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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일오전 1부 예배

 

여자의 후손

  • 성경말씀 : 창세기3:15
  • 설교자 : 방영철
  • 설교일 : 2020-11-29

20201129일 주일낮 예배

성경 : 창세기3:15

제목 : 여자의 후손

 

창세기1장에서 2:3절까지는 하나님께서 천지를 창조하신 말씀을 큰 그림으로 하셨습니다.

창세기2:4-25절에서는 에덴동산을 중심으로 한 천지창조를 말씀하셨습니다.

창세기 3장은 사람의 원죄와 그로부터의 구원을 말씀하시고 있습니다.

 

여호와 하나님이 지으신 들짐승 중에 뱀이 가장 간교하였습니다.

뱀이 여자에게 묻기를 하나님이 참으로 너희에게 동산 모든 나무의 열매를 먹지 말라 하시더냐 하였습니다.

뱀이 노린 것은 하나님께서 아담과 하와에게 선악과는 먹지 말라고 하신 것에 대해 서운한 혹은 애매한 마음을 갖고 있었을 약점을 공격한 것입니다.

오늘도 사단이 우리에게 노리는 약점입니다. 하나님께서 주신 은혜가 훨씬 큰데 내게 없는 것 같은 그것으로 인하여 그러한 마음을 갖고 살고 있기 때문입니다.

여자가 뱀에게 동산 나무의 열매를 우리가 먹을 수 있으나 동산 중앙에 있는 나무의 열매는 하나님의 말씀에 너희는 먹지도 말고 만지지도 말라 너희가 죽을까 하노라 하셨다 하였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창세기2:17에 선악을 알게 하는 나무의 열매는 먹지 말라 네가 먹는 날에는 반드시 죽으리라 하셨습니다.

이 말씀을 하와는 먹지 말라에서 만지지도 말고를 추가하였고 죽으리라를 죽을까라는 말로 반감시켰습니다.

사단의 일차 의도가 이루어진 것입니다.

뱀은 너희가 결코 죽지 아니하리라 합니다.

뱀은 자신이 책임질 수 없는 권한 밖의 말을 의도적으로 한 것입니다.

이것이 거짓입니다.

예수님께서 요한복음8:44에서 너희는 너희 아비 마귀에게서 났으니 너희 아비의 욕심대로 너희도 행하고자 하느니라 그는 처음부터 살인한 자요 진리가 그 속에 없으므로 진리에 서지 못하고 거짓을 말할 때마다 제 것으로 말하나니 이는 그가 거짓말쟁이요 거짓의 아비가 되었음이라 하셨습니다.

거짓을 계속 이어가기를 너희가 그것을 먹는 날에는 너희 눈이 밝아져 하나님과 같이 되어 선악을 알 줄 하나님이 아심이니라 하였습니다.

뱀의 말을 듣고 여자가 그 나무를 본즉 먹음직도 하고 보암직도 하고 지혜롭게 할 만큼 탐스럽기도 한 나무인지라 하였습니다.

이전에는 그렇게 보이지 않았었다는 것입니다.

죄가 우리 안에 들어오면 세상이 달라 보입니다.

마치 검은색 안경을 쓰면, 노란색 안경을 쓰면 세상이 그리 보이는 것과 같은 이치입니다.

여자가 그 열매를 따 먹고 자기와 함께 있는 남편에게도 주매 그도 먹었습니다.

이것이 죄의 속성입니다. 죄에는 심각한 감염력이 있습니다. 혼자가 죄 짓지 않고 옆의 사람도 함께 죄 짓게 만드는 힘이 있습니다.

죄를 짓고 나자 몇 가지 현상들이 생겼습니다.

코로나19 바이러스가 우리 몸 안에 들어오면 발생하는 현상들이 있습니다.

마른 기침이 나고, 발열이 되고, 몸살 기운이 생기고, 미각과 후각 기능이 상실되기도 하고 폐를 비롯한 여러 장기에 염증과 기능 저하가 되며 심하면 사망에 이르게 되는 현상들입니다.

 

첫째는 그들의 눈이 밝아져 자기들이 벗은 줄 알고 무화과나무 잎을 엮어 치마로 삼았습니다.

창세기2:25에 아담과 그의 아내 두 사람이 벌거벗었으나 부끄러워하지 아니하니라 하셨습니다. 그들은 벗은 몸으로 살았고 그것이 문제가 되지 않는 상황이었습니다.

눈이 밝아짐이란 예를 들면 어느 사람이 불법적으로 투시경을 쓰고 다니는 것과 같은 모습입니다.

하나님의 눈으로 보아야 할 것을 죄로 말미암아 사단의 눈으로 보게 된 것입니다.

