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go

주일오전 1부 예배

 

가인의 제사

  • 성경말씀 :
  • 설교자 :
  • 설교일 :

 

성경 : 창세기4:1-12

제목 : 가인의 제사

1633년 갈릴레오 갈릴레이는 지동설을 주장하다 종교재판에 회부되어 유죄판결을 받았고 재판중에 지동설에 대한 철회를 하였습니다.

“그래도 지구는 돈다” 라는 말은 실제로 한 말이 아니라 그의 마음속에 있었을 말을 후대에 첨언한 것이라고 합니다.

코페르니쿠스가 천동설이 아닌 지동설(地動說)을 착안하고 그것을 확신하게 된 시기가 언제인지는 명확하지 않으나 그의 저서 《천체의 회전에 관하여 De revolutionibus orbium coelestium》(전4권)는 1525∼1530년 사이에 집필된 것으로 추측되고 있으며, 다만 출판을 주저한 것은 종교적으로 이단자가 된다는 당시의 상황을 고려한 때문일 것으로 추측됩니다.

그 이후로 생각 혹은 인식의 대전환을 가리켜 코페르니쿠스적 전환이라고 합니다.


오늘날 한국교회에서 코페르니쿠스적 전환이 필요한 부분이 예배에 대한 이해라고 생각합니다.

예배에 대한 우리의 생각을 나타내주는 말 속에 예배를 본다는 말이 있습니다.

이 말은 예배에 있어 자신이 예배의 주체가 되지 않고 객체가 되어 있음을 말하고 있습니다. 좀 더 자극적 언어를 사용한다면 예배의 구경꾼 혹은 관객의 의미가 담겨 있습니다. 

또 다른 말은 예배를 통하여 은혜를 받는다는 말이 있습니다.

이 말속에는 예배라는 것 역시 하나님께로부터 무엇을 받는 것으로 인식하는 것입니다.

예배에 나오는 주 목적이 은혜를 받기 위함이라는 것입니다.

이 생각이 맞는 것 같지만 바로 여기에 예배에 대한 코페르니쿠스적 전환이 필요하다는 것입니다.

즉 예배는 우리가 하나님께로부터 무엇을 받는 시간이 아니라 오히려 우리가 하나님께 무엇을 드리는 시간이라는 것입니다.

이 말을 한 주간 우리의 삶으로 바꾸어 말하면

주일날 교회에서의 예배를 통하여 은혜를 받아서 엿새 동안 세상에 나가 사는 것이 아니라 엿새 동안 받은 은혜에 대하여 하나님께 감사를 드리는 것이 주일 예배라는 것입니다.

이것은 우리의 삶이 주일과 나머지 엿새 그리고 교회와 세상이라는 이분법적 구조가 되는 것이 아니라 주일과 나머지 엿새가 그리고 우리의 삶의 공간인 교회와 세상이 하나가 되는 통전적인 삶이 되는 것을 말합니다. 

이 말을 지금 교회에서 예배드리고 있는 우리의 마음으로 바꾸어 표현한다면

내가 지금 하나님께 무슨 은혜를 받을까? 가 아니라 내가 지금 하나님께 무엇을 드릴 수 있을까? 하는 것입니다.

여러분은 지금 어떤 마음으로 예배를 드리고 있습니까?

이것은 작은 차이 같기도 하고 단지 표현의 차이 혹은 강조점의 차이 같아 보이지만 결코 그렇지 않습니다.

이것은 우리의 예배와 삶 전체에 영향을 미치는 아주 큰 문제이며 코페르니쿠스적 전환이 되는 내용입니다.


오늘 본문 말씀은 이러한 예배에 대한 말씀을 담고 있습니다.

아담과 하와에게는 가인과 아벨 두 아들이 있었습니다.

가인은 농사하는 자이었고 아벨은 양을 치는 자였습니다.

하나님께 제사드릴 때가 되어 가인은 땅의 소산으로 제물을 삼아 드렸고 아벨은 양의 첫 새끼와 그 기름으로 드렸습니다.

그런데 하나님께서 가인과 그 제물은 열납지 않으셨고 아벨과 그 제물은 열납 하셨습니다.

그 이유가 무엇일까요?

본문 말씀에 의지하여 살펴보면 가인의 제물은 단지 땅의 소산이라 하였고 아벨의 제물은 양의 첫 새끼와 그 기름이라 하였습니다. 많고 비슷한 양중에 첫 새끼를 구별하여 놓았다가 제물로 바쳤을 것이기에 아벨이 더 정성을 기울였을 것이라는 차이는 있지만 그것이 문제인 것  같아 보이지는 않습니다.

본문이 말씀하시고자 하는 것은 제물을 받고 받지 않으신 것이 아니라 가인 자체를 받지 않으셨다는 점입니다.

그래서 성경은 가인과 그 제물을 열납지 않으셨다고 하신 것입니다

그러자 가인은 분을 내며 안색이 변하였습니다.

그리고는 끝내 그 아우 아벨을 돌로 처 죽이고야 말았습니다.

이로 말미암아 가인은 살인자가 되었고 땅의 저주를 받은 자가 되었고

또 유리하는 자가 되었습니다.

구약의 제사는 오늘날 예배로 표현할 수 있는데 이를 통해 예배의 중요성을 다시 한 번 확인하게 됩니다.

우리가 예배에 실패하는 것은 단지 그 예배의 문제로만 끝나는 것이 아니라 그 이후의 우리의 삶에 심각한 영향을 주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우리들은 무엇보다도 예배에 성공해야 합니다.


어떻게 해야 주님이 기뻐하시는 예배를 드릴 수 있을 까요?

첫째 예배는 받는 시간이 아니라 드리는 시간이라는 것을 깨달아야 합니다.

그런 생각을 갖고 예배를 드려야 합니다. 이는 마치 명절에 부모님을 찾아뵙는데 이번에 가서 무엇을 받아 올까? 하고 가는 것이 아니라 무엇을 준비하여 드릴까? 하는 것이 옳은 것과 같습니다.


둘째 적어도 예배시간에 예배자 다운 몸과 마음으로 예배를 드려야 합니다.

예배에 빠지지 않는 일 예배 시간을 잘 지키는 일 예배에 합당한 복장을 갖추는 일 예배에 합당한 자세를 예배 시간 내내 견지하는 일 예배에 합당한 마음과 생각을 유지하는 일

주보를 보고 예배의 순서에 맞게 준비하는 일 찬송을 정성껏 부르기 등등입니다.


셋째 예배의 장소에서 뿐 아니라  나아오기까지의 삶이 예배에 합당해야 합니다.

주님께 드릴 선물을 준비하는 것입니다. 구제 봉사 전도 교제 선행 말씀에의 순종의 삶 회개 등등이 준비되어 있어야 합니다.


가인과 같은 예배를 드려서는 아니 될 것입니다.

이제 앞으로 우리의 삶이 더욱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준비된 예배 드려지는 예배가 되어야 할 줄로 믿습니다.


 

창세기4:1-12.

1. 가인과 아벨이 하던 일은?

2. 가인과 아벨이 드린 제물은?

3. 하나님은 이들의 제물을 어떻게 하셨는가?

4. 이 사건으로 가인에게 임한 결과는?

5. 내가 예배에서 더욱 힘쓸 일은?





  • 번호
  • 제목
  • 등록일
  • 설교자
  • 1
  •  가인의 제사
  • 2007-10-12

게시글 확인

비밀번호를 입력해 주십시오.

게시글 삭제

비밀번호를 입력해 주십시오.

게시글 수정

비밀번호를 입력해 주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