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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일오전 1부 예배

 

아비의 말을 듣지 아니하였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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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 : 사무엘상2:22-26

제목 : 아비의 말을 듣지 아니하였으니

부모는 자식이 아비의 말을 들을 수 있도록 해야 합니다.

올해에는 5월 첫 주가 어린이 날 다음에 있는 관계로 어린이 주일과 어버이 주일이 겹쳤습니다. 그래서 어떻게 할까 하다가 이번 주를 어린이주일로 다음 주를 어버이 주일로 하기로 하였습니다.

어린이'란 말은 소파 방정환 선생이 창안해서 1921년부터 처음 사용했습니다. '어른'에 대한 대칭어로 쓰여 온 '아이'라는 말이 어린이를 비하시켜 부르는 듯한 어감이 짙게 풍기는 반면 '어린이'는 '젊은이' '늙은이'와 대칭되는 표현으로 '어린 사람'이라는 뜻과 함께 어린이를 독립적인 인격체로 대우하는 느낌을 주기 위함이었습니다.

어린이날은 1923년 방정환을 비롯한 뜻있는 분들이 색동회를 조직하면서 5월 1일을 어린이 날로 정하면서 시작되었다가

1946년 5월 5일에 다시 '어린이 날' 기념식을 가졌으며 건국준비위원회가 그 날을 '어린이 날' 공휴일로 지정하였습니다.

그러나 예수님께서는 이보다 2천년이나 앞서 어린이의 가치를 아셨고 어린이의 중요성을 제자들에게 가르치셨습니다.

예수님께서는 어린아이와 같으라고 하셨는데 이는

첫째는 잘 들음입니다.

말씀을 잘 듣는 것입니다. 어른들은 잘 듣는 것 같아도 듣지 않고 있지만 아이들은 잘 듣지 않는 것 같으면서도 듣고 있습니다.

왜냐하면 아이들은 몸과 마음이 따로 떨어져 있지 않기 때문입니다. 몸이 있는 곳에 마음이 있습니다. 그런데 어른들은 몸과 마음이 따로 떨어져 있는 경우가 많이 있습니다.

우선은 하나님 나라에 관한 말씀을 잘 들어야 합니다.

그래서 구약에서도 쉐마 이스라엘 했는데 이는 들어라 이스라엘입니다.

주님께서도 씨 뿌리는 비유를 말씀하실 때에도 들어라 하고 시작하시고 있습니다.

바울은 믿음은 들음에서 난다고 하였습니다.

하나님 나라에 들어가려면 잘 들어야 합니다.

둘째는 믿음입니다.

열왕기하 5장에 보면 아람의 군대장관 나아만의 이야기가 나오는데 그는 문둥병자 였습니다. 그런데 그 집에 사로잡혀 온 계집아이가 하나 있었는데 그가 엘리사 선지자 이야기를 하면서 틀림없이 엘리사 선지자가 당신을 낳게 할 수 있다고 하였습니다. 아이의 믿음이 아니었다면 결코 할 수 없는 믿음이었습니다.

아이들의 특징은 순수하게 잘 믿는다는 것입니다.

셋째는 잘 행함입니다.

어른들은 알기는 알지만 아는 대로 행하지 않을 때가 많이 있습니다.

그러나 아이들은 아는 것과 행하는 것 사이가 그렇게 복잡하지가 않습니다.

믿는 것과 행하는 것 사이도 마찬가지입니다.

벳세다 들녘에서 예수님에게 보리떡 다섯 개와  물고기 두 마리를 가져온 이도 바로 어린이였습니다.

상황을 보건데 아마도 제자들이 먹을 것이 있는 사람은 가지고 나오시오 하고 광고를 하였을 것입니다.  그런데 그렇게 행한 이는 오직 한 소년이었던 것입니다.

예수님께서는 이러한 어린아이들이 주님께 나오는 것을 용납하고 금하지 말라 하셨습니다.

이 말씀은 어린아이들이 주님께로 오는 것을 단순히 막지 말라는 말씀이 아니라 보다 적극적으로 어린아이들이 주님께로 나아올 수 있도록 하라는 말씀입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어린아이들이 주님께로 나오는데 방해가 되는 걸림돌들은 제거해 주어야 하고 필요한 디딤돌들은 놓아 주어야 합니다.

우리교회는 유치부 예배를 일단 9시에서 11시에 드릴 수 있게는 해 주었습니다. 그러나 아동부 예배도 11시 예배가 드려질 수 있도록 해 주어야 하며 중고등부가 지금 장소 문제 때문에 6월달부터 오후 2시로 예배 시간을 변경하는 것으로 예정되어 있는데 이러한 문제들도 어른들이 해결 해 주어야 할 문제들입니다.  