죄는 우리로 하여금 하나님의 눈으로 보아야 할 것을 사단의 눈으로 보게 만듭니다.

 

둘째는 그들이 그 날 바람이 불 때 동산에 거니시는 여호와 하나님의 소리를 듣고 아담과 그의 아내가 여호와 하나님의 낯을 피하여 동산 나무 사이에 숨었습니다.

그 날 바람이 불 때는 아담과 하와가 범죄한 이후 얼마의 시간이 지났음을 나타냅니다. 하나님께서 그들이 돌아오기를 기다리시는 시간이었습니다. 끝내 그들이 돌아오지 않자 동산에 거니시는 여호와란 먼저 그들을 찾아가셨음을 의미합니다. 그들은 자신들을 찾아오시는 하나님의 소리를 듣고는 오히려 나무 사이에 숨었습니다.

여호와 하나님이 아담을 부르시며 그에게 이르시되 네가 어디있느냐 하시자 이르기를 내가 동산에서 하나님의 소리를 듣고 내가 벗었으므로 두려워하여 숨었나이다 하였습니다.

죄는 인간으로 하여금 하나님과의 관계를 단절하게 만듭니다.

죄는 우리로 하여금 하나님 앞에 나서지 못하고 하고 피하여 숨게 만드는 속성이 있습니다.

 

셋째 누가 너의 벗었음을 네게 알렸느냐 내가 네게 먹지 말라 명한 그 나무 열매를 네가 먹었느냐 하시자 아담이 이르되 하나님이 주셔서 나와 함께 있게 하신 여자 그가 그 나무 열매를 내게 주무로 내가 먹었나이다 하였습니다.

하나님이 주셔서 나와 함께 있게 하신 이란 이 문제가 하나님 탓이라는 뜻입니다.

여자 그가 그 나무 열매를 내게 주무로 란 내 잘못이 아니라 저 여자 잘못이라는 것입니다.

죄 짓기 이전에 그는 하와를 보면서 이는 내 뼈 중의 뼈요 살 중의 살이라 하였습니다.

죄는 하나님을 원망하게 만들고 사람을 원망하게 만듭니다.

 

죄는 개념이 아니고 실제입니다.

죄가 우리로 하여금 죄짓게 만드는 것입니다.

그래서 어찌 보면 하나님의 피조물 중에 죄를 짓는 것은 인간뿐입니다.

왜냐하면 죄가 인간에게 들어왔기 때문입니다.

우리 스스로는 이 죄를 이길 힘이 없는 것 같습니다.

창세기 4장에 가면 아담과 하와의 두 아들 중 형 가인이 동생 아벨을 들에서 돌로 쳐 죽이는 장면이 나옵니다.

상황으로 보면 기분이 좀 나쁠 수는 있지만 그렇다고 어떻게 하나 밖에 없는 동생을 돌로 쳐 죽일 수 있겠습니까?

가인이 아벨을 돌로 쳐서 죄가 만들어 진 것이 아니고 가인이 아벨을 돌로 치게 만든 것이 바로 죄입니다.

베드로전서5:8에 근신하라 깨어라 너희 대적 마귀가 우는 사자와 같이 두루 다니며 삼킬 자를 찾나니 하셨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가 죄 가운데 살면서 그리고 죄가 우리 가운데 있으면서도 이렇게 살 수 있음은 하나님의 은혜입니다.

 

여호와 하나님이 여자에게 이르시되 네가 어찌하여 이렇게 하였느냐 여자가 이르되 뱀이 나를 꾀므로 내가 먹었나이다 하였습니다.

자신의 죄를 뱀의 탓으로 돌리고 있는 것입니다.

인간이 죄인인데 어찌 죄를 안 짓고 살겠습니까 하는 말과 같습니다.

우리 주님 예수 그리스도께서는 광야에서 마귀가 그토록 시험을 하였지만 말씀으로 그 시험들을 물리치심으로 우리가 마귀와 싸워 승리할 수 있는 길을 보여 주셨습니다.

 

여호와 하나님이 뱀에게 이르시되 네가 이렇게 하였으니 네가 모든 가축과 들의 짐승보다 더욱 저주를 받아 배로 다니고 하셨는데 이는 사단이 얼마나 저주 받은 존재인지를 말씀하심이며 사단과 같은 삶 즉 거짓의 삶이 저주 받은 삶임을 말씀하심입니다.

