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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일오전 1부 예배

 

한 알의 밀알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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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 : 요한복음12:24

제목 : 한알의 밀알이

마하트마 간디(1869~1948)가

막 출발하려는 기차에 올라탔습니다.

그 순간 그의 신발 한 짝이 벗겨져 플랫폼 바닥에 떨어졌습니다.

기차가 이미 움직이고 있었기 때문에

간디는 그 신발을 주울 수가 없었습니다.

그러자 간디는 얼른 나머지 신발 한 짝을 벗어 그옆에 떨어뜨렸습니다.

이유를 묻는 한 승객의 질문에 간디는 미소를 지으며 말했습니다.

"어떤 가난한 사람이 바닥에 떨어진 신발 한 짝을 주웠다고 상상해 보십시오...

그에게는 그것이 아무런 쓸모가 없을 겁니다.

하지만 이제는 나머지 한 짝마저 갖게되지 않겠습니까?..."

그 분이 말한 <社會를 病들게 하는 일곱 가지 惡>이란 어록이 있습니다.

첫째는 노동없는 부

둘째는 인격없는 지식

셋째는 양심없는 즐거움                        

넷째는 도덕성 없는 상거래

다섯째는 인간성 없는 과학

여섯째는 희생없는 종교

일곱째는 원칙없는 정치라 하였습니다.

저는 이 중에 희생없는 종교라는 말이 참 무겁게 가슴에 와 남았습니다.


요즘 기독교를 비롯한 한국의 종교들이 비종교인들로부터 부정적인 평가를 받는 것은 희생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2005년 인구주택총조사의 결과 전체인구는 4728만여명이며 이중 불교가 22.8% 기독교가 18.3% 천주교가 10.9%로 나타났는데 기독교는 1995년에 876만명에서 2005년에 8백61만명으로 줄어들었고 불교는 큰 변화가 없는데 천주교는 295만명에서 514만명으로 174% 늘어난 것으로 조사되어 있습니다.

다른 이유도 있겠지만 그래도 천주교는 한국의 현대사에서 비록 대표성을 갖는 몇몇분들이 한 일이지만 희생하는 종교였다고 많은 사람들이 인정한 결과로 보여집니다.

주님이 가신 길은 희생의 길이었는데 오늘 우리들이 가는 길은 그 주님의 길을 외면하고 있는 것인지 아니면 잃어버린 것인지 주님이 가신 길과 많이 다르다 하는 생각을 갖게 합니다.

한 알의 밀이 땅에 떨어져 죽어야 30배 60배 100배가 되는데 죽지 않고 30배 60배 100배가 되려고 하고 있습니다.


오늘 본문 말씀은 종려주일의 기원이 되었던 사건입니다.

예수님께서 고난주간의 시작이 되었던 주일의 첫날에 스가랴 선지자의 예언대로 나귀 새끼를 타고 예루살렘성을 입성하시면서 하신 말씀입니다.

유월절에 예배하러 온 헬라인 몇이 예수님을 뵙겠다는 말을 안드레와 빌립을 통해 전해들은 예수님께서는 때가 왔음을 아시고 선포하셨습니다.

인자의 영광을 얻을 때가 왔도다 하셨는데 이는 예수님께서 십자가를 지실 때가 되었음을 그리고 그 십자가는 유대인 뿐만 아니라 헬라인들을 위한 십자가이기도 한 것을 말씀하시고 있는 것입니다.

그 때가 되었기 때문에 마치 봄이 오고 파종할 때가 되면 농부가 씨앗을 밭에 심듯이 스스로 한 알의 밀알이 되어 저 골고다 언덕에 심기워 지시겠다는 말씀입니다.

주님은 말씀대로 한 알의 밀알이 되셨고 그로말미암아 많은 열매 즉 믿는 자들의 구원을 이루신 것입니다.

주님께서는 말씀하시길 사람이 나를 섬기려면 나를 따르라 나 있는 곳에 나를 섬기는 자도 거기 있으리니 사람이 나를 섬기면 내 아버지께서 저를 귀히 여기시리라 하셨습니다.

그러므로 우리들도 주님을 따라서 땅에 떨어져 죽는 한 알의 밀알이 되어야 하겠습니다.


먼저 교회에서 한 알의 밀알이 되십시오

바울이 골로새 교회에 보낸 편지에 이런 내용이 있습니다.

골 1:24 내가 이제 너희를 위(爲)하여 받는 괴로움을 기뻐하고 그리스도의 남은 고난(苦難)을

그의 몸된 교회(敎會)를 위(爲)하여 내 육체(肉體)에 채우노라

바울은 골로새교회가 세워져 가는 과정에서 받는 괴로움을 오히려 기뻐한다 하였습니다. 그것을 그리스도의 남은 고난이라 여겼고 그 그리스도의 남은 고난을 그의 몸된 교회를 위하여 자신의 육체에 채우겠다고 하였습니다.

이 말씀을 생각할 때만다 얼마나 감동이 되고 도전이 되는지 모르겠습니다.