또 부모된 자들이 자녀들을 위하여 해 주어야 할 일은 부모의 말을 들을 수 있는 자녀들이 되게 해 주어야 한다는 점입니다.

오늘 본문은 엘리와 엘리의 아들들과 사무엘에 관한 말씀입니다.

엘리의 뒤를 이은 사무엘이 이스라엘의 마지막 사사입니다.

즉 엘리의 세대란 이스라엘이 사사시대를 마감하고 왕정시대가 시작되는 시기입니다.

엘리의 눈이 어두워 졌고 엘리의 아들들은 악을 행하였다고 하였는데 그들의 모습이 바로 이스라엘의 신앙의 모습이었습니다.

아버지의 눈은 어두웠고 아들은 악을 행하고

아버지는 아들을 바로 교육하지 못하고 아들은 아버지의 말을 듣지 않는 시대였습니다.

이 모습이 오늘 날 문제 있는 가정들의 모습입니다.   

이에 대하여 사무엘서의 기자는 이는 하나님께서 엘리의 아들들을 죽이기로 뜻하셨음이라 하였습니다.

잠13:24의 말씀에도 초달을 차마 못하는 자는 그 자식을 미워함이라 자식을 사랑하는 자는

근실히 징계하느니라 하셨습니다.

악을 행하는 아들을 바로 잡지 못하는 아버지 그리고 아버지의 말을 듣지 아니하는 아들 그 자체가 하나님의 심판이라는 것입니다.

오늘 내가 저 아이의 잘못을 고쳐주지 않으면 결국은 저 아이가 망하고야 말 것이라는 절박한 책임감과 사명감을 가지고 부모의 역할을 감당하여야 합니다.

어릴 적 손 버릇이 나뻗던 아들이 결국은 큰 범죄를 저지르고 오랜 기간 감옥살이를 해야 할 처지에 놓였습니다. 그제서야 정신을 차리고 후회를 하면서 면회 온 부모를 원망합니다. 왜 그때 나를 쳐서라도 올바로 가르치지 않으셨었냐는 것입니다. 

엘리는 법궤가 빼았겼다는 말을 듣고는 의자에서 떨어지면서 목이 부러져 죽었을 정도로 비둔하였습니다. 그러나 그는 자녀들에게는 가벼운 부모였습니다. 무게가 없는 영향력이 없는 권위가 없는 부모였습니다.

롯도 그의 사위들에게 소돔과 고모라에서 도망가라 했을 때 그의 사위들이 농담으로 여겼을 정도로 권위 없는 의인이었습니다.

반면에 아브라함은 그의 아들 이삭을 번제단위에 올려 놓았으며 노아는 그의 세 아들과 자부 그리고 부인을 120년 방주를 산에다 만드는 일에 참여 시킨 아버지였습니다.

그 아버지의 권위가 이삭을 살리고 세 아들과 자부와 부인을 살린 것입니다. 

어린이 주일을 맞아 우리는 믿음의 부모로서 자녀들에게 무엇을 선물해 줄 것인가를 고민할 것이 아니라 어떡하면 자녀들을 믿음으로 올바로 양육할 것인가를 놓고 기도하여야 합니다.

선물을 주는 것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악을 행하는 자녀를 고쳐주지 않는 다면 그것 자체가 하나님의 심판을 받게 하는 일이 되기 때문입니다.

반면에 한나가 기도로 키운 아들 사무엘은 하나님과 사람들에게 은총을 더욱 받는 자가 되었습니다.

비록 몸은 멀리 떨어져 있었지만 한나의 기도의 무게가 사무엘을 움직인 것입니다.

설교후 찬송으로 부를 234장을 작사한 윌리엄스 목사님은 그의 어머니가 들려주신 성경말씀이 그이 어머니가 성경을 읽으면서 흘리시던 눈물이 그의 삶을 움직였음을 그 곡에서 “ 나도 시시때때로 성경말씀 읽으며 주의 뜻을 따라 살려 합니다” 며 고백하고 있습니다.

성도 여러분들이 엘리와 같은 부모가 되지 않기를 그리고 성도 여러분들의 자녀손들이 사무엘처럼 자라나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을 드립니다.

 

성경본문 : 사무엘상2:22-26

1. 본문의 시대적 배경은?

2. 아버지 엘리의 지적에 대한 아들들의 태도는?

3. 엘리의 아들들에 대한 하나님의 뜻은?

4. 이에 반해 사무엘은 모습은 어떠 하였습니까?

5. 부모로서 자녀들의 신앙교육을 잘 시키고 있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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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비의 말을 듣지 아니하였으니
  • 2006-0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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