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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일오전 1부 예배

 

목자들의 경배

  • 성경말씀 : 누가복음 2:8-20
  • 설교자 : 방영철
  • 설교일 : 2020-12-20

20201220일 주일낮 예배

성경 : 누가복음2:8-20

제목 : 목자들의 경배

 

예수님이 성탄하실 즈음에 로마 황제 가이사 아구스도가 천하에 영을 내려 다 호적하라 하였습니다.

모든 사람이 호적하러 각각 고향으로 돌아갔는데 요셉도 다윗의 족속이므로 갈릴리 나사렛 동네에서 유대를 향하여 베들레헴이라는 하는 다윗의 동네로 그 약혼한 마리아와 함께 갔는데 마리아는 이미 잉태하여 해산이 임박한 때였습니다.

당시에 여자들은 호적을 하러 가지 않아도 되었는데 그 상황에서 갈릴리에서 베들레헴까지 175km가 넘는 길을 간 것은 도저히 이해가 되지 않으나 그럴 수밖에 없는 사정이 있었을 것입니다. 어떤 이들은 그래서 나사렛에서 10km 떨어진 갈릴리의 베들레헴을 대안으로 제시하기도 하는데 거리 문제만 해결될 뿐 다른 기사들과 맞지를 않습니다.

사람의 사정이란 복잡하고 이해하기 어려운 점들이 늘 있게 마련입니다.

아기 예수님이 탄생하신 곳은 구유였다고 되어 있습니다.

구유(파트네)는 말 그대로 동물의 여물통입니다.

말 구유란 말을 많이 쓰는데 당시에 말은 부자집에나 있었고 대부분은 나귀를 키웠으며 아니면 양들의 여물통이었을 것입니다.

혹시 주변에 양들이 있어 주었다면 그래도 조금은 따듯하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을 부질없이 해 봅니다.

이는 여관(카탈뤼마티)에 있을 곳이 없음이러라 라고 기록되어 있습니다.

요셉과 마리아가 베들레헴에 와서 여관뿐 아니라 이집 저집 다 찾아가서 문을 두드리며 사정을 얘기하였을 것입니다.

어느 한 집도 태중의 아기 예수님을 영접한 집이 없어 끝내 구유에서 탄생하신 것입니다.

그 집 주인의 허락을 받아서 된 일 같아 보이지 않고 요셉과 마리아가 무작정 들어간 것으로 보이고 그 구유의 동물들이 양보해서 거기서 태어나셨을 것입니다.

마태복음 2:16에 보면 헤롯은 동방박사들로부터 얘기를 듣고는 베들레헴과 그 모든 지경안에 있는 두 살부터 그 아래의 사내아이들을 다 죽였고 그로 말미암아 예레미야가 예언한 라마에서 슬퍼하며 통곡하는 소리가 들렸다 하였는데 이를 심판으로 보는 것은 올바르지 않은 것 같지만 전혀 무관하지도 않아 보입니다.

죄라고 하는 것은 우선은 하지 말아야 할 일을 하는 것인데 그보다 더 큰 죄가 해야 할 일을 하지 않는 것입니다.

 

그 지역에 목자들이 밤에 밖에서 자기 양 떼를 지키고 있었습니다.

아마도 이 양들은 예루살렘 성전에 제물로 쓰여질 양들이었을 것입니다.

주의 사자가 곁에 서고 주의 영광이 그들을 두루 비추기 시작하였습니다.

목자들에게 비친 주의 영광의 빛이 어떤 모양이었을 지가 궁금합니다.

이 주의 영광의 빛은 사울이 다메섹으로 들어갈 때 그에게 비췄고 그로 말미암아 그에게 사울이 바울 되는 역사를 이루게 되었습니다.

주의 영광의 빛이 이 땅에 모든 성도님들에게 비취기를 기원 드립니다.

