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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일오전 1부 예배

 

재앙과 하나님의 섭리

  • 성경말씀 : 출애굽기7:8-13
  • 설교자 : 방영철
  • 설교일 : 2020-08-16

2020816일 주일낮 예배

성경 : 출애굽기7:8-13

제목 : 재앙을 통한 하나님의 섭리

 

50일이 넘는 최장기 장마가 어제로 끝이 났다고 합니다.

이 기간에 많은 수해가 발생하였는데 위로와 회복이 있기를 기원합니다.

어렸을 때 비가 많이 오면 노아의 홍수가 생각나서 두려움을 느꼈던 기억이 있습니다.

그 당시 한국 교회가 일반적으로 종말론적 신앙의 분위기를 가지고 있었던 것 같습니다.

그런데 이번에 발생한 수해가 일시적 제한적 현상이 아니라 이상기후라는 큰 틀에서 일어난 일 중에 하나라고 합니다. 즉 앞으로도 이례적인 일들이 계속 일어날 것이라는 뜻입니다.

전 국립기상과학원장 조천호 박사의 글에 의하면 지난 1만년 동안 지구의 온도는 4도 올랐는데 그 중에 1도는 지난 100년 동안에 올랐다고 합니다.

온도가 1도 오르는 것이 무엇이 문제가 될까 우리나라가 겨울이면 영화 20도도 되고 여름이면 영상 40도도 되니 그 변화가 60도가 넘는데 하는 생각이 드는데 그런 계절에 따른 온도변화가 아니라 마치 우리 몸의 온도 변화와 같은 개념입니다.

우리 몸이 36.5도 인데 여기서 4도가 올라갔다면 40도라는 말이니 현재 견디기 힘든 상태라는 것입니다.

현재 지구의 온도에서 0.5도가 오르면 1억명 정도의 식량 난민들이 생겨날 것이며, 1.5도가 오르면 현재 인류 문명은 사라질 것이라고 합니다.

현재와 같은 상황이 지속되기만 하여도 2060년이면 2도 정도가 상승될 것이라 합니다.

지구 온난화의 주요인은 이산화탄소의 과다발생입니다.

이산화탄소는 현재 우리 인간의 삶을 유지하기 위한 석유 석탄 목재 등 화석연료가 연소되는 과정에서 생겨납니다.

이 이산화탄소가 지구 위 대기권에서 거대한 띠를 두르고 있어 지구의 열기가 우주로 빠져나가지 못하게 함으로 지구가 점점 더 뜨거워져 가는 현상입니다.

이 현상을 가시적으로 볼 수 있는 것이 북극과 남극의 빙하들이 급속도로 녹고 있는 상황입니다.

창세기에서 하나님께서는 죄악이 관영한 인간들을 물로 심판하셨습니다. 노아의 홍수입니다.

두 번째 심판은 불심판이라 하셨습니다.

베드로후서 3:10에 그러나 주의 날이 도둑 같이 오리니 그 날에는 하늘이 큰 소리로 떠나가고 물질이 뜨거운 불에 풀어지고 땅과 그 중에 있는 모든 것이 드러나리로다 혹은 타지리라 하였습니다.

하나님의 나라 새하늘과 새땅은 종말을 통하여 이루어질 것이기에 피할 수 없는 과정일 것입니다.

그러나 이 종말의 때에 믿는 자들은 길이요 진리요 생명 되시는 주님으로 살아가야 할 것입니다.

어려울 때일수록 더욱 이웃 사랑의 길을 가신 주님의 길을 따르는 것이며

세상의 논리나 이론을 따르는 것이 아니라 만물과 역사의 주관자이신 주님의 진리로 사는 것이며

단순히 육신의 생명이 아니라 영원한 생명의 구속자이신 주님을 믿고 사는 삶입니다.

이러한 사실들을 바탕으로 구체적으로는 나 자신은 물론 우리의 이웃들을 위해 그리고 다음 세대들을 위해 물질과 연료 사용을 줄이며 나누며 사는 삶입니다.

자연보호, 에너지절약, 검소한 삶, 음식남기지 않기, 적게 먹기, 육식을 줄이기, 공장식축산을 금지하기, 재활용하기, 나눠쓰기, 모든 생명을 소중히 여기기 등은 하나님 사랑과 이웃 사랑의 실천입니다.

