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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일오전 1부 예배

 

메시아와 고난

  • 성경말씀 : 이사야53:1-12
  • 설교자 : 방영철
  • 설교일 : 2020-12-06

2020126일 주일낮 예배

성경 : 이사야53:1-12

제목 : 메시야와 고난

 

지난주에 말씀드린 원복음에서 여자의 후손이 뱀의 머리를 상하게 하실 것이라 하였습니다.

여자의 후손으로 오신 그리스도께서 뱀의 머리를 상하게 하신 방법은 하늘의 천군천사를 열두영 동원하여 하신 것이 아니고 십자가였습니다.

어떤 신학자는 설명하기를 사단 마귀가 십자가에 속았다고 하였습니다.

십자가는 자신들의 승리의 표시인 줄로만 알았다는 것입니다. 주님께서 그 십자가를 통하여 뱀의 머리를 상하게 하실 줄은 전혀 짐작하지 못하고 있었다는 것입니다.

고전1:23에 십자가가 유대인에게는 거리끼는 것이요 이방인에게는 미련한 것이라 하였습니다.

3:13에는 그리스도께서 우리를 위하여 저주를 받은 바 되사 율법의 저주에서 우리를 속량하셨으니 기록된 바 나무에 달린 자마다 저주 아래에 있는 자라 하였음이라 하였습니다.

십자가는 형벌과 저주와 실패의 상징이었습니다.

이 땅에서 예수님과 가장 가까웠던 제자들조차 예수님의 십자가와 그 길을 이해하지 못했고 동의하지 않았습니다.

8:27 이하에 보면 예수님께서 빌립보 가이샤라에서 제자들에게 물으시기를 세상은 나를 누구라 하느냐 하시자 선지자 중의 하나라 하나이다 대답하였고 그러면 너희는 나를 누구라 하느냐 물으시자 베드로는 주는 그리스도이십니다 하는 고백을 하였습니다.

아시바와 같이 히브리어로는 메시아 헬라오로는 그리스도 우리말로는 구세주는 같은 뜻입니다.

주님이 그리스도가 맞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하는 뜻입니다.

이에 주님께서 인자가 많은 고난을 받고 장로들과 대제사장들과 서기관들에게 버린 바 되어 죽임을 당하고 사흘 만에 살아나야 할 것을 비로소 제자들에게 가르치셨습니다.

십자가와 부활에 관한 말씀입니다.

네가 생각하는 그리스도가 되기 위하여 내가 갈 길이다 라고 말씀하신 것입니다.

그러자 베드로가 예수님을 붙잡고 항변하였습니다.

붙잡고 라는 원어는 프로스라보메노스 인데 이는 옆으로 데려가다 의 뜻입니다.

영어 성경에서는 take aside로 표현하였습니다. 베드로가 제자들과 함께 있는 상황에서 급히 한쪽으로 예수님을 이끌고 간 것입니다. 다른 제자들이 못 듣게 하기 위함이었을 것입니다.

그리고는 에피티만 하였는데 이는 꾸짖다, 책망하다의 뜻입니다. 우리말 성경은 항변이란 점잖은 말로 표현하였지만 영어성경도 rebuke 라 표현 하였습니다.

누가복음에는 베드로의 이의제기 부분이 없고, 요한복음에는 이 기사 자체가 없습니다.

예수님의 제자중의 제자였고 그것도 공생애가 끝나가는 십자가를 지시기 채 한 달이 안 된 시기의 제자였음에도 불구하고 고난 받는 메시야는 도저히 이해될 수 없는 일이었습니다.

 

그러나 분명하게 주전 700년 경의 선지자였던 이사야의 글에 메시야의 고난에 대한 그림과 같은 말씀이 있었습니다. 바로 이사야 53장의 말씀입니다.

그는 우리에게 그리스도로 오실 분이 이와 같은 분일 것임을 예언하였습니다.

그 그리스도께서 말씀대로 오셔서 내가 그노라 하신 것임에도 불구하고 베드로가 그리 반응하였던 것입니다. 베드로도 그리하였으니 다른 이들, 우리들도 우리에게 오시는 그리스도를 올바로 영접하는 것이 참으로 어려울 것입니다.