 

천사가 이르되 무서워하지 말라 보라 내가 온 백성에게 미칠 큰 기쁨의 좋은 소식을 너희에게 전한다 하였습니다.

이 소식의 대상은 온 백성 즉 모든 사람들이라 하셨습니다. 세상의 소식은 누군가에게 기쁨이 되는 것이 누군가에게는 슬픔이 되는데 주님으로 말미암는 이 소식은 온 백성에게 미칠 큰 기쁨의 좋은 소식이라 하였습니다. 그래서 일컬어 복음이라 합니다.

복음의 내용은 오늘 다윗의 동네에 너희를 위하여 구주가 나셨으니 곧 그리스도 주시니라 하였습니다. 우리를 위한 구세주 즉 메시야 즉 그리스도가 탄생하셨다는 것입니다.

너희가 가서 강보에 싸여 구유에 뉘어 있는 아기를 보리니 이것이 너희에게 표적이니라 하였습니다.

이 말을 들은 목자들은 참으로 무서움과 함께 혼동이 되었을 것입니다.

어떻게 이 세상을 구원하실 메시야 그리스도가 강보에 싸여 구유에 뉘어 있는 아기일 수 있겠느냐 하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벳세다 들녘에서 한 아이 손에 들려있던 보리떡 다섯 개와 물고기 두 마리를 보면서 그것이 이 많은 사람에게 얼마나 되겠사옵나이까 했던 안드레의 말과 같습니다.

그 때 홀연히 수많은 천군이 그 천사들과 함께 하나님을 찬송하여 이르되

지극히 높은 곳에서는 하나님께 영광이요 땅에서는 하나님이 기뻐하신 사람들 중에 평화로다하였습니다.

이 찬송은 목자들을 위한 찬송이 아니라 성탄하신 아기 예수께 드리는 찬양이었습니다.

원래 이스라엘에서는 아기가 태어나면 그 동네에 악사들이 와서 축하의 노래를 해 주었는데 동물의 구유에 태어나신 아기 예수를 누가 알고 와서 축하의 노래를 불러주었겠습니까?

그래서 하나님께서 천군 천사들을 보내셔서 찬송하게 하신 것입니다.

우리들도 성탄의 계절에서 성탄 찬양을 많이 불러야 하겠습니다. 새벽기도와 금요기도에서 늘 성탄 찬양을 부르고 있습니다.

이 천군 천사의 찬양을 보고 듣고는 목자들이 이 아기가 그리스도임을 믿게 되었을 것입니다.

믿음은 믿게 해 주시는 은혜의 결과입니다.

천군 천사들의 찬양 속에 성탄의 의미가 가장 잘 나타나 있습니다.

하나님께는 영광이요 사람들 중에는 평화라는 것입니다.

그리스도인들은 삶을 통해서 하나님께는 영광을 돌리고 사람들 가운데는 평화를 이루는 자들이 되어야 하겠습니다.

에베소서2:13-18

13. 이제는 전에 멀리 있던 너희가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그리스도의 피로 가까워졌느니라

14. 그는 우리의 화평이신지라 둘로 하나를 만드사 원수 된 것 곧 중간에 막힌 담을 자기 육체로 허시고 15. 법조문으로 된 계명의 율법을 폐하셨으니 이는 이 둘로 자기 안에서 한 새 사람을 지어 화평하게 하시고 16. 또 십자가로 이 둘을 한 몸으로 하나님과 화목하게 하려 하심이라 원수 된 것을 십자가로 소멸하시고 17. 또 오셔서 먼 데 있는 너희에게 평안을 전하시고 가까운 데 있는 자들에게 평안을 전하셨으니 18. 이는 그로 말미암아 우리 둘이 한 성령 안에서 아버지께 나아감을 얻게 하려 하심이라 하셨습니다.

 

천사들이 떠나 하늘로 올라가니 목자가 서로 말하되 이제 베들레헴으로 가서 주께서 우리에게 알리신 바 이 이루어진 일을 보자 하였습니다.