 

오늘 말씀은 애굽에 임한 열 가지 재앙의 전 단계입니다.

모세와 아론이 하나님의 말씀을 전할 때에 바로가 듣지 않을 것을 아시고 이적을 행하라 하신 것이 지팡이로 뱀을 만드는 일이었습니다. 그러나 그것은 바로의 술사들도 행하였습니다.

내가 무엇을 안 다는 것이 할 수 있다는 것이 우리를 교만하게 합니다.

그리하여 시작된 것이 애굽에 임한 열 가지 재앙이었습니다.

재앙을 통하여 하나님의 섭리를 말씀하시고 있는 것입니다.

 

첫 번째는 나일강과 겉으로 드러난 모든 물이 피로 바뀐 것입니다.

그로 말미암아 나일강에서는 악취가 나고 물고기가 죽었습니다.

세계의 모든 강들이 물의 근원들이 죽어가고 있습니다.

 

두 번째는 나일강에서 무수한 개구리들이 올라와 온 백성의 집에와 왕궁에 까지 이른 것입니다.

이는 애굽의 신 헤카 즉 다산과 풍요의 신의 몰락이며 토템신앙의 몰락을 나타냅니다.

현상적으로는 인간과 기타 생물들의 경계가 인간의 욕심으로 인하여 심하게 무너졌습니다.

 

세 번째는 모세의 지팡이로 땅의 티끌을 치니 그것이 애굽 온 땅의 이가 된 것입니다.

이는 사람과 생축에게 임하였습니다.

이라고 표현된 이것은 각다귀로 여겨지는 작은 모기일수도 있는데 눈과 코속으로도 파고들며 쏘이면 엄청난 고통을 유발시킨다고 합니다.

인간들의 잘못으로 인해 급격하게 많아진 해충들입니다.

 

네 번째는 파리 떼가 애굽 온 땅에 해를 입혔는데 이스라엘 백성이 거하는 고센 땅에는 파리가 가지 않았습니다.

애굽과 이스라엘 백성의 땅이 구분된 재앙이었습니다.

그제야 바로는 너무 멀리는 가지 말고 이 땅에서 희생을 드리라고 타협을 하였습니다.

우리들도 이 정도가 되어야 하나님 앞에 허리를 숙이기 시작합니다.

 

다섯 번째는 가축의 재앙이었는데 이 역시 이스라엘에게 속한 것은 문제가 없었고 애굽에 속한 것만 심한 악질이 임하였습니다.

아픈 정도에서 그치지 않고 생명을 끊기 까지 하였다.

여기까지는 가축에게만 임한 질병이었습니다.

 

여섯 번째는 모세가 풀무의 재 두 움큼을 하늘을 향하여 날리니 그것이 애굽 온 땅의 사람과 짐승에게 독종이 되었습니다.

피부가 붉게 부풀어 오르면서 극심한 가려움증과 물집이 생기고 화농해서 고름이 흐르게 되는데 이는 애굽 사람들이 믿는 의술의 신 임호텝의 패배를 의미하였습니다.

이제는 수인성 질병이 시작된 것입니다. 가축에게 임한 질병이 사람에게까지 미친 것입니다.

 

일곱 번째는 우박의 재앙이었는데 중한 우박으로 말미암아 애굽의 생축과 곡식과 나무들이 해를 받았습니다.

이는 하늘의 여신 누트의 패배를 의미하였습니다.

급격한 기상 이변 현상입니다. 홍수도 가뭄도 우박도 태풍도 바람에 의해 만들어 지는데

요한계시록 7:1에 여섯째 인이 떼어진 후에 내가 네 천사가 땅 네 모퉁이에 선 것을 보니 땅의 사방의 바람을 붙잡아 바람으로 하여금 땅에나 바다에나 각종 나무에 불지 못하게 하더라 하신 말씀이 있습니다.

 

여덟 번째는 애굽 온 땅을 메뚜기가 덮어서 사람이 땅을 볼 수 없을 정도가 되었습니다.

애굽에 푸른 것은 남은 것이 없었습니다.

이리되자 바로는 남자들만 가서 여호와를 섬기고 오라 하였습니다.

