.

그렇다면 우리는 지금 무엇을 해야 할 것인가?

첫째 나라를 사랑하는 기독교가 되어야 할 것입니다.

이 나라 안에 수많은 집단 단체가 있지만 너무들 자기 집단의 이익에만 관심을 갖고 있습니다.

마치 부모로부터 자기 유산을 어떻게 더 많이 받아낼 것인가만 관심을 갖고 암투하고 있는 자식들 같습니다. 부모는 어찌되든 상관이 없다는 그런 느낌까지 받게 됩니다.

정치권도 그러하고 여러 단체들도 그러합니다. 참으로 나라와 민족을 위하여 일하는 이는 적은 듯합니다.

다른 국민들이 보기에 기독교를 그러한 이익집단의 하나로 보는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즉 기독교가 잘되는 것과 나라가 잘되는 것이 같은 의미가 아니다 라고 여기고 있는 것입니다.

한국 기독교 역사에서 기독교가 나라와 민족을 위한 종교이다 하고 인정을 받았던 일제치하의 독립운동 특히 삼일운동 그리고 육이오 이후에 반공에 상당한 영향력을 끼쳤던 때 열악한 환경에서 일하던 근로자들을 대상으로 산업선교를 하였을 때 기독교는 이 나라 이 민족에게 희망이었고 기대를 받는 종교였던 것을 귀한 교훈으로 삼아야 할 것입니다.

지난번에 그리스를 가보니 그리스는 국민투표율이 아주 높다고 합니다. 그 연유인즉 투표시 3일간 휴가를 주는데 고향에 가서 투표를 하게 되어 있다고 합니다. 그리고 만일 투표를 하지 않으면 국가로부터 상당한 불이익을 받게 된다고 합니다.

개인의 사정도 3일간의 유급휴가를 통하여 충분히 고려해 주면서 나라의 문제를 최우선으로 삼게 한 것입니다. 그런데 우리나라는 지금 투표율이 너무 낮습니다. 자신의 이해관계와 직접 관련이 없다고 여겨 참가를 하지 않고 있습니다. 투표율에 기독교인이나 비 기독교인이나 별로 차이가 없습니다. 아주 잘못된 상황입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만일 기독교인들은 높은 투표율을 행사하고 있다는 사실이 알려진다면 그것이 미치는 영향이 상당할 것입니다.


둘째 기독교의 영향력이 더 커질 수 있도록 하여야 할 것입니다.

이 땅에 완전한 하나님의 나라가 설 수는 없지만 그와 가까운 나라가 서도록 하려는 것은 모든 그리스도인들의 사명입니다.

이를 위해서는 20%에도 못 미치는 신자의 수를 늘려야 합니다.

터키는 이슬람이 98%가 넘는 나라이니 당연히 이슬람의 정신이 지배하는 나라입니다.

그리스는 정교회가 97%되는 나라이기에 정교회의 정신이 지배하는 나라입니다.

우리나라가 기독교의 정신이 지배하는 나라가 되기 위해서는 당연히 전도에 열심을 다하여야 할 것입니다.

한편으로 보면 우리는 지금 20%의 영향력도 끼치지 못하고 있습니다.

바닷물의 염분농도는 약3.4%라고 합니다. 3.4%의 소금이 바닷물의 역할을 하고 있는 것입니다.

또한 먼저 믿은 자들이 각자의 자리에서 빛과 소금의 역할을 더욱 충실히 해 냄으로써 기독교는 이 나라 이 민족에게 큰 영향력을 끼치는 종교가 될 것이고 그 영향력을 통하여 이 나라 이 민족은 참으로 복된 나라가 될 것입니다.


셋째 기독인의 애국애족은 하나님 나라의 보편적 가치와 연결되어야 합니다.

적어도 인류의 보편적 가치와 연결되어야 하며, 만일 이 나라 이 민족의 추구하는 바가 그렇지 않을 때 이것은 잘못된 길이며 이 길로 계속 가다가는 우리 모두가 망하게 될 것이다고 외칠 수 있는 것이 애국애족입니다. 즉 애국애족이 하나님의 의와 연결이 될 수 있도록 하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에스겔에게 주신 말씀입니다

(겔 3:17) 인자(人子)야 내가 너를 이스라엘 족속(族屬)의 파숫군(把守軍)으로 세웠으니 너는 내입의 말을 듣고 나를 대신(代身)하여 그들을 깨우치라

(겔 3:18) 가령(假令) 내가 악인(惡人)에게 말하기를 너는 꼭 죽으리라 할 때에 네가 깨우치지 아니하거나 말로 악인(惡人)에게 일러서 그 악(惡)한 길을 떠나 생명(生命)을 구원(救援)케 하지 아니하면 그 악인(惡人)은 그 죄악(罪惡) 중(中)에서 죽으려니와 내가 그 피 값을 네 손에서 찾을 것이고

(겔 3:19) 네가 악인(惡人)을 깨우치되 그가 그 악(惡)한 마음과 악(惡)한 행위(行爲)에서 돌이키지 아니하면 그는 그 죄악(罪惡) 중(中)에서 죽으려니와 너는 네 생명(生命)을 보존(保存)하리라 하셨기 때문입니다.

우리가 일본의 야스쿠니 신사 참배를 문제 삼는 것은 그들 중의 몇몇의 죽음은 의로운 죽음이라고 볼 수 없기 때문인 것입니다.  

다윗은 사울과 요나단의 죽음을 야살의 책에 기록하라고 하고 있습니다. 야사르는 히브리어로 의로운이란 뜻입니다. 이스라엘을 향한 그들의 죽음을 의로움으로 보았던 것입니다.

한 나라의 역사책에 애국자로 기록되는 것도 중요하지만 그것이 야샬의 책이어야 합니다.

기독교인의 애국애족은 특히 이 역할을 감당하는 것입니다.

왜냐하면 이것은 다른 이들이 대신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애국애족의 달 6월을 시작하면서 한국의 기독교는 이 나라 이 민족을 통하여 이 말세지말에 제사장 나라의 사명을 감당케 하시려는 하나님의 뜻을 다시한번 깨달아야 할 것이며 그 사명을 감당하기 위해서는 먼저 애국애족하는 기독교가 되어야 할 것입니다.

그리고 그 일은 바로 나로부터 시작되어야 할 것입니다.

훗날 우리 모두의 이름이 야살의 책에 기록될 수 있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을 드립니다.

 

 

사무엘하1:17-27

1. 본문의 상황은?

2. 야샬의 책이란?

3. 사울의 방패가 기름 부음을 받지 않음같이 되었다는 것은?

4. 기독인으로서의 애국애족의 근거는?

5. 애국애족을 위해 구체적으로 실천하고자 하는 것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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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두 용사의 죽음
  • 2008-0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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