천사들은 베들레헴이라 하지 않았고 다윗의 동네에 라고 하였는데 목자들은 다윗의 동네를 베들레헴으로 여기고 있었던 모양입니다.

주전 700년 경 이사야와 함께 예언했던 미가선지자는 미가서5:2에서 베들레헴 에브라다야 너는 유다 족속 중에 작을 지라도 이스라엘을 다스릴 자가 네게서 내게로 나올 것이라 그의 근본은 상고에 영원에 있느니라한 바가 있었습니다.

빨리 가서하였는데 주님의 뜻에 즉시 순종해야 합니다.

주님의 말씀에 불순종하게 되는 가장 많은 이유는 순종을 뒤로 미루는 연고라 합니다.

목자들은 마리아와 요셉과 구유에 누인 아기를 찾아서 보았다 하였습니다.

한 밤중에 천사들이 왔었으니 그 밤에 목자들이 아기 예수를 찾아갔다는 뜻입니다.

한밤중에 베들레헴 어딘지 알지도 못하면서 아기 예수를 찾아 가겠다고 한 마음이 참으로 놀랍습니다.

결국 목자들은 아기 예수가 누인 곳을 찾았고 천사가 자기들에게 이 아기에 대하여 말한 것을 요셉과 마리아에게 전하였습니다.

성탄의 소식은 전해져야 할 소식입니다. 성탄 이모티콘 성탄 카드 많이 보내시기 바랍니다.

이 말세지말에 이 절망의 때에 우리를 위하여 그리스도가 나셨다는 소식을 이웃에게 널리 전하시기 바랍니다.

요셉과 마리아에게 이들의 방문이 얼마나 위로가 되었을까요?

그리고 목자들이 전해준 아기 예수에 대한 천사들의 전언이 얼마나 능력이 되었을까요?

듣는 자가 다 목자들이 그들에게 말한 것들을 놀랍게 여기되 마리아는 이 모든 말을 마음에 새기어 생각하였다 하였습니다.

필시 목자들은 그곳을 찾아갈 때 빈손으로 가지 않았을 것입니다.

잘 모르지만 강보에 싸여 구유에 뉘어 있는 아기라 하였으니 그 아이와 산모를 위한 음식과 필요한 것들을 준비해 갔을 것입니다.

목자들과 같이 성탄의 소식을 전할뿐더러 어려움 가운데 있는 이들에게 필요한 것들을 전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목자들은 자기들에게 이르던 바와 같이 듣고 본 그 모든 것으로 인하여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고 찬송하며 돌아갔습니다.

 

성탄의 소식이 예루살렘의 그 누구에게 전달된 것이 아니라 목자들에게 전달되었음에는

몇 가지 이유를 짐작할 수 있습니다.

첫째는 그들이 밤에 밖에서 자기 양 떼를 지키고 있었기 때문으로 보입니다.

성탄의 소식은 깨어 있는 자들에게 전달됩니다.

둘째는 성탄의 소식을 듣고 성탄의 자리로 갈 수 있는 심령의 사람들이었기 때문으로 보입니다.

오늘날도 많은 사람들이 성탄의 소식은 듣지만 각기 제 길로 가지 성탄의 자리로 가지 않기 때문입니다.

셋째는 탄생하신 아기 예수 그리스도는 자기 백성의 목자가 되실 분임을 계시하기 위함으로 보입니다.

 

예수 그리스도는 목자와 같이

낮은 자의 모습으로 이 세상에 오셨으며,

자기 백성을 쉴만한 물가와 푸른 초장으로 인도하셨으며,

사나운 짐승들로부터 자기 백성을 보호하셨으며,

선한 목자와 같이 양들을 위하여 자기 목숨을 내어 놓으셨습니다.

 

성탄 하시는 예수 그리스도께서 우리의 영원한 목자가 되시는 줄로 믿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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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목자들의 경배
  • 2020-12-26
  • 방영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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