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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일오전 1부 예배

 

하나님 나라의 청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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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년 1월 21일 주일낮 예배

성경 : 누가복음16:1-13

제목 : 하나님 나라의 청지기

본문을 중심으로 예수님께서 친히 하신 두 이야기가 배열되어 있는데 앞에 있는 것은 소위 탕자의 비유라는 것이고 뒤에 있는 것은 소위 부자와 거지 나사로의 이야기입니다.

두 이야기에 나오는 네명의 사람들은 모두 충성된 일군들은 아니었습니다.

탕자라 일컬어지는 둘째 아들도 그러하였고 집에 남아 있던 탕자라 할 수 있는 첫째 아들도 그러하였습니다. 날마다 호화로이 연락하였던 부자가 그러하였고 비록 나사로가 아브라함의 품에 가기는 했지만 그렀다고 그의 생을 칭찬하기에는 어려운 점이 있습니다.

오늘 본문에 나오는 청지기도 마찬가지 입니다.

이 말씀을 제자들에게 하시는 이유는 제발 너희들은 이들과 달리 하나님 나라의 충성된 일군들이 되어 달라는 말씀을 하시기 위함이었습니다.

오늘 이 말씀을 우리에게 주시는 것도 우리 모두가 광동교회의 충성된 일군들이 하나님 나라의 충성된 일군들이 되기를 원하시기 때문인줄로 믿습니다.

청지기는 다른 하인들과는 달리 주인으로부터 특별한 지위와 책임을 부여받아 주인의 재산을 관리하는 자입니다.

오이코노모스는 집이라는 오이코스란 말과 관리하다는 네모의 합성어입니다. 영어로는 스튜워드 매니저로 쓰고 있습니다.

에덴동산에서의 아담과 하와가 청지기였습니다.

아브라함에게 있어 엘리에섹이 청지기입니다.

교회적으로 말씀드린다면 제직이 청지기입니다.


청지기의 교훈을 통하여 주시는

첫 번째 말씀은 청지기가 가지고 있는 모든 것은 주인의 것이라는 강조입니다.

1절에 이 청지기가 주인의 소유를 허비하고 있다는 소문을 주인이 듣게 됩니다.

주인의 것이라 하였습니다. 청지기의 모든 것은 주인의 것입니다. 마치 주인인 것 같이 살고는 있으나 모든 것은 주인의 것입니다.

우리의 시간 우리의 건강, 우리의 재능, 우리의 소유물들 다 주님의 것입니다. 마치 내것인 것 같이 마음대로 사용하고는 있지만 내것이 아닙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의 것을 내것으로 여기며 사는 것은 하나님의 것을 도적질 하는 것입니다.

반면에 이것은 사실을 잘 깨닫고 사는 자에게는 큰 은혜가 있습니다.

시험을 이기게 해 줍니다.

욥은 이 사실을 큰 사건을 통하여 깨닫고 나서 이렇게 고백하였습니다. 욥 1:21 가로되 내가 모태에서 적신이 나왔사온즉 또한 적신이 그리로 돌아가올지라 주신 자도 여호와시요 취하신 자도 여호와시오니 여호와의 이름이 찬송을 받으실지니이다

1704년 벤야민 슈몰크 목사 부부는 심방에서 돌아왔는데 그 사이에 집에 불이 났고 두 아들이 죽었습니다. 그들이 시신앞에서의 통곡하며 지은 글에 홀브록이 베버의 마탄의 사수 서곡을  편곡해서 만든 찬송이 431장 내 주여 뜻대로 행하시옵소서 라는 찬송입니다. 

욕심을 이길 수 있게 해 줍니다.

심령의 부자로 살 수 있게 해 줍니다.


두 번째 말씀은 청지기 직분을 빼앗길 수도 있다는 것입니다.

2절에 주인(主人)이 저를 불러 가로되 내가 네게 대(對)하여 들은 이 말이 어찜이뇨 네 보던

일을 셈하라 청직(廳直)이 사무(事務)를 계속하지 못하리라 하였습니다.

요즘 실업이 아주 심각한 문제입니다.

지난 수요일 김학선권사님이 대표를 하시면서 엄청난 표현을 사용하셔서 우리 모두가 떨었던 적이 있는데 그날 못오신 분들을 위해 말씀드리면 이렇게 기도하셨습니다.

“하나님 세상에서도 일을 잘못하면 감원의 대상이 되고 회사에서 쫒겨나게 되는데 하물며 하나님의 일을 소홀히 하면 어떻게 되어야 하겠습니까?”