골로새 교회가 세워져 가는 일에 자신이 할 수만 있다면 희생하겠다는 것이고 그것을 기쁨으로 여기겠다는 말씀입니다.

그는 자신이 골로새 교회를 위한 한 알의 밀알이 되어 많은 열매를 거두게 하겠다고 결단하고 있습니다.

수 많은 영혼들이 이 교회를 통하여 구원함을 받고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는 일에 한 알의 밀알이 되시는 성도 여러분들이 되시길 바랍니다.


세상에서 한 알의 밀알이 되십시오

주님께서 산상수훈을 통해 말씀하시길 너희는 세상의 빛이요 세상의 소금이라 하셨습니다.

빛과 소금인데 그 빛과 소금이 있어야 할 자리는 세상이라는 말씀입니다.

그러므로 여러분이 있느 그 자리 그 자리가 회사업무를 보는 자리이든 공부를 하는 자리이든 사업을 하는 자리이든 무엇을 준비하고 있는 자리이든 그곳에서 빛과 소금의 역할을 감당하시기 바랍니다.

빛과 소금의 역할은 희생입니다.

빛은 자신을 태움으로서 발생하는 것입니다. 초가 자신을 스스로 태우지 않고 어찌 빛을 낼 수있겠습니까?

소금은 자신을 녹임으로 맛을 냅니다. 소금이 자신을 녹이지 않는다면 어찌 그 맛을 낼 수 있겠습니까?

여러분의 희생으로 인해 그곳의 어둠이 밝혀지고 부패가 방지되고 맛이 날 수 있게 하는 한 알의 밀알들이 되시길 바랍니다.



선교하는 일에 한 알의 밀알들이 되시길 바랍니다.

사대사화를 통하여 순교한 수 많은 천주교인들의 피를 통하여

언더우드와 아펜셀러를 비롯한 양화진에 있는 많은 외국인 순교자들과 이 땅의 복음을 위하여 희생하신 많은 분들로 인하여 오늘 한국에는 교회가 너무 많다는 엄청난 일들이 일어 났습니다.

한국 개신교 총 선교사 숫자는 10,442명, 선교단체 숫자는 163개, 선교 대상국은 164개국(2002년 말 기준)으로 나타났습니다.

그러나 아직도 할 일이 많이 남아 있습니다.

우리나라만 해도 국민의 3/4은 비기독교인이며 북한까지 감안한다면 남한의 3천5백만과 북한의 2천3백만을 합치면 5천8백만이 전도대상자입니다.

21세기는 복음의 촛대가 대한민국에 와 있음이 분명합니다.

이것은 영광이자 큰 사명입니다.

전 세계 각 종족에게 땅끝까지 이르러 복음을 증거해야하는 책임이 우리에게 있다는 말씀입니다.

복음은 항상 희생의 제물을 통해서 전파되었음을 생각한다면 앞으로도 이 사명을 감당하기 위해서는 많은 희생이 뒤따라야 할 것입니다.  


그런데 희생하는 일이 한 알의 밀이 땅에 떨어지는 일이 그리고 죽는 일이 참으로 어렵습니다.

어렸을 때 저희 마을에 강이 있었고 주변에 절벽이 있었는데 절벽 곳곳이 아이들이 다이빙을 하는 곳이었습니다.

처음에는 1m정도 되는 곳에서부터 시작하여 2m 3m 5m 10m 되는 높이가 있었습니다.

누가 더 높은 곳에서 다이빙을 하느냐에 따라 위신이 달라지기 때문에 높은 곳에 올라가서 뛰려고 하였는데 막상 그 자리에 서면 발이 떨어지지가 않습니다.

물은 빤히 내려다 보이고 그저 뛰기만 하면 되는데 하려고 하면 생각뿐이지 발은 꼼짝도 않곤 했던 기억이 있습니다.

희생하려고 하는 일 땅에 떨어져 죽는 한 알의 밀알이 되는 일도 이와같습니다.

막상 하려고 하면 안전에 대한 욕구가 이기심이 이성이 주변의 관계가 발을 꼭 붙들고 있어 도저히 뛰어 내리지 못하게 하곤 합니다.

주님께서도 이 일이 얼마나 어려우셨던지 겟세마네 동산에서 땀방울이 핏방울이 되도록 세 번이나 기도하신 후에 하신 일입니다.

그러나 기도하시고 하신 일입니다.

그리고 말씀대로 죽어서 많은 열매를 맺은 일입니다.

그 증거를 보이신 일입니다.


교회에서 세상에서 선교의 장에서 주님을 따라서 주님을 힘입어 한 알의 밀알들이 되시길 바랍니다.




2007년 6월 17일          성명 :

성경본문 : 요한복음12:12-26

1. 종려주일에 예수님을 환영하였던 자들의 모습은?

2. 종려 주일 예루살렘성을 입성하시는 예수님의 모습은?

3. 한 알의 밀이 의미하는 바와 그 결과는?

4. 가지 생명을 사랑한다는 것과 미워한다는 의미는?

5. 내가 한 알의 밀알이 되어야 할 곳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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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 알의 밀알이
  • 2007-0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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