성탄캐롤, 성탄추리의 불빛, 산타클로스, 아름다운 이야기로는 성탄하신 주님을 맞이할 수 없을 것입니다.

우리에게 그리스도가 오신다 해도 당신은 그리스도가 아니요 우리는 다른 그리스도를 기다릴 것이요 할 수도 있을 것이라는 말씀입니다.

 

그래서 우리가 대림절을 거듭하여 지키는 이유는 셋입니다.

 

첫째는 우리에게 오신 그리스도는 이와 같은 분이셨음을 기억하고 감사하기 위함입니다.

1. 우리가 전한 것을 누가 믿었느냐 여호와의 팔이 누구에게 나타났느냐

1절은 메시야에 대해 우리에게 들려진 일 즉 여호와께서 메시야를 통해 하신 일은 참으로 믿기 어려운 일이었다고 하고 있습니다.

 

2. 그는 주 앞에서 자라나기를 연한 순 같고 마른 땅에서 나온 뿌리 같아서 고운 모양도 없고 풍채도 없은즉 우리가 보기에 흠모할 만한 아름다운 것이 없도다

2절은 메시야의 모습이 마른 땅을 겨우 비집고 나온 순 같아서 몹시 약하고 초라해 보였다는 것이었습니다. 결코 천군만마를 타고 오는 모습은 아니었다는 것입니다.

 

3. 그는 멸시를 받아 사람들에게 버림받았으며 간고를 많이 겪었으며 질고를 아는 자라 마치 사람들이 그에게서 얼굴을 가리는 것같이 멸시를 당하였고 우리도 그를 귀히 여기지 아니하였도다

4. 그는 실로 우리의 질고를 지고 우리의 슬픔을 당하였거늘 우리는 생각하기를 그는 징벌을 받아 하나님께 맞으며 고난을 당한다 하였노라

3-4절은 메시야를 대하는 사람들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데 사람들이 그에게서 얼굴을 돌릴 정도로 그는 간고와 질고를 겪었고 그리 된 것은 그의 잘못으로 인해 징벌을 받는 것이라 여겼는데 그가 감당한 질고와 슬픔이 사실은 우리가 감당해야 할 것이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는 것입니다.

5. 그가 찔림은 우리의 허물 때문이요 그가 상함은 우리의 죄악 때문이라 그가 징계를 받으므로 우리는 평화를 누리고 그가 채찍에 맞으므로 우리는 나음을 받았도다

 

게다가, 6. 우리는 다 양 같아서 그릇 행하여 각기 제 길로 갔거늘 여호와께서는 우리 모두의 죄악을 그에게 담당시키셨도다 하였고,

대속의 사역을 감당하면서도 7. 그가 곤욕을 당하여 괴로울 때에도 그의 입을 열지 아니하였음이여 마치 도수장으로 끌려가는 어린 양과 털 깎는 자 앞에 잠잠한 양 같이 그의 입을 열지 아니 하였도다 하였습니다.

 

8. 그는 곤욕과 심문을 당하고 끌려갔으나 그 세대 중에 누가 생각하기를 그가 살아있는 자들의 땅에서 끊어짐은 마땅히 형벌받을 내 백성의 허물 때문이라 하였으리요 하심은

예수님이 십자가를 지시는 과정에서 그 누구도 예수님의 십자가가 자신들의 죄 때문이라는 것을 아는 이가 없었고 오히려 십자가에서 내려와 봐라 그러면 우리가 믿겠노라 하며 조롱하고 모욕하는 이들이 많았었다는 것입니다.

 

9. 그는 강포를 행하지 아니하였고 그의 입에 거짓이 없었으나 그의 무덤이 악인들과 함께 있었으며 그가 죽은 후에 부자와 함께 있었도다 하셨는데 이는 예수님은 무죄하신 분이셨지만 두 강도와 함께 십자가형에 처해졌으며 아리마대 요셉의 무덤에 장사되었다는 것입니다.