우리는 현재 환경파괴의 문제, 자원의 고갈 문제, 실업의 문제에 직면해 있습니다. 

실업의 문제는 점점 심각해 질 것입니다.

이전에 열사람이 하던 일을 이제 한 사람이 해도 되게 되었고 이전에 사람이 하던 일들을 이제는 기계가 하게 되었으며 인간은 할 수 없는 일들이 많아 졌습니다. 몇몇의 사람을 제외하고는 대부분의 인간들이 불필요한 존재들이 되어가고 있습니다.

실업은 여러 가지 복합적인 고통을 안겨 줍니다.

수입에 관한 문제뿐만 아니라 사회에서 격리되게 되며 삶의 목적을 이루 수 있는 기회를 상실하게 되기도 합니다.

믿음 생활에서도 이와 유사한 경험을 하게 됩니다.

그러므로 하나님 앞에서 실업자가 되어서는 않됩니다.

감사한 것은 하나님 나라의 일은 무한해서 감원을 하거나 나이가 많다고 퇴직을 시키거나 하지를 않으십니다.

그러나 한 달란트 받은 종과 같이 일하기 싫어하거나 엘리의 아들들과 같이 불의한 방법을 사용하거나 오늘 본문의 청지기 같이 부정한 일을 하면 그 직분을 빼앗기게 됩니다.

올해 우리교회에서는 하나님의 나라를 위한 여러 가지 일들을 계획하고 있습니다.

문서선교, 성경이어쓰기, 차량안내, 영상선교, 독서모임, 1부찬양, 금요기도찬양, 예배안내, 목요전도, 식당봉사, 성전청소 등의 일들이 있습니다. 그러나 꼭 교회에서 교회와 관련된 일만이 아니라 무슨 일을 언제 어디서 하던지 주님의 이름으로 한다면 그것이 곧 주님의 일군이 되는 것입니다. 


세 번째 교훈의 말씀은

미래를 준비하며 살라는 말씀입니다.

이 청지기는 자신이 조만간 이 일을 계속하지 못하리라는 것을 알고는 뒷날을 위한 준비에 들어갔습니다.

기름 백말을 빌어간 자에게는 오십말이라 차용증서를 고쳐주었고 밀 백 석을 빌어간 자에게는 8십석이라 쓰게 하였습니다.

지금 저들에게 그렇게 해주면 나중에 저들이 자신에게 잘 해줄것이라는 생각에서 였습니다.

그 일을 전해들은 주인은 청지기를 칭찬하였다고 하였습니다.

불의한 청지기의 지혜란 내일을 준비하였다는 것입니다.

물론 주인의 칭찬은 일 자체에 관한 것이 아니라 청지기의 지혜에 관한 것이었습니다.

이 말씀을 역설적으로 오늘 본문에서는 불의의 재물로 친구를 사귀라고 하신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오늘 내게 주신 것들을 가지고 내일 이 땅에 임할 하나님의 나라를 준비해야 한다는 말씀입니다.

이 청지기도 이렇게 하건만 하나님의 아들들이라 일컬음을 받고 사는 자들이 반드시 임할 하나님의 나라에 대한 준비없이 사는 것이 얼마나 어리석은 일이냐고 묻고 계신 것입니다.

하나님 나라의 청지기는 미래를 볼 수 있는 눈이 있어야 합니다. 특히 다가오는 하나님의 나라를 볼 수 있는 영안이 있어야 합니다. 그 미래를 준비하기 위해서는 오늘 맡겨진 일들을 잘 감당해야 합니다. 지금 내게 주어진 세상일도 제대로 감당치 않으면서 하나님의 나라에서 일을 잘 할 수가 없습니다. 또한 하나님 나라의 청지기는 하나님의 나라를 위해서 포기해야 할 것은 포기해야 합니다. 오늘도 잘살고 내일도 잘살겠다는 것은 욕심입니다. 


하나님 나라의 충성되고 지혜로운 청지기들이 다 되시길 바랍니다.

 

성경본문 : 누가복음16:1-13

1. 청지기는 어떤 직분인가?

2. 이 청지기의 잘못은 무엇인가?

3. 이 청지기의 계획은 무엇인가?

4. 이에 대한 주인의 칭찬은 무슨 뜻인가?

5. 올해 하나님 나라의 청지기로서의 나의 사명과 계획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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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하나님 나라의 청지기
  • 2007-0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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