하나님과 타협하려는 시점입니다.

3500년 전이야 메뚜기에게 당했지만 지금은 그 독하디 독한 농약으로 문제가 되지 않을 줄 알았는데 전세계적으로 여전히 메뚜기 떼가 통제 불가능하게 다니고 있다 합니다.

 

아홉 번째는 흑암재앙이었는데 삼일 동안 계속되었습니다. 바로는 가축은 남겨두고 가서 희생 제사를 드리라 하였습니다.

바로는 모세에게 너는 나를 떠나가고 스스로 삼가 다시 내 얼굴을 보지 말라 내 얼굴을 보는 날에는 죽으리라 하였는데 이는 결국 애굽의 죽음이 되고 말았습니다.

애굽 최고의 신 태양신 라가 쓰러진 것입니다.

지구는 태양을 1년에 한 번씩 공전하고고 있고 태양은 우리 은하계의 중심을 2억년에 한 번씩 공전하고 있다고 합니다. 지구의 모든 생명체들은 태양으로부터 오는 빛과 열을 통해 살고 있습니다.

그 태양도 하나님께서 천지창조의 넷째날 만드셨습니다.

 

열 번째 재앙은 바로의 장자부터 맷돌 뒤에 있는 여종의 장자까지 그리고 생축의 처음 난 것까지 초태생이 죽을 것이라 하셨다.

이는 생명을 주관하는 신 이시스가 패했음을 의미합니다.

바로는 자신의 장자가 죽고 나서야 항복을 하였습니다. 자기 발등에 불이 떨어지지 않으면 반응하지 않습니다.

모든 생명의 근원이시며 주인은 하나님이십니다.

 

3500년 전의 일이지만 오늘날 우리 삶의 생태와 문제들을 계시하신 계시적 사건입니다.

열 가지 재앙을 통하여 몇 가지 교훈을 발견하게 됩니다.

첫째 강에서부터 개구리에서부터 세균에서부터 바람에서부터 태양까지 그 모든 것들이 하나님의 섭리속에 있다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모든 것의 창조주이시며 다스리시는 분이십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창조주 되심을 경배하며 하나님의 창조질서에 따라 살아가야 합니다.

둘째 사람은 이적을 보아야 믿는다는 것입니다.

이 재앙을 통하여 여호와 하나님이 참 신이심을 보여 주신 것입니다.

오늘날 일어나고 있는 일들에도 하나님의 이적이 들어 있습니다. 이 일들이 그러함을 증거해야 할 것입니다.

또한 우리들도 하나님을 증거하기 위하여 우리가 보여주어야 할 이적들이 있습니다.

5:16 이같이 너희 빛을 사람 앞에 비취게 하여 저희로 너희 착한 행실(行實)을 보고 하늘에 계신 너희 아버지께 영광(榮光)을 돌리게 하라 하신 착한 행실의 이적, 하나님께로부터 받는 축복의 이적, 믿음으로 고난을 견디어 내는 이적 등이 그것일 것입니다.

 

셋째 바로를 통해서 나타나는 인간의 강팍함과 어리석음과 그럼에도 불구하고 열 번이나 이적을 보이시며 끝내 이스라엘 백성을 구원해 내시는 하나님의 신실하심을 볼 수 있습니다.

지금 우리 앞에 펼쳐지고 있는 여러 가지 현상들 속에는 심판이 아니라 우리를 구원하시고자 하는 하나님의 깊으신 뜻이 들어 있다고 믿습니다. 그러하니 우리의 강팍함과 어리석음을 회개하고 우리를 구원하시기 위한 부름에 응답할뿐더러 이 하나님의 부르심을 세상에 증거하여야 할 것입니다.

 

요한계시록22:20에 이것들을 증언하신 이가 이르시되 내가 진실로 속히 오리라 하시거늘 아멘 주 예수여 오시옵소서(마라나타) 하였습니다.

종말의 때를 살아가고 있습니다.

재앙속에 깃들어 있는 하나님의 섭리를 깨달아 이기적이지 않게 두려워하지 말고 사명 가운데 오늘의 삶을 살아야 겠습니다.

 

 

  




  • 번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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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재앙과 하나님의 섭리
  • 2020-08-21
  • 방영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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