살아 있는 동안 흙을 먹을 지니라 하셨는데 뱀이 흙을 먹고 사는 존재가 아닌 것을 보면 뱀이 흙을 먹는 다는 것은 흙으로 지어진 사람을 먹고 살게 될 것이라는 말씀으로 여겨지기도 합니다. 수많은 사람들이 사단의 먹이 감으로 살고 있습니다. 심지어 사단은 마치 사람이 동물을 길러서 잡아먹듯이 사람들로 하여금 더 많은 죄를 짓게 만들어 죄에 배부르게 하여 먹잇감으로 삼곤 합니다. 우리는 뱀의 먹이가 되는 삶을 살아서는 안 될 것입니다.

 

오늘 본문 15절은 이러한 상황에서 하나님께서 계획하신 구원의 섭리입니다. 우리에게 구원을 말씀하시니 복음입니다. 최초로 하신 복음이라 하여 원복음이라 부르고 있습니다.

내가 너로 여자와 원수가 되게 하고 네 후손도 여자의 후손과 원수가 되게 하리니 여자의 후손은 네 머리를 상하게 할 것이요 너는 그의 발꿈치를 상하게 할 것이니라 하셨습니다.

말씀대로 예수 그리스도는 여자의 후손으로 이 땅에 오셨습니다.

여자의 후손이란 참 인간을 가리키는 말씀입니다. 알에서 나온 분도 아니고, 바다에서 나온 분도 아니며, 별에서 내려온 분도 아니라는 것입니다.

우리와 같은 인간으로 이 세상에 오실 것이라는 말씀이고 그렇게 하셨습니다.

그 분이 오셔서 네 머리를 상하게 할 것이라 하셨습니다.

사단의 머리에 해당하는 것이 죄와 사망의 법입니다. 사람들도 하여금 죄짓게 만드는 힘, 그리고 그 사람을 사망에 이르게 하는 힘 그것이 사단의 머리에 해당하는 것이었습니다.

로마서8:1-2에 그러므로 이제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자에게는 결코 정죄함이 없나니 이는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생명의 성령의 법이 죄와 사망의 법에서 너를 해방하였음이라 하심입니다.

예수님께서 여자의 후손으로 오셔서 사단의 머리를 상하게 하신 일은 십자가와 부활입니다.

십자가와 부활을 통해서 죄와 사망의 법을 상하게 하셨습니다.

죄의 삯은 사망이라는 이 법을 십자가라는 대속을 통하여 상하게 하신 것입니다.

죄인임에도 사망에 이르지 아니하고 생명에 이르는 길을 열어 놓으신 것입니다.

그리고 이 일의 효력을 그의 부활을 통하여 입증하신 것입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와 부활이 없었다면 우리는 영원히 사단의 먹잇감이 되었을 터인데 그 죄와 사망의 법에서 우리가 구원을 받은 것입니다.

지나친 비약일수는 있습니다만, 가축우리 속에서 사육되고 있는 돼지와 같은 것이 우리의 모습이었습니다. 아무리 좋은 환경의 우리에서 힘 자랑 하고 많이 먹고 몸집이 커졌다 해도 결국은 도살될 존재였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우리가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하나님의 아들들이 된 것입니다. 이것이 복음입니다.

현재 전 세계적으로 우리나라가 아무리 방역을 철저히 한다 해도 어떻게 바이러스의 전파를 끝까지 막아낼 수 있겠습니까? 시간문제일 뿐 결국은 무너질 것입니다. 그런데 백신과 치료제가 나온다면 바이러스들이 창궐한다 할찌라고 감염이 되었다 할지라도 사망에 이르지 아니하고 생명의 풍성함을 회복할 수 있는 것과 마찬가지입니다.

오직 예수 그리스도의 보혈이 죄와 사망의 바이러스에서 우리를 구원해 주시는 줄로 믿습니다.

 

오늘이 대림절 첫주일입니다.

창세기3:15에 하나님께서 말씀하신대로 뱀의 머리를 상하게 하실 여자의 후손으로 이 세상에 오시는 예수 그리스도를 맞이하는 기간입니다.

우리에게 있어 이 일은 과거의 역사이지만 하나님의 나라는 무시간의 속성을 가지고 있기에 영원한 현재의 일이기도 합니다.

우리에게 그리스도로 오시는 아기 예수님을 기쁨과 감사와 경배로 맞이해야 할 것입니다.

동방박사들과 같이 황금과 유향과 몰약의 예물로 맞이해야 할 것입니다.

슬기로운 다섯 처녀들과 같이 등과 기름을 준비하고 맞이해야 할 것입니다.

목자들과 같이 자기 양떼를 돌보는 가운데 맞이하여야 할 것입니다.

마리아와 요셉과 같이 우리의 삶으로 맞이해야 할 것입니다.

 

성탄 하시는 주님의 은총을 기원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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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자의 후손
  • 2020-12-04
  • 방영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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