 

10. 여호와께서 그에게 상함을 받게 하시기를 원하사 질고를 당하게 하셨은즉 그의 영혼을 속건제물로 드리기에 이르면 그가 씨를 보게 되며 그의 날은 길 것이요 또 그의 손으로 여호와께서 기뻐하시는 뜻을 성취하리로다

11. 그가 자기 영혼의 수고한 것을 보고 만족하게 여길 것이라 나의 의로운 종이 자기 지식으로 많은 사람을 의롭게 하며 또 그들의 죄악을 친히 담당하리로다 하셨는데,

이 모든 일들은 하나님 아버지의 뜻을 따라 하신 일이었습니다. 그래서 겟세마네 동산에서 아버지여 할 수만 있으면 이 잔을 내게서 지나가게 하옵소서 그러나 내 뜻대로 마옵시고 아버지 뜻대로 하옵소서 하신 것입니다. 그의 순종을 통하여 수 많은 하나님의 자녀들이 생겨난 것입니다. 그는 십자가에서 남긴 마지막 말씀에 다 이루었다 하시며 아버지여 내 영혼을 아버지 손에 의탁하나이다 하시고 숨을 거두셨습니다.

 

12. 그러므로 내가 그에게 존귀한 자와 함께 몫을 받게 하며 강한 자와 함께 탈취한 것을 나누게 하리니 이는 그가 자기 영혼을 버려 사망에 이르게 하며 범죄자 중 하나로 헤아림을 받았음이니라 그러나 그가 많은 사람의 죄를 담당하며 범죄자를 위하여 기도하였느니라 하심으로 이 예언이 마쳐졌는데 이는,

그리하여 그리스도 되시는 예수님은 하늘과 땅의 모든 권세를 받으셨으며 하나님의 나라를 유업으로 받으셨고, 그리하여 그에게 속한 자들에게 하나님의 나라를 유업으로 주실 수 있게 되었고 그들이 하나님의 나라를 유업으로 받을 수 있도록 중보하셨다는 것입니다.

 

베드로는 후에 벧전2:24에서 친히 나무에 달려 그 몸으로 우리 죄를 담당하셨으니 이는 우리로 죄에 대하여 죽고 의에 대하여 살게 하려 하심이라 그가 채찍에 맞음으로 너희는 나음을 얻었나니 하는 저 빌립보 가이샤라에서 하지 못했던 고백을 하였습니다.

 

둘째는 오늘 우리에게 오시는 그리스도를 올바로 영접하기 위함입니다.

마태복음25장에는 오늘 우리에게 여러 모양으로 오시는 그리스도를 말씀하시고 있습니다.

배고픈 자로, 목마른 자로, 나그네로, 헐벗은 자로, 병든 자로, 옥에 갇힌 자로도 오신 다는 것입니다. 지금 우리는 어떤 그리스도를 대림하고 있는지 살펴보시기 바랍니다.

유대인들은 예수님이 그들이 원했던 그리스도로 보이지 않았기에 영접하지 아니하고 오히려 배척하였던 것입니다. 지금도 그들은 오실 메시야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오늘 우리는 우리에게 오시는 그리스도를 올바로 영접하고 있는지를 살펴야 할 것입니다.

 

셋째는 우리를 세상에 그리스도로 파송하셨는데 그 사명을 감당하기 위함입니다.

그러므로 너희는 가서 라고 지상명령을 하셨는데 우리가 가는 것은 작은 그리스도로 가는 것입니다. 오늘 말씀은 우리가 갈 때 어떤 모습으로 가서 어떻게 그리스도의 사역을 감당해야 할지를 그리고 그 결과가 무엇일지를 일러 주시는 말씀입니다.

허세를 부리지 말고, 내 탓으로 여기고, 소망을 잃지 말고 하라는 말씀으로 기억합니다.

 

그리스도를 올바로 영접하고 작은 그리스도 그리스도인으로 살아가는 길이 무엇일까 고민하던 중에 에반 올마이티 라는 영화를 보았습니다.

그 영화에서 하나님 전담 배우 모건 프리먼이 에반에게 한 유명한 말이 있습니다.

세상을 바꾸고 싶으면 작은 친절을 베풀라는 것입니다.

 

성탄 하시는 우리 주님 예수 그리스도의 은총이 함께 하시길 기원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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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메시아와 고난
  • 2020-12-11
  • 방영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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